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폐암학회서 ATLANTIC 연구 발표, 전이성 재발성 NSCLC에 반응해

 

PD-L1 계열의 표적치료제 더발루맙(durvalumab)이 국소 전이 절제불가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결과는 2상임상인 ATLANTIC의 결론으로 7일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는 EGFR/ALK 와이드 타입(wild-type)군 또는 유전자를 알 수 없는 환자 군, 2차에서 화학요법을 받은 군 등 3가지 코호트 군이 참여했다.

먼저 환자를 PD-L1 발현율 25%(종양세포기준)를 기준으로 높은 군(25% 이상)과 낮은 군(25% 미만)으로 나눴고(코호트2), 이어 90% 이상 높은 군을 별도로 분류했다(코호트3). 각 코호트별 환자 비율은 각각 60%와 40%였다.

그 결과, PD-L1 25% 이상 발현된 환자일수록 객관적 반응률(ORR)이 높게 나타났다. 먼저 코호트3군에서 ORR은 30.9%였다. 이어 코호트2에서 PD-L1 25% 이상군은 16.4%였으며, 25% 미만군은 7.5%로, 발현율이 낮을수록 ORR도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속 반응효과도 관찰됐다. 코호트3군에서 1년 전체 생존율(OS)는 50.8%였으며, 코호트2군에서 PD-L1 25% 이상군은 47.7%, 25% 미만군은 34.5%로, 이 또한 발현율이 높을수록 생존율도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코호트2군과 코호트3군 각각 8.3%, 17.6% 보고됐다.

이탈리아 이태리 IRCCS 국립 암 연구소 Marina Garassino 박사는 “더발루맙은 많은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군에서도 반응을 보이고 추가로 생존율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그야말로 예후가 나쁜 전이성 재발성 폐암환자들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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