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0702, Persist-2, ZUMA-1 등 주목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미국혈액학회(ASH)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다발성골수종, 림프종 등 난치성 혈액암 치료에 대한 성과가 대거 발표된다.

가장 주목되는 연구는 CTN 0702(또는 StaMINA) 연구로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보르테조밉(Bortezomib),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덱사 메타손(Dexamethasone) 등 다양한 치료법을 썼을 때 3년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는지를 본 것이다.

모두 3개 군으로 나눠 평가하게 되는데, 첫 번째는 고용량 멜파란(melphalan,   200㎎/㎡ IV)과 함께 2일간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후, 또 한번 같은 조건으로 두 번째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하고, 이후에는 레날리도마이드로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군이다. 이 때 레날리도마이드 첫 3개월은 10㎎으로 시작하고 이후 15㎎으로 증량한다.

CTN 0702 연구 디자인

두 번째 치료군은 고용량 멜파란(200㎎/㎡ IV)과 함께 2일간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후 레날리도마이드(15㎎ 1~14일간 투여), 덱사메타손(40㎎ 1, 8, 15일 투여), 보르테조밉(1.3㎎/㎡ 1, 4, 8, 11일)을 매 21일마다 반복하는 요법(RVD)를 4회 실시하고 이후 레날리도마이드로 유지요법(3개월간 10㎎ 이후 15㎎ 증량)을 하는 군이다.

마지막 세 번째 군은 고용량 멜파란(200㎎/㎡ IV)과 함께 2일간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후 레날리도마이드(3개월간 10㎎  이후 15㎎  증량)로 유지요법을 쭉 진행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펜실베니아 의대 Edward A Stadtmauer 교수가 발표하며 , 현시시간으로 6일 공개된다.

이와 함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 실패한 만성 이식 편대 숙주질환(Chronic graft versus host disease, cGVHD)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부르티닙(Ibrutinib)의 2상 임상 결과도 발표된다. 스텐포드의대 David Miklos 박사가 발표를 맡는다.

혈소판수치 10만/㎕ 미만이고 골수섬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크리타닙(Pacritinib)과 룩소리티닙을 포함한 최적의지지요법(Best Available Therapy)을 비교하는 3상 연구인 Persist-2 결과도 같은 날 발표된다. 마운트 시나이의대 John Mascarenhas 박사가 발표한다.

이와 함께 불응성광범위큰B세포림프종(Refractory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환자를 대상으로 후보물질인 Kte-C19(anti-CD19 CAR T Cells)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2상임상인 ZUMA-1 연구 결과도 발표된다. 텍사스 MD 엔더슨 암센터 Sattva S. Neelapu 박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급성림프구성백혈병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어린이의  IKZF1 유전자의 생식세포유전자 다양성과 경향도 발표된다.

학회 측은 이번에 공개되는 내용들은 임상적 영향력이 매우 높은 새로운 신약과 관련된 연구라면서 더불어 유전자 수정과 새로운 면역 치료제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 연구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회기간 동안 모두 악성 및 비악성 혈액질환에 대한 5000여개의 사이언티픽 세션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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