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L019와 Kte-C19 결과 미국혈액학회서 공개

 

CD19 CAR T 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anti-CD19 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therapy)들이 올해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잇달아 선보이면서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모습을 드러낸 후보물질은 CTL019(tisagenlecleucel-T)와 Kte-C19(axicabtagene ciloleucel) 두 종. 각각 소아 재발성 및 불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relapsed and refractory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 ALL)과 불응성광범위큰B세포림프종(Refractory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환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3일 발표된 글로벌 등록연구인 ELIANA에 따르면, CTL019의 완전관해율(complete remission)은 82%로, 대부분 3개월 만에 달성했다. 6개월 무재발생존율(relapse-free survival)은 60%였으며, 같은 기간 전체 생존율(OS)은 89%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앞서 논란이 됐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CRS)으로, 약 79%의 환자에서 발생했다. 특히 CRS가 발생 환자 절반이 중환자실로 이송되면서 다소 심각성도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대부분 ALL 환자의 예후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펜실베니아 어린이 병원 Stephan Grupp 박사는 "CTL019 제품이 재발 성 및 난치성 ALL 소아와 젊은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DLBCL 환자를 대상으로 Kte-C19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2상임상인 ZUMA-1 연구 결과도 6일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객관적반응률(ORR)은 76%로, 이전 연구에서 보여준 20%와 비교할때 효과가 월등히 개선됐다. 또한 완전반응(CR)과 부분반응(PR)은 각각 47%와 29%였으며, 특히 92%의 환자가 투여 후 1개월 이내에 반응이 나타났고, 39%는 3개월까지도 반응이 진행됐다. 커플란 메이어 분석 결과, 1개월과 3개월 PFS는 각각 93%와 56%로 나왔다.

주요 이상반응은 호중구 감소증(67%)이 가장 많았으며, 빈혈(39%), 혈소판감소증(29%), 열성 호중구 감소증(27%) 순으로 발생했다.

텍사스 MD 엔더슨 암센터 Sattva S. Neelapu 박사는 "ZUMA-1 연구는 불응성 공격성 NH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번째 CAR T 세포의 다기관 연구"라면서 "완전반응률은 과거 SCHOLAR-1 연구에서 보여줬던 것보다 6개 가량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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