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TPBC 연구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 대상

 

리툭시맙이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rimary biliary cholangitis, PBC)으로 인한 피로를 개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ASL 2017에서 발표된 RITPBC 연구에 따르면, 리툭시맙은 피로회복 능력을 평가하는 PBC-40 점수 평가에서 위약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내약성은 뛰어났지만 피로 유발 물질인 젓산을 축적하는 운동강도 수준은 제거되는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PBC는 담즙관을 손상시키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간경화, 간기능 부전,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우르코 데 옥시 콜산 (UDCA)으로, 담즙관 파괴 및 질병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중 30% 이상에서 반응이 없다.

PBC는 조용히 진행되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체내 노화에 따라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피로와 가려움증으로 인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 중 피로를 개선하기 위해 허가된 치료법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과거 선행 연구에서 UDCA에 반응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리툭시맙이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에 따라 이번 첫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진행된 것이다.

영국 Newcastle University의 Amardeep Khanna 박사는 " PBC 환자의 피로 개선을 위한 첫 무작위 대조군 통제 연구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불행히도 리툭시맙은 효과가 없었다. 피로도 다양한 특히 형태가 있는 만큼 앞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한다면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ITPBC는 영국 단일기관에서 진행된 무작위, 대조군, 통제, 이중맹검으로 진행된 2상임상이다. 총 57명의 증증도 이상의 피로 환자가 참여했으며, 주요 평가(1차 종료점)는 12주째 PBC-40 점수를 통한 피로 개선효과로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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