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심사 목록에 올릴 법안을 합의했다. 비대면진료 제도화와 공공의대 설치를 규정한 법안은 빠졌고 간호법안이 본격 심의될 예정이다.복지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한다.여야가 합의한 법안 목록을 살펴보면, 간호대에 지역공공간호사 선발 전형을 두고 일정 기간 특정 지역에서 의무복무하도록 한 지역공공간호사법안이 논의된다.여야 3당이 각각 발의한 간호법안과 간호·조산법안도 24일 오전 제1법안소위에 상정된다.이 법안들은 간호사의 업무영역과 역할, 처우개선 방안, 양성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법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심사 테이블에 올릴 법안을 두고 여야가 의견을 조율 중인 가운데,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포함한 쟁점 법안에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된다.또한 본격 시행된 위드코로나에 맞춰 감염병 관련 법안을 신속히 논의해 힘을 실을 가능성도 점쳐진다.국회에 따르면 복지위는 최근 간사 간 논의를 거쳐 이달 상임위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지위는 오는 23일 오후와 24일 오전 양일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24일 오후와 25일 오전에 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자율정화특별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해 사무장병원 및 대리수술 등과 같은 불법 또는 비윤리적 의료행위를 한 회원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사무장병원 및 대리수술 등을 중점처리대상으로 삼아 자율정화특별위원회 주도로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직접 해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중앙 및 지부 자율정화특별위원회와의 상시 교류체계를 구축하고 시·군·구의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무장병원 또는 소속 회원들로부터 대리수술로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제보 및 접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사무장병원에 고용된 의사에게 내려진 3년의 집행유예기간이 지난 후 보건복지부가 의사면허 취소 처분을 내렸다.당사자는 집행유예기간 경과 후 면허취소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과거 결격사유의 발생 자체가 면허취소 사유가 된다고 판단했다.의사인 A씨는 이러한 선고를 받고 항소했지만, 지난달 진행된 항소심에서 A씨의 청구는 기각됐다.사건을 살펴보면 A씨는 지난 2008년 의사가 아닌 B씨에게 급여 700만원의 조건으로 고용됐고, B씨가 운영하던 부산 소재 의원을 본인의 명의로 변경신고했다.이들은 진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의료계가 주목하는 보건의료 현안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위원들은 사무장병원과 마약류 의약품 남용 등 주요 이슈를 두고 피감기관에 개선책을 추궁하면서도 정작 국감은 정쟁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여 눈총을 받았다.피감기관 또한 국회에서 매년 지적받는 사항이 개선되지 않음에 따라 연이어 질책을 들었다.이달 6일부터 시작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복지분야 산하 기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시행 4년차에 들어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의 성과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건강보험 재정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된 가운데, 재정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사무장병원과 백내장 과잉 수술도 도마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보장성강화 정책을 두고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놨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문재인케어는 성과를 크게 포장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의 이름이 붙은 정책이라도 달성 못할 수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6개 의약단체들이 비대면 진료와 의료기기 리베이트 근절 및 의료기관 운영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보건복지부는 13일 6개 의약단체들과 제22차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우선 감염병 상황에서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의료기관 감염예방 및 환자 건강보호라는 당초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마약류 및 오남용 우려 의약품에 대해서는 처방을 제한하기로 했으며,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의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진행된 8일 국정감사는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를 훌쩍 넘긴 10시 40분에 시작했다.대선을 앞두고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장동 의혹이 그 이유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복지위 야당 의원들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는 문구가 적힌 리본을 착용하고 나타나 갈등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짐에 따라 이날은 질의 전 진행하는 간부 소개 및 업무보고를 이례적으로 생략하고 곧바로 질의에 들어갔다.개의가 늦어지는 동안 결국 야당 의원들이 리본을 떼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6년간 사무장병원에 대한 환수결정액은 2조 5000억원에 달하지만 징수율은 4.7%에 불과해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사무장병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암적 존재로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남 의원은 사무장병원이 일반병원에 비해 처방량을 높이고, 진료비는 비싸지만 질 낮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환자안전 및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남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사무장병원 적발 건수가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289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무장병원 적발 건수는 2018년 110건, 2019년 106건, 2020년 51건, 2021년 상반기 22건 등 총 289건으로 집계됐다.사무장병원은 의료법상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 사무장이 의사를 고용해 개설한 병원이다.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 개설 권한을 의료인이나 국가, 지자체, 의료법인, 비영리법인 등에만 부여한다.사무장병원으로 판명될 경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민간 보험업계가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본격 작업에 나선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이들의 데이터 신청 건을 심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건보공단 신순애 빅데이터전략본부장은 1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설명했다.지난 7월 민간보험사는 연구 및 모델 개발을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공의료데이터 이용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두고 이용이 승인된 공공데이터는 개인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정부 입장과 달리, 시민단체에서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권한이 부족하다며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특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실질적인 사무장병원 운영자를 제외하고 개설명의자인 병원장에게만 환자 본인부담금 전액 환수 처분을 내린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최근 서울행정법원 제1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원고 A씨에게 내린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중 환자 본인일부부담금 부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사건의 경위를 살펴보면 한의사인 A씨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비의료인인 B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한방병원을 본인 명의로 개설해 운영했다.A씨는 개설 과정에서 의사가 아닌 B, C와 공모했고, 지난해 인천지방검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불법 사무장병원을 설립단계부터 적발하기 위한 자료를 의료기관개설위원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안이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불법 사무장병원 설립을 방지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 의료기관개설위원회가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의료기관개설위원회는 의료기관이 개설허가를 신청하면 의료법과 타 법령에서 정한 사항을 검토하고 심의해 허가한다.그러나 지방자치단체의 담당 공무원과 의료인, 의료단체로 구성된 의료기관개설위원회에서 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가 사무장병원 공모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사무장병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건강보험 재정 환수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무장병원 근절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향후 논의가 주목된다.사무장병원이란 의료법상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료인을 고용해 의료인 또는 비영리법인 명의로 개설·운영하는 불법 의료기관을 뜻한다.과잉진료와 보험사기 등 각종 위법 행위를 행하며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소방시설이 미비한 곳도 많아 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유급휴가를 지원하는 감염병 예방법과,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 요양기관의 재산압류 근거를 명시한 국민건강보험법이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제네릭 공동생동 1+3 제한과 영업대행조직(CSO)의 경제적 이익 제공금지,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 법안은 여야 이견 없이 무난히 통과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법률을 심의 및 의결했다.이날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한 복지위 소관 법률안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과 감염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취임 2개월을 맞은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이 다양한 직역을 아우르는 서울시의사회를 만들어 존재 의미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또, 회장 선거 후보시절 약속한 회비인하 및 준사무장병원 근절, 회원 고충 즉각 대응팀 신설 공약을 착실하게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의협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취임 2개월 간의 회무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박 회장은 취임 첫날부터 후보시절 공약한 회원 고충 즉각 대응팀을 구성해 회원들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그는 후보시절 의사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을 자진신고할 경우 징수금을 감면해주는 '리니언시 제도' 도입에 대해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크다.의료계와 정부도 수용 입장을 밝혔지만 여당 일각에서 제도 악용, 실효성 등을 주장해 통과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 등을 자진신고한 경우 징수금을 감면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불법개설 요양기관의 적발을 용이하게 하자는 취지다.실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지역 의사 및 치과의사, 한의사들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는 28일 ‘의료의 질 저하하는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지역 3개 의사회들은 비급여 진료비용 강제 공개 정책은 의료기관에 과중한 업무를 부여하고, 국민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야기하는 부적절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현재 모든 의료기관이 비급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에 지급된 급여비에 대한 환수 규정 미비로 올해 1분기에만 환수결정금액 중 396억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개설요양기관 환수결정액 감액·조정 현황'에 따르면, 올해 초 당초 2982억원이었던 환수 결정 금액이 '재량준칙' 적용 후 2586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건보공단이 지난 1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재량준칙'은 지난해 6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다.당시 대법원은 구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비용 환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원을 개설할 수 없는 치과의사와 공모해 사무장병원을 개설한 의사에게 내려진 면허취소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례가 나왔다.사기죄 등으로 의사가 받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가 의료법상 의료인의 결격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의사면허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치과의사는 치과병원 또는 치과의원만을 개설할 수 있고, 의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다.사건의 원고인 전문의 A씨는 치과의사 B씨로부터 매년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