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명 사무장병원인 불법개설기관에 대한 재산 압류 시점이 수사당국의 기소 시점까지 앞당겨져 부당이득에 대한 환수율이 제고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소관 법안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국민건강보험법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국회 본회의에 통과한 개정된 건보법에 따르면, 건강보험료 등을 체납한 요양기관에 요양급여비용을 지급하는 경우 급여비용에서 체납금을 공제하고 지급할 수 있게 됐다.종전에는 수사결과 불법개설기관 혐의가 있어도 환수 고지 절차를 모두 거친 후 재산압류를 했다.하지만, 이번 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불법개설기관을 적발했다.이는 의료사협이 개설한 기관 중 최초 적발 사례다.이번 적발된 소위 사무장병원인 불법개설기관은 2021년 1월 의료사협이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조합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 5월 복지부와 공단이 합동 행정조사를 실시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했던 곳이다.수사기관인 서울도봉경찰서는 건보공단이 수사의뢰한 불법개설기관에 대해 조합 이사장을 2022년 11월 11일 구속,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북부지점은 11월 25일 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현지조사 대상 선정 고도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AI 예측모델 기법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사무장병원 가능성이 높은 요양기관을 선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예측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보공단의 사무장병원 AI 예측모형을 벤치마킹해 부당·거짓청구 및 착오청구 등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AI기법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복지부 보험평가과는 빅데이터가 쌓이면서 특정 지표 등 진료추세 분석이 가능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의사회는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개설 의료기관에 대해 준사무장병원으로 규정하고, 무면허 의료행위 방지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의 본인부담금 면제를 통한 환자 유인 등 의료법 위반 행위 발생 근절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23일 의료법 위반행위를 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개설 의료기관을 준사무장병원으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전문가 평가단을 통한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 각 지자체장에 공문을 발송해 사회복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5년간 사무장병원으로 적발된 476곳 환수금액 1조 8427억원 중 미징수액이 1조 75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최근 5년간 사무장병원 요양급여 환수결정 및 징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적발된 사무장병원은 476곳에 달했으며, 금액은 1조 8427억원이었다.사무장병원은 비의료인이 의료기관을 개설해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병원으로 과잉진료와 요양급여비 편취로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연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사후조치인 실태조사 강화와 (지역)의사회 신고 의무화 등 사전 예방적 조치가 더 효과적일까?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최근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 의료기관 근절을 위해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인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불법개설기관을 명확하게 명시해 적정 의료기관을 통한 안전한 의료 수급질서를 확립하고, 불법개설기관 실태조사와 관련해 위임기관에 대한 규정을 정비하는 것이 골자다.인재근 의원의 이번 개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사후적 초지보다 사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3월까지 9개소의 불법개설기관을 적발해 686억원을 환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부당금액 징수율은 6.02%에 그쳤다.건보공단은 2일 불법개설기관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불법개설기관(일명 사무장병원·약국)폐해 사례집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사례집은 공단의 행정조사를 통해 적발돼 법원에서 불법개설기관으로 확정 판결된 사무장병원 및 약국의 폐해 사례를 크게 '국민건강권 위협', '건강보험 재정 누수', '의료생태계 파괴' 등 3개 유형으로 분류하여 24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가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의원 전원이 간호단독법 철회와 필수의료 활성화를 위한 의료수가 정상화를 촉구했다.광주광역시의사회는 22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제3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 양동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며, 봄은 왔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겨울이라고 어려운 의료계 현실을 전했다.양 의장은 "간호단독법 제정 움직임으로 의료계가 들끓고 있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면 간호단독법 제정을 찬성할 수 있지만,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의료계와 병원계가 벼룩잡다 초가삼간 태우는 과잉입법·입법 타당성 부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국회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지난 1월 보험사기 수사를 위한 보험범죄 정부합동대책반 설치 및 운영을 골자로 한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윤 의원이 발의한 보험범죄 방지 특별법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사기 수사를 위한 보험범죄 정부합동대책반을 설치, 운영하는 조항을 신설했다.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행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공의대 설립, 간호법 제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비대면진료 제도화, 탈모 급여 등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는 현안을 공식 대선 정책공약집에 담았다.특히 민주당은 돌봄과 의료 영역에서 국가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이 22일 공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정책공약집에는 5대 비전·20대 핵심 추진과제가 담겼다.민주당이 제시한 추진과제는 의료격차해소다. 구체적으로 △공공병원 확보 △간병 국가책임 강화 △전국민 주치의제도 도입 △비대면진료 체계 확립 △사무장병원 척결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주자들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은 여전히 명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는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초청 보건의료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 참석한 각 후보 대리인들은 후보들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을 설명했다.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9개 주제로 이 후보의 공약을 설명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9개 주제는 △각 지역별 공공병원 확보와 필수의료 △공공-필수-지역 의료인력 충분한 확보 △간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사무장병원 혐의로 행정조사 및 수사를 받고 있는 의료기관이 처벌 전후 폐업신고를 하는 경우, 지자체가 이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불법개설 혐의로 행정조사 및 수사가 진행 중인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폐업신고를 하면, 지자체가 신고 수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을 최근 대표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사무장병원이나 면허대여약국으로 적발돼 행정 및 형사처분이 예상될 때 실제 소유주가 폐업신고를 하는 꼼수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폐업한 후 실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사무장병원으로 불리는 불법개설기관의 설립 유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행정조사에서 적발된 사무장병원들은 신용불량자인 의료인 면허를 대여한 경우가 많았고, 인테리어 업자가 설립한 한의원도 있었다. 또한 중국인의 자본을 투자받아 설립된 피부과 의원도 적발됐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불법개설기관 적발 사례집'에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의료기관 5개 유형의 52개 사례, 약국 8개 유형의 46개 사례가 수록됐다.의료기관 행정조사가 이뤄진 5개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비의료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새롭게 신설한 비급여관리실을 주축으로 비급여 보고제도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의료현장의 우려에 대해선 행정부담 최소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며, 의료계 또한 정확한 수익보전을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25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부서별 중점 사업과 조직개편 의미를 설명했다.건보공단은 올해 초 보험급여 분야 업무영역 확대에 따라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급여상임이사 소관실을 기존 7실에서 9실로 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이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특사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근본적으로 개설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로는 비급여 관리 강화, 건강보험 재정관리, 부과체계 개편 등을 꼽았다.강 이사장은 19일 전문기자협의회와 신년간담회를 갖고 취임 소회와 향후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강 이사장은 "복지부에선 정책결정 중심 업무를 많이 했었는데, 건보공단에서는 정책적 지원뿐 아니라 현장에서 수용가능한 업무에 중점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 하반기 건강보험 수가구조를 총진료비 관점에서 개선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22일 제2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22년 시행계획(안)을 상정했다.건정심은 복지부가 상정한 계획(안)에 대해 심의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안)은 △평생 건강을 뒷받침하는 보장성 강화 △의료 질과 환자 중심의 보상 강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 △건강보험의 신뢰 확보 및 미래 대비 강화 등 4개의 주제로 추진된다.우선, 평생건강을 뒷받침하는 보장성 강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8일 개최되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안건에 약가인하 급여 환수·환급 법안이 상정되지 않자 여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이 법안은 제약사가 약가인하 및 급여정지 등의 처분에 행정쟁송을 청구 또는 제기하면서 집행정지를 신청했을 때 집행정지 결정 등에 따라 얻는 경제적 이익·손실을 환수·환급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지난달 24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법사위 상정을 대기하고 있지만,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날에도 상정이 무산됐다.복지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민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 16개시도의사회 회장들이 건보공단에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특사경법 개정안에 대해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했다.전국광역시도의사회회장협의회는 8일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성명을 통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재심의에 들어간 사법경찰관리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유감과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시도의사회회장들은 공단의 건보재정 누수를 막고, 부당한 청구행위를 철저하게 감시, 감독해 건강보험 청구 제도 건전화 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사무장병원 단속을 위한 건보공단 특사경 권한 부여를 위한 특사경법 국회 법사위 심의가 1년만에 재개됐지만 또 다시 심의가 보류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는 7일 국민건강보험단 임직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사법경찰관리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심의 하기 위해 개정법률안을 상정했지만 심의조차 하지 못하고 보류됐다.제1소위원회는 이날 소위원회를 열고, 특사경법 개정안을 11번째 심의 안건으로 사상정했지만,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장 마지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건보공단에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특사경법 개정안을 재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의협이 특사경법 개정안 즉각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는 7일 사법경찰관리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심의할 예정이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건보공단 직원에게 특사경 권한 부여 법안 즉각 폐기하라'는 성명을 통해 반대입장을 밝혔다.의협은 공단 직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의사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