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없는 유전자 1형 HCV SVR12 100%

 

NS5A 억제제인 라비다스비르(ravidasvir, RDV)의 2상 임상 연구 결과가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2017)에서 공개됐다.

라비다스비르는 이집트의 파코그룹 산하 파코제약사가 개발한 약물이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자 1형 대만인 HCV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간경변이 없는 환자였다.

다기관, 오픈라벨, 싱글암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38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환자들에게는 1일 1회 RDV 200mg과 1일 2회 리토나비르 부스터 다노프레비르(danoprevir, (DNVr) 100/100mg 그리고 1일 1회 리바비린 1000~120mg을 투여했다. 치료 기간은 12주였으며, 12주 후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12)을 1차 종료점으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SVR12은 100%로, 모든 환자가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도중 치료와 관련된 중증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고, 또한 이상반응과 사망 등으로 인한 치료 중단도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과 이상현상으로는 빈혈이 26.3%로 가장 많았고, 설사 10.5%, 발진 13.2%, 상기도 감염 10.5%, 피로 10.5%, 감기 10.5% 순이었다. 베이스라인에서 NS5A와 NS3/4A 내성과 관련된 돌연변이(RAVs)는 각각 16%와 73%가 있었는데 모두 SVR12를 달성했다.

연구팀은 싱글암으로 평가한 2상임상이지만 라비다스비르가 인터페론프리 요법의 중심 약물로서 효과적이고 안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라비다스비르는 뛰어난 효과를 보여줬지만 다른 다른 두 약물과 같이 복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순응도 측면에는 기존 치료제와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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