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올해 소화기관련학회(유럽간학회 EASL ILC 2017, 미소화기주간, DDW 2017)에서 모습을 드러낸 만성 C형간염 치료제들의 특징은 좀 더 강력한 완치율을 보인다는 점이다. 게다가 주요 이상반응 발생률도 현저하게 줄었다. 이에 따라 효과는 올리고 부작용은 낮춘 강력한 2세대 DAA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또 지방간 치료제들도 잇따라 선보였는데, 효과를 검증하는데 실패했던 과거와 달리 간내 지방을 현저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오면서 신약탄생 가능성을 확인했다.새로운 간염 치료제 약진 2세대 DAA 눈도장베시포비르·
리툭시맙이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rimary biliary cholangitis, PBC)으로 인한 피로를 개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EASL 2017에서 발표된 RITPBC 연구에 따르면, 리툭시맙은 피로회복 능력을 평가하는 PBC-40 점수 평가에서 위약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내약성은 뛰어났지만 피로 유발 물질인 젓산을 축적하는 운동강도 수준은 제거되는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PBC는 담즙관을 손상시키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간경화, 간기능 부전,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할 수 있
우리나라는 OECD에 속하는 선진국이지만 결핵 만큼은 예외에 속한다. 국내 결핵환자는 약 4만명으로 10만명당 80명 수준이다. 이는 OECD 회원국 35개국 중 최하위다. 결핵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 모두 1위이며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다제내성결핵 발병률 또한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중이다.결핵 중 다제내성결핵은 1차 표준치료제인 리팜핀과 이소지니드 모두 실패한 환자를 말하고, 이에 더해 2차 계열 약제에도 내성을 보일 경우 광범위내성 결핵이 된다. 이 경우 치료가 매우 어려워지고 성공률도 낮다. 국내에서 이러한 환자가 늘어나고
인터페론 프리요법 중 하나인 라비다스비르(ravidasvir, RDV, NS5A 억제제)와 리토나비르 부스터 다노프레비르(danoprevir, (DNVr)의 2상 임상 연구 결과가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2017)에서 공개됐다.라비다스비르는 이집트의 파코그룹 산하 파코제약사가 개발한 약물이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자 1형 대만인 HCV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간경변이 없는 환자였다.다기관, 오픈라벨, 싱글암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38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환자들에게는 1일 1회 RDV 200mg과
[편집자주]무진행 생존기간 연장에 이어 전체 생존율 까지 입증해내고 있는 면역항암제들.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폐암 극복은 어디까지 가능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세계폐암학회(WCLC 2016)에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새롭게 추가된 면역치료제들의 근거를 정리했다.폐암환자들의 새로운 희망 펨브롤리주맙KEYNOTE-024 연구 하위 분석 삶의 질 개선대표적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은 매년 새로운 근거를 쌓으며 전 세계 면역항암제의 신화를 써오고 있다.올해만도 폐암 1차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어 암 환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인 삶의 질
아타시셉트가 루푸스 치료제 도전에 실패했다.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환자를 대상으로 아타시셉트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인 ADDRESS II의 결과가 지난 11월 성료된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 발표됐는데 1차 종료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해당 연구는 표준요법으로 치료 중인 환자(306명)를 무작위로 배정하여 24주간 매주 아타시셉트 (75 또는 150 mg, 피하)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1차 종료점은 24주째 복합 SLE 반응 지수(SRI)-4로 정의한 임상적 반응에 도달한 환자 비율로 정했다. 2차
PD-L1 계열의 표적치료제 더발루맙(durvalumab)이 국소 전이 절제불가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결과는 2상임상인 ATLANTIC의 결론으로 7일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발표됐다.이번 연구에는 EGFR/ALK 와이드 타입(wild-type)군 또는 유전자를 알 수 없는 환자 군, 2차에서 화학요법을 받은 군 등 3가지 코호트 군이 참여했다.먼저 환자를 PD-L1 발현율 25%(종양세포기준)를 기준으로 높은 군(25% 이상)과 낮은 군(25% 미만)으로 나눴고(코호트2), 이어
이부루티닙이 만성 이식 편대 숙주병(chronic graft-versus-host-disease (cGVHD)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미국혈액학회(ASH)는 6일 브루톤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Bruton's tyrosine kinase (BTK) inhibitor)인 이부르티닙의 2상임상을 최신임상연구 세션에서 발표했다.42명의 환자를 13.9개월(중앙값) 관찰한 결과, 전반적 반응률(ORR)은 67%(28/42명)로 나타났다. 이중 완전반응은 21%였으며, 부분반응은45%였다. 특히 20주 이상과 32주 이상 지속적 반
CD19 CAR T 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 anti-CD19 CAR T-cell therapy)들이 올해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잇달아 선보이면서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올해 모습을 드러낸 후보물질은 CTL019(tisagenlecleucel-T)와 Kte-C19(axicabtagene ciloleucel) 두 종. 각각 노바티스와 케이트에서 개발 중이다.소아 재발성 및 불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relapsed and refractory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 ALL) 또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미국혈액학회(ASH)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다발성골수종, 림프종 등 등 난치성 혈액암 치료에 대한 성과가 대거 발표된다.가장 주목되는 연구는 CTN 0702(또는 StaMINA) 연구로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르테조밉(Bortezomib),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등의 치료법을 썼을 때 3년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는지를 본 것이다.모두 3개 군으로 나눠 평가하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16) 최신연구(late-breaking) 포스터세션에서 NS3/4A 억제제인 글레카프레비르(glecaprevir, GLE)와 NS5A 억제제인 피브렌타스비르(pibrentasvir, PIB)가 8주요법으로 폭넓은 C형간염 유전자형에서 효과를 보였다.SURVEYOR-Ⅱ, part 4 연구(LB-15)를 발표한 남켈리포니아위장관간센터 Tarek I. Hassanein 박사팀은 "C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 2, 4, 5, 6은 세계 전반에 넓게 퍼져있다. 세계적으로 23%의 유병률이 집계되고 있다
방광암 치료에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확인됐다. 유럽종양학회(ESMO)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두 개의 2상임상을 8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2차 치료제의 역할을 확인한 CheckMate-275와 1차 치료 효과를 보인 KEYNOTE-052이다.CheckMate-275 연구는 1차 치료제로 백금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니볼루맙을, KEYNOTE-052는 시스플라틴을 쓸 수 없는 진행성/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또는 국소 진행성 방광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펨브롤리주맙을 투여하
면역억제제 이필리무맙(ipilimumab)이 악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생존기간 연장이라는 치료의 최종목적을 달성했다.유럽종양학회(ESMO)는 8일 완전 절제를 경험한 흑색종 3기 환자를 대상으로 이필리무맙 10mg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동시에 NEJM에도 실렸다.이번 연구 결과는 앞서 진행된 2상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필리무맙의 최종 단계이다. 2상 연구에서는 이필리무맙의 최적 용량을 평가하기 위해 kg 당 각각 0.3mg, 3mg, 10mg을 평가했고, 그 결과 10
중증 천식을 위한 항체 치료제로 개발된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이 쌍둥이 연구 방식으로 진행된 3상 연구에서 하나는 천식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했고, 다른 하나는 검증에 실패하면서 다소 복잡한 상황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레브리키주맙은 인간단일 항체로 인터루킨 13(IL-13)에 결합하는 약물인데 2상임상을 통해 중증 천식 환자들에게 효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3상 결과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가 5일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모습을 드러냈다.LAVOLTA는 명확한 검증을 위해 같은 두 개의 3상연구를 한
1세대 EGFR-TKI 제제 내성환자 타그리소 가능성 제시항암치료제 중 폐암 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도 없다. 2000년대 초반 이레사와 타세바가 나오면서 표적항암 치료시대를 연 후로 아바스틴과 아파티닙 그리고 ALK 유전자에 특화된 젤코리까지 그야말로 빠른 변화를 이끌고 있다.여기에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옵디보까지 나왔고, 이레사와 타쎄바 내성 환자에 쓰이는 치료제까지 등장하게 됐으니 그야말로 폐암치료제 전성시대다. 학계는 다양한 치료제들이 나오면서 폐암 생존율을 끌어올릴 것을 보고 있다.최근 발표된 폐암 연구에서 NE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이는 선행 항암요법에서 퍼제타의 장기 효과가 증명됐다.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 치료에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병용요법(이하 3제 병용요법)의 5년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Lancet Oncology(The Lancet Oncology, Vol. 17, No. 6, p791-800)에 실렸다.이번에 게재된 퍼제타 NeoSphere 2상 임상의 추적관찰 결과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 치료에서 퍼제타 3제 병용요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이 악성 피부암 중 하나인 진행성 메켈 세포암(advanced Merkel-cell carcinoma)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가 6월 30일자 NEJM에 실렸다.이번에 실린 연구는 2상임상 결과로 이전에 전신적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진행성 메킬 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비대조군 방식으로 펨브롤리주맙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진행됐으며, 총 26명의 환자들은 3주마다 펨브롤리주맙 2mg/kg를 투여받았다. 1차 종료점은 Response Evaluation Criteria(version 1.1)
경구용 JAK(Janus kinase) 억제제인 토파시티닙이 강직성 척추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결과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16)에서 발표된 것으로, 토파시티닙의 2상임상 결과이다.연구 결과 1차 종료점으로 평가했던 ASAS20(Assessment of Spondyloarthritis International Society response criteria, 국제척추관절염 평가학회 반응기준)를 평가했는데, 16주 후 위약군에서 40.1%가 나타난 반면, 토파시티닙 2, 5, 10mg에서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위암과 식도 접합부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표준화학요법에 IMAB362를 추가하면 질병진행위험을 49%나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나왔다.IMAB362는 위암, 식도 접합부암, 췌장암, 담도암 등 여러 고형암에 발현되는 클라우딘 18.2 접합단백질(claudin 18.2, a tight junction protein)에 대한 키메라 단일클론 항체(chimeric monoclonal) 약물이다.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FAST로 불리는 2상임상 연구로 클라우딘 18.2 접합단
현존하는 양대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과 니볼루맙(Nivolumab)이 피부암과 폐암에 이어 불응성 두경부암(Refractory 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 HNSCC)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 추가 적응증이 예고되고 있다.지난 6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HNSCC 환자를 대상으로 펨브롤리주맙의 2상임상 결과(Abstract 6011, KEYNOTE-055)와 니볼루맙의 3상 결과(Abstract 6009, CheckMate 141)를 발표했다.△펨브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