[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의 부채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2024년에는 116.1%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재무관리 위험성을 일축했다.오히려 2024년 이후에 10조원 이상의 적립금을 유지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미래 위기상황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건보공단은 보장성강화 정책과 건강보험 종합계획의 기본방향을 유지하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2020~2024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최근 수립했다.이번에 수립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재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사무장병원에 명의를 빌려준 의료인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전액 환수가 재량권의 일탈과 남용이라고 판시한 바 있는 대법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부당이득징수 처분에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이번에는 비(非)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 병원들과 관련된 사건이다. 이를 두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사건의 판결 의미도 중요하나, 최근 들어 대법원이 건보공단의 부당이득징수 처분과 관계된 사건에서 일관되고 변화된 입장을 보이는 것에 더욱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대법원은 최근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출근을 하지 않고 CT 판독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4일 '2020년도 제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불법·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자 25명에게 총 2억 4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이날 심의 결과, 내부종사자 등의 제보로 25개 기관에서 적발한 부당청구 금액은 총 5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급을 결정한 포상금 중 최고금액은 9100만 원이다.최고금액 포상금 사례는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는 비의료인 사무장이 의사를 고용해 요양병원을 개설한 뒤 실질적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등 속칭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 10년간 소위 사무장병원으로 대표되는 불법의료기관 대응 업무를 맡아 온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비상이 걸렸다.20대 국회 막판까지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을 통해 사무장병원 적극 대응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법안이 폐기됐고, 최근에는 대법원에서 요양급여비용 환수와 관련해 건보공단에 다소 불리한 내용도 포함된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지난 4일 대법원은 비의료인이 개설한 사무장병원에 명의를 빌려준 의료인 A씨 사건에 대해 요양급여비용 전액을 환수하는 것은 재량권의 일탈과 남용이라고 판시했다.건강보험법 제42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4일부터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불법개설 요양기관(사무장병원) 체납자에 대한 인적사항 공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무장병원이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법인의 명의를 불법으로 인가받아 개설·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러한 사무장병원의 지속적인 증가로 현재 관련 부당이득금 체납액이 3조원을 넘는 상황이다. 즉, 매년 사무장병원에 대한 적발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불법개설운영자들의 개설전 재산은닉 등으로 부당이득금 환수는 매우 어려운 실정인 것이다.이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타 의료기관 방문환자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면 원격협진 진료수가를 산정할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의료급여법 시행혈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된 시행령은 오는 7월 1일 시행 예정이다.이번 시행령은 원격협진의료에 대해 의료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해당 급여비용 전부를 의료급여기금에서 부담하도록 해 원격협진의료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안됐다.시행령에 따르면 앞으로 다른 의료기관 방문환자에 대한 자문을 실시할 시, 의료급여기관에서는 원격협의진찰료(의뢰·자문)를 산정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일 할 수 있었던 시간은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행운이었습니다. 보건·의료 분야 연구가 가능한 변호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건보공단 공개채용 1호 변호사, 보건·의료 관련 공공기관 최장 기간 16년 근무, 국내 건강보험법 박사 1호 등 다양한 족적을 남기고 오는 18일 퇴직을 앞둔 건보공단 김준래 선임전문연구위원(상근 변호사)이 최근 본지와 만나 밝힌 소감의 첫 마디다.지난 2005년 3월 공채 변호사로 건보공단과 인연을 맺은 김준래 위원은 가까이는 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 적발 환수결정 금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징수율은 역대 최저에 머물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명 '공단특사경법'으로 불리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사법경찰직무법)'을 다룰 수 있는 20대 국회가 곧 종료될 예정이다.이에 건보공단은 오는 5월 29일 내 사법경찰직무법 미 통과 시 해당 법안은 자동폐기 절차를 밟게 되는 만큼 20대 국회 통과에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이다.건보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매년 불법유형이 지능화되고 있어 단속에 난항을 겪는 사무장병원을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IT 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감지할 수 있는 모형이 개발될 수 있을까?국민건강보험공단이 그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해 주목된다.건보공단은 최근 과제명 '신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관 적정관리 선진화 방안 연구'를 입찰 공고했다.건보공단에 따르면 사무장병원은 지속적인 단속으로 신규개설은 감소했으나 기존에 진입한 기관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발생시키는 실정이다.현재 건보공단은 회귀분석 등의 통계적 방법을 통해 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앞으로 사무장병원 부당이득징수금 체납자의 인적사항이 공개될 전망이다.아울러 의료기관 간 의뢰·회송 시 진료 정보 교류가 의무화되고 1인실 기본입원료 지원기준 및 일반병상 보유기준(아동, 분만병원)이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및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4월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사무장병원 관련 체납자 인적사항 공개와 건강보험료 환급금 산정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국민건강보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선 의료기관에 다빈도 부당·착오청구 사례를 알리기 위한 모음집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개설기준 위반, 입원환자 간호인력 산정기준 위반 등 병·의원이 알아둬야 할 '부당청구백서(白書)' 같은 것인데, 청구오류 사전 예방차원에서 병·의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그동안 의료기관에 제공한 진료비 부당·착오청구의 사례를 모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건보공단은 그동안 진료비 적정청구 풍토 조성을 통한 보험급여 관리라는 목표 아래 요양기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41개소 적발됐다.국민권익위원회,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보험급여 부정수급 관련 정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불법개설 의료기관으로 의심되는 41개소는 경찰에 수사가 의뢰된 상태다.경찰 수사결과 해당 의료기관이 불법개설 의료기관으로 확인될 경우, 기 지급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의료급여비용 총 3287억원이 부당이득으로 환수될 예정이다.이번에 의심되는 41개 기관은 의원(19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년부터 양면적 전략으로 제네릭을 본격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여기서 '양면전략'이란 무조건적인 가격 인하가 아닌,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제네릭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부분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최근 보건의료전문지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건보공단의 '2020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이사장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계획은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지만 제네릭 관리부터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그는 "의약품 전주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7년 발족된 보건복지부 특사경이 2년이 지난 상황에서도 자체적인 특사경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자체적인 특사경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복지부 및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복지부 특사경 전담 사무관급 인력 1명이 복지부에 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신현두 팀장에 따르면, 복지부 특사경에 검찰 인력 파견은 검찰개혁과 맞물려 사실상 무산됐지만, 기소만 하지 못할 뿐, 수사에는 지장이 없다.하지만, 인력 자체가 없어 지자체 특사경 활동에 대해 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기능정립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의 수가 현실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주관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기능정립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정책 토론회가 지난 14일 의원회관 제8 간담회실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상지대 의료경영학과 송현종 교수의 발제에 이어, 지정 토론이 진행됐다.지정토론에서 조항석 대한요양병원협회 정책위원장은 요양병원은 의료의 질적인 면에
[메디칼업버저 신형주 기자] 사무장병원 등 불법 개설 요양기관의 부당이득 징수금 장기 체납 기관에 대한 인적사항과 체납액을 공개할 수 있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등 보건복지부 소관 24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열고, 복지부 소관 24개 법안을 통과시켰다.이번 본회의 통과 법률 중 국민건강보험법은 사무장병원을 비롯한 불법 개설 요양기관으로 적발돼 부당이득 징수금을 납부할 의무가 있는 요양기관과 요양기관 개설자가 납부기한의 다음 날부터 1년이 경과한 징수금을 1억원 이상 체납한 경우 징수금 발생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계의 자정 능력을 높여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자율규제권 확보를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 진행 중인 서울특별시의사회 전문가평가제가 성장통을 겪고 있다.소위 '내 편 감싸기'라는 공정성 시비가 일부 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충분히 예상한 부분이며, 앞으로 최소한의 의혹도 제기되지 않도록 시범사업의 객관성 유지를 자신하고 있는 서울시의사회다.서울시의사회는 지난 5월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고 전문가평가단을 꾸렸다.초기 전문가평가단은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부회장을 단장으로 홍성진 부회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계가 건보공단이 과도한 수사권을 갖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특사경제도가 오히려 선의의 피해자를 방지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사무장병원으로 의심돼 수사를 받는 의료기관들이 가장 우려하는 요소 중 하나인 '조사 장기화에 따른 폐업'을 특사경이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주장은 지난 25일 여의도 태영-T아트홀에서 '불법개설의료기관 근절 방안 마련 포럼'을 개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김덕수 본부장과 임현정 전문연구위원(변호사)으로부터 나왔다.이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왜 사무장병원의 가장 큰 피해자인 의협과 병협이 건보공단 특사경을 반대하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병원계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도입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의 명확한 반대 이유를 전달했다.생활적폐 사무장병원을 근절하려는 취지는 좋으나 수사권을 갖겠다는 의지에만 매몰돼 무고한 의료기관에 대한 보호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주장은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가 25일 여의도 태영-T아트홀에서 개최한 '불법개설의료기관 근절 방안 마련 포럼'의 토론자로 참석한 서울시병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정감사장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대국민 여론조사의 방식과 의도에 대한 의혹이 이슈로 떠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은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의 대국민 여론조사와 관련된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우선 김용익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여론조사에 과도한 금액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윤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최근 7년간 건보공단은 총 11억 9079만원의 여론조사 비용을 사용했는데, 2018년부터 2019년 9월 기준으로 1년 9개월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금액은 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