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들은 의료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인해 항상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다는 말이 있다. 의료사고와 의료분쟁으로 인해 진료에만 전념해야 하는 의사들은 형사상·민사상 소송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의료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1981년부터 의료사고 및 의료분쟁에서 의사회원을 보호하기 위해 공제회를 설립해 운영했다.하지만, 2012년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의협은 2013년 공제회를 독립법인인 의료배상공제조합으로 출범시켰다.의협 출입기자단은 의료배상공제조합 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돼 심부전 치료제로 떠오른 SGLT-2 억제제가 통풍 치료제 영역도 넘보고 있다. SGLT-2 억제제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통풍 위험을 다른 항당뇨병제보다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에 관심이 모인다.대만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는 DPP-4 억제제를 투약한 이들보다 통풍 위험이 11%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발표된 미국 당뇨병 환자 대상 코호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과잉수술 논란이 불거진 백내장 수술의 질적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섰다.백내장 수술에 대한 계량화된 지표를 개발하고 사후 관리에 대한 개선안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백내장 수술의 적정성 및 질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게시했다.국내 백내장 수술의 청구 빈도와 의료 이용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년 백내장은 질병 소분류별 다발생 입원 순위 1위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이 중에서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공공의료데이터 개방 요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민간보험사가 공보험에 데이터를 역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최근 다수의 민간보험사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공공의료데이터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지난 7월 심평원은 6개 보험사들의 신청을 승인했다. 뒤이어 신청을 받은 건보공단은 자료제공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쳤지만 '연구계획의 과학적 연구 기준 미달' 등을 이유로 자료 제공을 불허했다.이런 가운데 최근 국회에선 민간보험사들이 오히려 공보험에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는 역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공공의료데이터에 대한 민간보험사의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민간보험사도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보험에 데이터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민간보험사에서 공공의료 데이터 신청을 했지만 심평원은 승인했고 건보공단은 미승인했다"고 설명했다.허 의원은 "역으로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민간보험사에 데이터를 신청하면 어떤가"라며 "민간 보험사는 보험상품을 팔기 위해 국민의 건강 상태를 분석했을 것이다. 역으로 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을 비롯한 5개 의약단체들이 실손보험청구간소화법 즉각적인 폐기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5개 의약단체들은 27일 '실손보험청구간소화 보험업법 개정안 폐기 촉구' 성명을 통해 진료비 청구간소화라는 미명하에 개인 의료정보의 유출 및 영리목적 활용을 우려하며 즉각적인 폐기를 주장했다.5개 의약단체들은 진료비 청구 간소화는 이미 지난 정부에서도 논의됐지만 현재가지 입법화되지 못했다며, 그 이유는 의료정보 전산화로 인해 여러가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건강보험법과 보험업법 개정안을 두고 의료계와 병원계가 우려의 시선 속에서 향후 국회 논의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과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복지부는 국무회의 통과를 기점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부입법으로 국회에 개정법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공사보험정책협의체를 통해 추진한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연계 관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양 부처의 협의·조정 근거를 마련했다.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민간보험사가 요청한 자료체공 요청 6건에 대해 과학적 연구 기준 미충족 등을 이유로 미승인을 결정했다.건보공단은 지난 14일 국민건강정보 자료제공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5개 민간보험사의 건강보험 자료제공 요청 6건을 심의했다.자료제공심의위원회는 지난 7월 민간보험사의 자료요청이 접수된 이후 위원회 3회, 청문 2회를 포함해 수차례의 논의를 진행했다.심의위가 집중한 세 가지 원칙은 ▲연구계획이 정보주체인 국민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지 ▲연구계획이 과학적 연구 기준에 부합하는지 ▲자료요청 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시민단체,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이용자 관점에서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보건복지부는 26일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18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의료이용자 관점의 중장기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보건의료 미래정책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신 선임연구위원은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과제로 ▴보장성 확대 ▴보건의료 역할 강화 ▴환자중심 의료실현 ▴미래혁신 추진이라는 4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발제 이후 토론과정에서 보장성 강화와 의료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민간 보험업계가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본격 작업에 나선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이들의 데이터 신청 건을 심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건보공단 신순애 빅데이터전략본부장은 1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설명했다.지난 7월 민간보험사는 연구 및 모델 개발을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공의료데이터 이용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두고 이용이 승인된 공공데이터는 개인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정부 입장과 달리, 시민단체에서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권한이 부족하다며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특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의료데이터를 민간보험사가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차가 첨예하다.이용이 승인된 공공데이터는 개인추적과 특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지만, 의료계에서는 보험업계의 영역 확대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최근 삼성생명 등 6개 보험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을 위한 승인을 획득했다.2017년 국정감사에서 심평원이 영리적 목적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제공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중단된지 약 4년 만에 승인이 이뤄진 것이다.심평원에 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평원이 6개 민간보험사에 공공의료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피보험자 보험가입 제한 악용 우려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대한의사협회는 20일 '심평원의 민간보험사 공공의료데이터 제공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국민의 건강권 보호차원에서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정당한 사유없이 의료정보를 민간보험사에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생명보험사 3곳과 손해보험사 3곳 등 총 6개 보험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을 위한 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이 생각하는 의약품 급여 우선순위와 지불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가 1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고한 '2021년 의약품 급여관리 우선순위 설문조사 용역사업'에 담겼다. 본 사업의 예산은 4000만원이다.심평원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의약품 급여관리 우선순위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설문조사를 전문 업체에 위탁해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우리나라의 약제비는 OECD 국가 중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OECD 평균 약제비 증가율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등 의약 5단체가 보험업법 개정안의 적극 철회와 함께 국회 및 정부의 해결책 모색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는 16일 국회 정문 앞에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보험업법 개정안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21대 국회에는 실손보험 가입자의 소액 보험금 청구 편의성 제고 취지의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 5건이 발의돼 논의 중이다.이에, 의약 5단체는 실손보험이 의료비 상승으로 인한 가계부담 증가, 민간보험사의 선별적 가입자 선택, 비급여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범의약계가 민간보험사들의 배만 불리는 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한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는 지난 21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보험업법 개정안 폐기 촉구 보건의약 5개 단체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필수 의협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출서류 등 보험금 청구절차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없이 전체 요양기관에 보험금 청구 관련 서류를 전송토록 강제하는 것은 보험사의 업무를 요양기관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와 금융위가 공사보험 연계법안 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의료계가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의료계는 공사보험 연계법안이 민간보험사에 명백한 면죄부를 부여하는 것으로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대한의사협회는 12일 '민간보험사 사익 보장 위한 공사보험 연계법안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을 이같이 밝혔다.의협은 공사보험 연계법안이 의료기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의협은 국민 의료비의 부담 완화와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민간보험사간 지급률 편차, 보험료율
[메디칼업저 신형주 기자]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편익을 증진한다는 취지로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이 오히려 국민들의 보험금 지급 거절 및 계약 갱신 시 불리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와 병원계는 모두 보험업법 개정안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최근 의협 최대집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윤재옥 의원을 만나 의료계의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보험업법 개정안은 지난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발의했지만 의료계의 반대로 인해 법안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협 최대집 회장이 국회를 찾아 보험업법 개정안 폐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윤재옥 의원을 만나 의료계의 의견을 전달했다.최 회장은 두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보험업법 개정안은 겉으로는 실손보험 가입자의 편리성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의료기관의 보험 청구업무 대행으로 민간보험사의 환자정보 취득을 쉽게 하려는 의도의 기만적 악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에 대해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즉각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13일 성명을 통해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라는 미명으로 민간보험사 이익에 대한 편법 지원 강화를 주용내용으로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 민간보험사 이익만을 대변하고 국민과 의료인을 기만하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의협에 따르면, 21대 국회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 논의를 앞두고 있다.의협은 이번 보험업법 개정안을 민간보험사 이익편법지원 법안으로으로 규정했다.의협은 성명에서 "표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계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대한병원협회는 25일 민간보험사의 사적 계약에 의한 진료비 청구업무를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률안 추진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병원협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료비 심사에 개입해 삭감하거나 지급 거부로 이어질 경우 의료기관들이 보험사의 눈치를 보며,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밖에 없어 의료가 보험사에 종속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