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사무장병원·약국 단속작업에도 불구, 부당금액 환수율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은 "사무장병원, 사무장약국 등의 부당수령금 환수문제는 고질적인 병폐이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국감에서 환자의 건강보다는 돈벌이가 우선인 사무장병원, 사무장약국의 근절을 위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광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사
위법행위를 저지른 의료인에 대한 면허규제를 대폭 강화하도록 하는 이른바 '범죄의사 퇴출'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줄줄이 상정된다. 입법 추진 의원들과 정부는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며 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의료계는 과잉입법이라고 반발, 향후 법안심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모두 291건의 계류법안을 상정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하기로 했다.상정 예정법안 가운데는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과 같은 당 최도자 의원이 각각 발의한 의
정부의 집중단속 결과로 올해 상반기에만 사무장병원 111곳이 덜미를 잡혔다. 정부는 '불법개설 요양기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으로, 하반기에는 면대약국에 대한 집중조사가 예고되고 있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기관관리지원단의 합동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모두 111곳의 사무장병원을 적발했다.이들 기관에서 발생한 부당이득금(환수결정금액)은 3007억원 규모에 달한다.앞서 복지부와 공단은 불법개설 요양기관, 이른바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근절을 목표로 지난해 2월 의료기관관리지원단이라는 전
성형외과 개원의들이 전문의를 사칭한 비전문의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의사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주장했다. 특히 이 때문에 소비자, 즉 환자에게 미칠 우려가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7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우선 성형외과를 개원한 일부 비전문의의 비도덕적 행위로 인해 전문의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최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이슈였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 논란을 빚었던 김영재 원장은 일반의임
대한의사협회가 심사실명제에 드라이브를 재차 걸었다. 의협은 31일 정기브리핑을 통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간담회 내용을 공개했다. 의협은 이날 간담회에서 ▲급여기준 등 위반 청구 시 수시 안내 ▲심사조정 상세내역 통보 확대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지표 다양화 ▲현지조사 참관 및 결과 통보 ▲의료취약지 정책적 수가 마련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협은 이날 심사실명제를 재차 요구했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모호한 급여기준 개선과 의료현장을 바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심사실명제를 통해 심사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용수)가 투석환자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김용수 이사장(가톨릭의대 신장내과)은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를 통해 불법·비윤리 의료기관을 정화하고 자율적인 인공신장실 질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통해 무료 혈액투석 등의 불법 행위 및 사무장병원 등으로 건강권 침해 우려가 있는 투석환자들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18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영기 투석위원회 위원(한림의대 신장내과)은 "우리나라는 불법·비윤리
진료 중 아동이나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학대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해당 의료인의 면허자격을 정지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취약계층 학대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의 취지와는 별개로, 의료인에 또 다른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과 의료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총 6건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취약계층 학대범죄에 대한 신고의무 강화. 직
시범사업 특성상 사례를 모으기 어려웠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이 6개월 연장된다. 대한의사협회는 26일 정기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 제3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의협에 따르면 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전문가평가제의 충분한 운영과 평가를 위해 시범사업 기간을 6개월 연장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만료 예정이었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연장된다. 의협과 복지부가 시범사업 연장에 나선 데는 이렇다 할 수확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월까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3개
대선을 보름 여 앞두고 열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총회에 정치인들이 대거 몰렸다. 이들은 각 정당 대선후보 보건의료공약과 정책방향을 소개하며, 의료계의 지지와 관심을 호소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3일 더 케이호텔에서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전현희·전혜숙 의원, 자유한국당 신상진·김순례·윤종필 의원,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바른정당 박인숙 등 8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대부분 대선후보 선거캠프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의료계의 고통에 공감하며, 이의 개선을 위해
위법행위를 저지른 의료인에 대해 해당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과 함께, 면허규제를 병행하도록 하는 입법 작업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의료계는 중대한 범죄자를 저지른 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단해야 한다면서도, 단지 의사라는 이유로 진료행위와 무관한 범죄인 경우까지 무조건 '사회격리' 조치를 시키는 것은 과도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회 최도자 의원은 지난 5일 생명윤리 관련법 위반을 의료인 결격사유에 추가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등을 위
사무장병원 자진신고 시, 부당이득금 환수를 면제하거나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작업이 추진된다. '막대한 환수금'은 사무장병원 자진신고 제도의 마지막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던 문제. 행정처분 감면은 이미 법제화돼 있으나 의사 대부분이 많게는 수억원에 이르는 환수금에 대한 부담 때문에 신고를 꺼리고 있던 상황이어서, 이번 입법이 자진신고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
사무장병원을 근절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무장병원 근절방안 마련을 위한 법률개정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지순 교수는 “사무장병원 근절은 보험재정 누수를 방지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불가결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특별사법경찰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설과 운영 주체를 분리할 경우 선의의 의료인과 지역사회 의료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사무장병원 갱
의료계가 보건부 독립,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능 재정립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2017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안’을 도출, 의료계 내부 의견수렴에 나섰다. 2017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안은 6개월에 걸쳐 미래정책기획단과 논의를 거쳐 도출됐으며, 총 25개의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의료정책안은 ▲공동 핵심 보건의료 정책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의료 ▲미래를 준비하는 보건의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건의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 5개 분야
'의사 사무장병원'을 타깃으로 한, 사무장병원 근절법이 나왔다.다른 의료인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다른 의료인에게 명의를 빌려준 의사에게 면허취소와 형사처벌 등을 제제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과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양 법안은 사무장병원 중에서도, 의사 사무장병원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최도자 의원은 "사무장병원 적발 건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의료인이 다른 의료인의 명의를 빌려 병
정부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에 따른 보험료 수입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보험 지출 효율화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의료계의 반발로 무산됐던 환자 본인확인 조치 의무화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에 따른 재원 조달 대책 중 하나로 "금년 중 재정 누수 방지 등 건강보험 지출 효율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부과체계 개편에 따른 보험료 수입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으로 초기 연간 90
재활병원 개설권을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직역간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재활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한 법 개정 작업에도 먹구름이 드리우는 모양새다12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재활병원 신설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에는 다루지 않기로 했다. 17일로 예정된 법안소위 상정예정 안건에 이를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복지위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 17일 하루만 법안심사를 위한 소위원회를 연다. 복지 법안을 우선 심의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지만, 재활병원
재활병원 개설권자에 한의사가 포함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국민 건강을 위해 이를 막아야 한다는 재활의학과 의사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11일 대한재활의학회와 재활의학과의사회는 긴급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의사가 재활병원을 개설하게 되는 것은 제대로 된 재활치료를 원하는 국민의 뜻과 반대로 가는 것이라며 법안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의료기관 종별에 재활병원을 축가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이후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한의사 개설문제가 대두되면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인 병원 내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PA 문제가 임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며 합법화 논의가 있다면 더 미루지 말고 역할, 대안 등에 논의하라고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근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에서 구체적인 연구 이전에 PA가 병원에 얼마나 근무하는지 실태파악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부각하고 있다. PA는 의료법상 위법이다. 그런데도 많은 병원이 PA를 채용하고
사법부가 네트워크 병원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 여부를 두고 정반대의 판결을 내린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법원 상고에 나섰다. 특히 건보공단은 사법부의 이번 판결이 불법 MSO가 개입, 페이퍼컴퍼니로 활용될 우려를 제기했다. 건보공단 의료기관관리지원단은 1일 출입기자협의회와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네트워크 병원도 건보공단에서 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요양기관에 해당, 환수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건보공단은 대법원에 상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김준래 변호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매년 사무장병원 적발 건수와 액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거둬들이지 못하는 징수 체납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건보공단 의료기관관리지원단 안명근 단장은 1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에서 사무장병원 체납금 징수율 향상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관관리지원단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합동 행정조사를 통해 적발한 사무장병원은 올해 9월 현재 239기관으로, 전년 동기(185개관) 대비 29.2% 늘었다. 아울러 사무장병원 적발금액도 2013년 2395억원에서 2014년 3863억원, 2015년 5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