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이 쉽지 않은 사무장병원을 잡아내기 위해 '리니언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리니언시는 자진신고를 할 경우 처벌을 경감하거나 면제하는 제도다. 의협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천 의원의 의료법 개정안에는 사무장병원을 개설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무장병원을 개설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데 그 위반행위의 중대성에 비해 처
보건복지부가 특별사법경찰관 제도, 이른바 복지부 특사경 운영계획을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경찰, 검찰을 포함해 총 10명 규모로 전담조직을 구성해 사무장병원 단속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특사경 도입과 관련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로서도 최초의 시도인만큼, 그 효용성을 판단한 뒤 산하기관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이다.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신현두 사무관은 18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17일 사무장병원 근절 종합대책의 하나로, 특사경을 활용한 전담 단
민법에 따른 비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설립을 제한하는 입법 작업이 추진된다.이른바 사무장병원 발호 예방법이다.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 법은 의료 공공성 유지를 위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자의 자격을 의사,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민법이나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 준 정부기관, 지방의료원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천 의원은 이 가운데 '민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개설권을 박탈하자고 제안했다.민법에 따라 설립된 의료기관
정부가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생활협동조합의 의료기관 개설권 제한을 추진하는 한편, 복지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특사경을 운영해 사무장병원의 적발을 강화하고, 적발된 사무장병원에 대해서는 비급여 진료비용까지 몰수하는 고강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무장병원 근절 종합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진입단계: 불법개설 사전차단일단 사무장병원 신규진입 차단을 위해 의료생협과 의료법인의 문턱을 높인다.구체적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의료기관 개설권을 삭제하고, 기존 의료생협에
불법 의료기관을 운영한 사무장에 대한 처벌수위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현행법은 의료의 공공성을 위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자를 의사,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의료법인, 민법이나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 등으로 제한하고,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이와 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자의 명의를 대여해 일명 ‘사무장 병원’을 개설하고, 영리를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심사체계 개편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구성,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심사결정에 참여한 전문가의 이름을 공개하는 심사실명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5일 제3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환자에게는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고, 의료진에게는 의학적 전문성과 진료의 자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심사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에 의료계와 심평원이 참여하는 '(가칭)심사 개선협의체
대한의사협회가 방문약사제도와 특별사법경찰제도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찾았다. 의협은 4일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서울지역본부에서 현안 논의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공식적으로는 지난 5월 11일 2019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이사장·의약단체장 간담회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시작은 훈훈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의료계 현안과 관련된 것들을 말씀드리고자 김용익 이사장을 찾았다”며 “김 이사장은 그동안 의료인으로서 보건의료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고, 많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기에 의료계의 의견을 전하
'한국의료·재단연합회'가 '대한의료법인연합회'로 명칭을 바꾸고, 수장으로 동군산병원 이성규 원장을 새로운 회장을 맞았다. 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4회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의료법인연합회를 맡은 이 회장은 그동안 의료재단들이 지역사회 보건의료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음에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1200여 개 의료법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여러 가지에서 얽힌 매듭을 풀기 위해 정부 유관단체 등과 소통을
보건복지부가 의료공공성을 훼손하는 의료영리화 정책은 추진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공식화했다.영리병원 설립은 물론 의료법인의 영리목적 자법인 허용을 중단하고, 의료영리화 법안으로 꼽힌 규제프리존법·서비스산업발전법 논의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조직문화 및 제도개선 위원회'가 내놓은 제도개선 권고안에 대해 내부검토를 거쳐 이 같은 이행계획을 수립, 20일 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조직문화 및 제도개선 위원회는 ▲의료공공성 강화 ▲국민연금 의사결정구조 개선 ▲지방자치권 강화를
사무장병원으로 적발된 의사 가운데 절반이상이 40~50대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과거에는 주로 진료 현장을 떠난 고령 의사의 면허가 사무장병원 개설에 악용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자유한국당)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적발된 사무장병원의 숫자는 총 206곳으로 파악됐다.과목별로 보면 의과 의료기관이 117곳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6.8%)를 차지했으며, 치과병원과 한방병원이 각각 45곳(21.8%), 44곳(21.3%) 순이었다.적발된 병
정부가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의료기관 생애주기별 단속, 특사경제도 도입, 자진신고 책임감면제도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보건복지부 정은영 의료기관 정책과장은 19일 국회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연구회(공동대표 강창일-인재근 의원)가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주관한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의 병폐와 근절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사무장병원 처벌 등 규제강화’는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맞물려 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도 불법개설 의료기관, 이른바 사무장병원 척결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요양병원과 한방병원 등을 중점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며, 면대약국에 대해서도 문전약국과 대형약국을 중심으로 행정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의료기관지원실 원인명 실장은 27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 실장은 “올해는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 적발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불법개설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09년
네트워크병원 수준의 사무장병원으로 인해 미용성형 시장에서까지 저질의 의료서비스가 양산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미용성형 시술을 시행하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보톡스, 필러, 피부레이저 등에 대한 가격 덤핑은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사무장병원들의 ‘가격 후려치기’ 때문에 선량한 미용성형 의료기관도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윤정현 회장은 4일 열린 2018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네트워크병원 수준의 사무장병원이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 의술이 아닌 시술을
리베이트 의약품 약가인하 제도를 부활하고, 과징금 부과기준을 상향하는 내용의 법 개정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의료인 형사처벌 관련규정을 대폭 손질한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도 상임위를 통과, 법제사범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21~22일 법안소위 심사를 거친, 법률 개정안들을 처리했다.■리베이트 의약품 약가인하 부활복지위는 이날 리베이트 투아웃제 폐지와 약가인하제도 부활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남인순·최도자 의원 각 대표발의)를 의결했다.현행법은 불법 리베이트 연루시 해당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년 주요업무 과제로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 지원을 첫 손에 꼽았다.문케어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는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대책, 이대목동병원 사태로 불거진 인큐베이터 등 노후장비 관리대책 등 현안에 대해서도 각각 세부 추진계획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원은 31일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는 김용익 공단 이사장의 첫 기관장 신고식 자리로도 주목을 받았다. 양 기관은 문케어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공단은
정부가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근절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선다.사무장병원 의심기관에 대한 기획-수시조사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면허대여 약국에 대한 조사와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부터 전국 사무장병원 의심기관들을 대상으로 기획 및 수시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목표는 작년(142곳)보다 다소 늘어난 160곳으로, 조사대상에는 의료생협과 요양병원, 한방병원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무장병원 등 조사인력을 기존 60명에서 100명 수준으로 확충했다.정부는 조사
반발 속에서 출발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이 어느덧 1년을 맞은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전문가평가제 확대를 추진한다. 복지부는 29일 저녁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중간결과 보고 및 향후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권근용 사무관은 “시범사업이 시작될 당시 대내외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진지하고 고민하고 적극적이었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향후 전문가평가제는 확대되고 전 직종에 보편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복지부는 ▲평가 대상 확대 ▲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 이행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공단은 안정적 재정관리, 심평원은 비급여 전면 급여화와 적정수가 보상 등 과제이행 실무작업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새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밝힌다. 양 기관은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보장성 강화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자인 공단은 안정
문재인 케어 시행과 맞물려, 건강보험 재정절감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의료전달체계 개혁부터 약제·치료재료비용 인하, 총액계약제 도입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모든 재정절감 수단들이 총망라되는 분위기다.의료계는 재정지출 효율화는 필요하지만 과거와 같이 의료기관의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이어서는 안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건보 재정절감 대책이 의-정 갈등의 또 다른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건강보험 재정절감 대책'이 주요 이슈 중의 하나로 다뤄
문재인 케어 재정절감 대책이 결국 약제비와 치료재료대 인하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마른수건 쥐어짜기'가 시작될 것이라던 제약계와 의료기기업계의 우려가 현실화될 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보건복지부에 ‘문재인케어 실현을 위한 5대 재정절감 패키지 정책’을 제안했다. 권 의원이 재정절감이 가능한 분야로 제시한 분야는 △의약품 △치료재료 △본인부담상한제 △사무장병원 △장기요양전달체계 등이다.권 의원은 먼저 "박근혜정부 시절 의약품분야의 지출 누적증가율이 19.14%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