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항체약물들이 주목받고 있다.현재 개발 중인 약물은 에트롤리주맙(Etrolizumab)과 베돌리주맙(vedolizumab)인데, 기존 TNF 차단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불응성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어서 난치성 환자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일반적으로 궤양성 대장염은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에서 관찰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미생물 항원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이에 기존 아미노살리실레이트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는 면역억제제인 아자티오프린
바이러스란 세균보다 크기가 작은 전염성 병원체를 이르는 말로, 어원은 '독'을 뜻하는 라틴어 '비루스(virus)'에서 유래했다.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DNA나 RNA를 숙주 세포 안에 침투시킨 뒤 침투당한 세포의 소기관들을 이용해 자신의 유전물질을 복제하거나 자기 자신과 같은 바이러스들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증식한다.이 과정에서 숙주 세포가 손상 또는 파괴되기도 하고 숙주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흔하게는 감기, 소아마비, 구제역과 같은 질환에서부터 과거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천연두나 에이즈,
아직까지 국내에서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간염은 B형이다. B형간염은 백신과 효과적인 치료약물의 등장으로 안정적으로 환자들을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이 마련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화두가 되는 이유는 B형간염을 완치할 수 있는 전략이 아직 없고 관리가 되는 B형간염도 간암 위험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치료약물에 대한 내성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학계에서는 B형간염 완치를 위한 신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내성이 있는 B형간염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강력한 항바이러스 반응을 보이는 테노포비르의 경우
제5회 아시아·태평양간암학술대회(APPLE 2014)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지난 11~13일 성료됐다. 이 자리에는 각국의 내·외·영상의학과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세포암(HCC) 치료 전략을 새로이 구축하려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더욱이 HCC에서 항바이러스치료와 간암화학색전술(TACE)로 인한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 향후 간암 치료전략 및 새로운 치료 타깃의 설정, 아시아지역의 HCC 피보탈 연구 데이터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 전문가 합의의 논쟁점 등 다양한 의견과 연구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학회기간 주목
동아ST의 최수원 PM은 다양한 증상의 기능성소화불량 증상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모티리톤'을 국내 소화기관용약 처방 1위 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11년 허가받은 모티리톤은 동아ST의 세 번째 신약으로 기능성소화불량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다.그럼에도 모티리톤은 수많은 기존 제품을 제치고 2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로 거듭나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이 같은 성장세에 최 PM은 "모티리톤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적응 영역을 통해 다양한 증상 개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약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지만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는 기대 이상이었다. 50주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학회가 진행된 5일간 유방암, 폐암, 대장암 등 고형암에서부터 혈액암, 희귀암에 이르기까지 암종별로 다양한 항암신약 데이터가 대거 발표됐다.최근 항암치료의 트렌드에 맞춰 표적치료제와 면역요법에 대한 임상 결과가 주를 이뤘고, 대회 첫날에는 치료율 개선으로 인한 암생존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말기암 치료 및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들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이나 저항성·재
최근 몇 년째 항암치료의 트렌드는 맞춤형 표적치료가 대세다.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됐던 암에 대한 인식이 만성질환으로 바뀌면서 기존 세포독성 치료제의 이상반응을 최소화 하고 암세포만 특징적으로 공격하는 분자표적항암제가 계속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표적치료제의 효시격인 타목시펜이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유방암에서 70% 이상의 반응률을 보이며 대표적인 보조내분비요법으로 사용되고 있고, 1999년 이매티닙의 등장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의 역사를 바꿔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이러한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표적항암제는 치료 효
초기 호르몬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성 전립선암에서 안드로겐을 공격하는 병용요법이 환자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고 안전성까지 확보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엔잘루타마이드(상품명 엑스탄디)+아비라테론(상품명 자이티가) 병용요법이 환자의 80%에서 혈액과 골수의 안드로겐을 검출되지 않는 수준으로 낮췄다고 MD 엔더슨암센터의 Eleni Efstathiou 교수는 최근 성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보고했다. 더욱이 약동학적으로 두 약물간 의미있는 부정적인 상호작용은 없었으며 약제의 전체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는
올라파립·세디라닙 병용요법이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2상임상 결과가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제50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이번 연구는 각각 PARP 억제제와 혈관신생억제제에 해당하는 두 표적치료제의 만남이라는 점, 이미 전임상 및 1상임상을 통해 두 제제의 상승작용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학회가 열리기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연구팀은 백금기반 항암제에 감수성이 있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올라파립 단독요법과 올라파립·세디라닙 병용요법을 비교했다.2011년 10월부터 2013년 6월까지 9개
휴먼 단일클론항체 lgG4 항PD-1 항체인 MK-3457이 악성 흑색종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흑색종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것이다. 환자들은 이필리무맙(ipilimumab)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와 치료경함이 있는 환자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이필리무맙(ipilimumab)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의 RECIST에 의한 객관적 반응률(ORR)은 40%였으며, 치료경함이 있는 환자에서는 28%였다. 아울러 평균 무진행 생존율(PF
올해 50주년을 맞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는 그 명성에 걸맞게 사상 최대 규모의 항암신약 데이터가 쏟아질 전망이다.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회에서는 2만5000여 명의 종양 전문가가 참석해 암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전략과 함께 새로운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대거 소개된다.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반세기 동안의 암정복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의 도전과제들을 발굴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별도의 세션도 마련됐다.지난 14일에는 학회 개막에 2주 앞서
GSK사의 흑색종 치료제 메키니스트(성분명 트라메티닙)가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 권고를 획득했다.EMA 의약품인체사용위원회(CHMP)는 25일 발표를 통해 전이성 또는 수술이 불가능한 성인 흑색종 환자의 단일 치료제로 메키니스트의 발매를 지지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단, 검증된 검사를 통해 BRAF V600 변이 여부를 확진받은 환자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전제를 덧붙였다. 이번 승인 권고는 BRAF V600E와 V600K 변이를 동반한 흑색종 환자 322명을 대상으로 트라메티닙과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한 3상임상과 BRA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루게릭병(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 2상임상을 승인했다. 이는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이중맹검 줄기세포 연구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브레인스톰셀제약사(BrainStorm Cell Therapeutics)의 NurOwn 세포로, 임상시험에 적용될 줄기세포는 다나-파버암연구소 내 Connell O`Reillly Cell Mnipulation Core Facility에서 제조된다. 2상임상은 1차적으로 메사추세스종합병원과 메사추세스대
최근 미국피부과학회(AAD 2014)에서 발표된 건선(Psorisis)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올해 미국피부과학회(AAD 2014)에서는 중증 이상의 판상형 건선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대거 발표됐다. 세쿠키누맙(secukinumab), 토파시티닙(tofacitinib), 구셀쿠맙(guselkumab)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토파시티닙은 경구용 합성화합물인데, 주사형 제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출시될 경우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세쿠키누맙, 건선 치료 속도 높였다판상형 건선 치료에 있어서 세쿠키누맙
맞춤형 암치료가 강조되면서 분자표적 항암제를 이용한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걸맞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앙의대 황인규 교수(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18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윤구)가 주최한 '제11회 Clinical Trial Workshop'에 참석해 "종양 환자에서 표적치료제에 관한 임상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분자표적 항암제는 세포독성 항암제와 근본적으로 다른 만큼 이를 이용한 임상시험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표적치료
"전신증상이 있는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룩소리티닙 치료의 시작을 지연해선 안 됩니다."골수섬유증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텍사스의대 Srdan Verstovsek 교수(MD앤더슨암센터 혈액종양학과)가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증상이 나타나는 한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그는 "COMFORT Ⅰ, Ⅱ 연구 모두 설계 자체가 기대 수명이 짧은 고위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위약 또는 현존하는 최적치료(BAT)군으로 배정됐다가 중도에 교차투여된 사례도 굉장히 많았는데 그런 환자들에서도 생존기간에 대한 유의한 연장
피부에 부착하는 면역패치를 사용해 크론병을 치료하려는 연구가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연구는 음식물(땅콩)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타깃으로 하는 피부 부착 패치 2상임상과 비교해 아직 마우스 모델을 이용하는 걸음마 단계지만 개념만큼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착 패치는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조절 T 세포 생산을 광범위하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현재 난백의 주요성분인 오브알부민이 사용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피부가 이 단백질에 노출되면 특이적으로 조절 T 세포가 발생되면서 소화관으로 이동해 증식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염증반응을 비특이적으로 억
"유전자 4형 C형간염바이러스(HCV) 환자를 대상으로 인터페론이 빠진 ABT-450/r+ABT-267에 리바비린(RBV)을 추가한 처방이 일반적으로 좋은 내약성과 높은 RVR(HCV RNA< 25 IU/mL 4주차), EOTR(HCV RNA< 25 IU/mL 12주차) 비율에 도달했다."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에서 AP-HP(Assistance Publique Hopitaux de Paris) Christophe Hezode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BT-450은 애브비와 에난타제약에
지난 주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 2014)에서 애브비와 머크의 차세대 C형간염(HCV) 치료제가 각각 효과를 입증하면서 향후 시장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관건은 시장의 패권을 쥐고 있는 길리어드의 뒤를 이어 애브비가 HCV 칵테일요법 시장에 먼저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이 최근 머크의 제제를 더 높이 평가하는 데 있다.영국에서 열린 EASL에서 애브비는 3개 약물의 병합요법 평가 3상임상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전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유전자 1형 HCV 환자 대상으로 96%를 상회하는 12주 바이러스
▲ SYMPLICITY HTN-3 연구- 신장신경차단술올해 ACC의 첫 번째 LBCT 세션에서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치료전략인 신장신경차단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3상임상인 SYMPLICITY HTN-3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신장신경차단술에 대한 최초의 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연구라는 점도 주목을 받았지만, 올해 초 발표된 탑라인(top-line) 결과에서 이전의 연구들과 달리 1차 효과 종료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연구 전체 내용에 관심이 모아졌다.이 연구에서는 미국 내 88개 의료기관에서 18~80세 저항성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