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화재 사고와 인명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일산병원 박선철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빠른 대처를 강조하고 나섰다.박 교수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질식이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조직에 산소가 부족해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뜨거워진 공기를 흡입해 기도에 직접 화상을 입기도 하고, 분진에 의해 기도가 막히거나 수축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 가스에 의해 질식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유독 가스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일산화탄소다.우리 몸속 혈액에는 헤모글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아이가 이물을 삼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이물질의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얼마나 달라지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전문가가 의견을 제시했다.일산병원 전호종 교수(소아외과)는 지난 1일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 급하게 병원으로 가야 하는 상황과 치료법을 소개했다.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무언가를 자꾸 입에 넣어보거나 집어 먹는다. 주로 생후 6개월부터 제대로 된 인지능력이 생기는 4세 아이들에게서 자주 보고되며, 삼키는 이물질은 장난감, 건전지, 동전, 안전핀, 자석 등이다.이물을 삼킨 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과음 후 누웠을 때 심한 복통이 있다면 췌장염이 의심되므로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배꼽 위쪽의 뱃속 깊숙이 위치한 췌장은 무게가 100g 내외에 불과하지만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과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내분비 기능을 담당하는데, 췌장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상복부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췌장염은 상복부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지만, 대체로 췌장 기능이나 구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녹내장은 완치가 없는 만성질환으로, 안과 전문의는 녹내장 안약을 까먹고 점안하지 않았다면 다음 점안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점안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녹내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안압이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그 치료의 첫 단계는 안약으로 안압을 낮춰 녹내장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특히, 녹내장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히 안약을 점안해 안압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녹내장 안약은 대부분 안구에 직접 점안하는 형태로, 만약 장기간 안약을 점안하지 않으면 그 시간동안 안압이 높아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날 시 후종인대골화증일 가능성이 있어 척추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석상윤 교수(정형외과)는 최근 후종인대골화증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생소한 질환인 후종인대골화증은 척추에 있는 인대 중 하나인 후종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고 두꺼워진다.원인은 척추 후면에 세로로 달린 인대에 일어나는 골화다. 척수가 압박을 받음으로써 발생한다. 유전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 환자에게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한국과 일본 등 동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협심증을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낮은 기온으로 혈압 상승과 혈관 수축이 발생하면서 심장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전을지대병원 안지훈 교수(심장내과)는 지난 2일 협심증에 대해 소개했다.협심증이란, 관상동맥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은 크게 3개의 관상동맥을 갖고 있는데, 이 중 어느 한 곳이라도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이 일어날 시 심장 전체 또는 일부분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이 부족해지고, 심장근육이 허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본다면 방광염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대경 교수(비뇨의학과)는 지난 10일 “방광염은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겨울철에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라며 증상 및 치료 과정을 소개했다.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근육 기관이다. 이곳에 세균 감염이 이뤄지면 염증이 생기며, 각종 배뇨장애 증상으로 이어진다.가장 흔한 증상은 하루 8번 이상의 소변을 보는 빈뇨다. 또 밤중에 소변이 급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야간뇨, 소변 거품이 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추워진 날씨로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진 가운데, 기침이 5일 이상 지속될 경우 급성 기관지염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이때 병원을 즉시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대전을지대병원 류호준 교수(호흡기내과)는 지난 30일 급성 기관지염에 대해 소개했다.심평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급성 기관지염 환자는 약 900만명으로, 바이러스 또는 세균 등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기침의 정도가 심하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발생할 시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대전을지대병원 이상기 교수(정형외과)는 지난 6일 손목터널증후군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두꺼워진 인대가 손으로 가는 터널 속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손 저림과 마비 증상 등이 나타난다.특히 명절 기간 동안 집안일을 하면서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한 뒤 걸릴 확률이 높아 ‘주부 병’이라고도 불린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전체 환자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부인암은 자궁과 난소를 포함한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그 중 난소암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3기 이후 진단을 받는다.소화불량이나 복통, 헛배가 부르거나 비정상적인 질 출혈, 간혹 배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다.아직 난소암에 대한 선별 검사법은 확립되지 않았다.영국에서 진행돼 2021년 발표된 난소암 조기검진 연구에 따르며, 초음파 검사와 난소암 종양표지자를 이용한 조기검진 방법이 3기 혹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그 증세가 훨씬 심하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이후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고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1년 내내 주의보가 이어지는 건 2000년 이후 최초로,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내 독감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독감은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으로 먼저 나타난다. 이후 콧물, 기침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목디스크 환자가 대략 1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내시경 기술의 발전으로 더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석상윤 교수(정형외과)는 31일 목디스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목디스크(경추 추간판탈출증)란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는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후방으로 탈출하거나 관절 부위에 덧뼈가 자라는 증상을 뜻한다.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잦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목디스크 환자는 99만 3000여명으로 약 100만명에 달한다.목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저혈압 환자는 겨울보다 여름에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 원인에 따라 위험도도 다르기 때문에 증상 발현 시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대전을지대병원 박상현 교수(심장내과)는 기립성 저혈압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대부분 사람들은 고혈압에 비해 저혈압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또 단순히 어지러움을 느낀다는 점에서 저혈압과 빈혈을 혼동하기도 하는데, 이 둘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저혈압은 심장 기능의 이상 등으로 혈관 내 압력이 낮아져 발생하는 것으로, 심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건조한 냉기가 뼈 속 깊이 파고들어 말초 혈관이 급속히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에 이상이 발생하고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경직 현상이 나타나면서 목, 어깨, 무릎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특히 열대야로 인해 밤 잠을 잘 이루지 못할 경우 통증 억제 호르몬 분비가 떨어져 평소보다 통증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냉방병으로 인한 관절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유지가 중요하다. 기온이 낮은 실내에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가벼운 가디건이나 외투 등을 걸치고 잇는 것이 좋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몸에 직접적으로
원인 모를 만성 통증으로 6개월 넘게 고통받고 있는 김 씨(51세, 남성)는 최근 불면증까지 시달리고 있다. 뚜렷한 병명도, 원인도 없다 보니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해 꾀병이나 정신 질환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그러던 중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에게 만성통증 진단을 받고 척수신경자극술을 받고 통증이 호전됐다.만성통증은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지속함에도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계속되는 만성통증이 중추화되고 신경전달체계를 망가트리면 통증의 원인이 해결되고 자극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이가 많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가 “탈모를 질병으로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문적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나섰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영석 교수(피부과)는 5일 “모발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며 “남녀노소에게 큰 스트레스를 끼치고, 정서적으로도 악영향이 높은 증상인 만큼 질병이라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 그리고 병적으로 발생하는 원형탈모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남성형 탈모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따라서 여름철 폭염을 피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특히 노약자는 온열 질환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장마 전후 무더위를 피하고자 야외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외상성 고막파열이나 외이도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외상성 고막파열과 외이도염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들어보자.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급성 외이도염우리의 귀는 크게 외이,
신체의 노화로 무뎌지는 감각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스트레스, 나날이 친숙해지는 전자기기의 사용 등으로 우리는 안팎으로 소음이 만연한 사회에서 살고 있다.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노인성 난청과 소음성 난청 인구가 급증하여 청력의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특히, 난청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뒤늦게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남아있는 청력이 거의 없으면 효과가 없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정기적인 청력 검진의 중요성과 보청기 착용이 필요한 이유, 효과적인 사용법을 들어본다.난청이란난
최근 국가 간 이동 제약이 해소되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들뜨면 예상치 못한 질병,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 위험을 간과할 수 있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여행 중 응급사고 사전 준비법’을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와 알아본다.첫째,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해외여행 중 현지 치료, 입원, 국내 이송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출국 전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보장 항목 및 보장액 선택에 따라, 현지 의료비·국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타이거 우즈가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받았던 척추 유합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석상윤 교수(정형외과)는 지난 11일 척추 유합술에 대해 소개하고 나섰다.석 교수에 의하면 척추 유합술은 척추뼈의 안정을 위해 척추 사이에 뼈나 인공뼈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두 개의 뼈를 나사못 등을 통해 하나로 합쳐 척추 분절을 하나의 뼈로 만든다. 절개 위치에 따라 전방과 후방 유합술로 나뉜다.타이거 우즈는 전방, 그중에서도 사측방(옆구리 접근) 추체간 유합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에 전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