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한 정부안 발표가 다음주로 또 연기됐다.당초 7월 발표 예정이었던 전달체계 개편 정부안이 8월을 넘겨 9월 초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은 28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김 정책관에 따르면, 의료전달체계 개편 정부안 전체적인 틀과 세부내용은 이미 마련된 상태로, 의료계와 병원계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하는 작업 중이다.전달체계 개편안 큰 방향은 그동안 정부와 의료계가 공감하고 있는 경증질환 진료는 의원급 의료기관, 일반 입원진료는 병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8월 1일'. 정부가 예고한 분석(경향)심사 선도사업이 시작한 날이다. 비급여의 전면급여화와 맞물려 심사효율화 방안 중 하나로 제안된 분석심사는 지난해 초 구체적으로 공론화됐다. 이후 정부는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갖고 관련 단체들과 논의에 돌입했지만 의료계는 '과소진료 하향평준화 유도' 등을 이유로 반대를 거듭했다. 난항을 겪던 분석심사는 올해 초부터 시행 취지를 이해하는 분위기가 일부 형성돼 보건복지부가 시행 한 달 전 개정고시 행정예고를 내리기까지 이어진다. 분석심사의 공론화 첫 시점부터 시행까지 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문재인 케어 이후 대형병원 쏠림혐상이 심화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할 공식적인 진료실적 통계 데이터를 발표했다.문제는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0년도 수가협상의 근거자료로 사용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결과치가 담겨있어 혼란과 논란이 예상된다.심평원은 24일 홈페이지에 '2018년 진료비통계지표'를 공개했다.이번 2018년 진료비통계지표 공개는 예년과 달리 심사일 기준의 '진료비 심사실적'과 진료일 기준의 '진료비 주요통계'로 이원화 됐다.여기서 '진료비 심사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이후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지역 병원 혹은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린다는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만큼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게 지난한 과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 현재의 쏠림 현상이 특별할 것 없다고 치부하기에는 의료계가 느끼는 위기감이 이전과 사뭇 다르다. 상급종합병원은 그들 나름대로 고충을 겪고 있고 중소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은 줄어가는 환자를 체감하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문재인케어가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심화시켰다는 의료계와 정치권의 지적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당정 반박 논거(論據)의 핵심 줄기는 '객관적인 수치가 아직 없어 분석이 더 필요하다'와 '쏠림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는 것이다.이 같은 다양한 의견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대형병원 환자집중 현황 분석을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에 참석한 의료계·정부·여당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이날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발제에 나선 심사평가연구소 허윤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진료시점 기준의 다양한 의료이용 현황 분석을 근거로 문재인 케어 이후 대형병원 집중현상이 발생했다고 보기는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문재인 케어가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가속화 시켰다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이 같은 주장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8인이 개최한 '대형병원 환자집중 현황 분석을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에서 발표를 맡은 심사평가연구소 허윤정 소장을 통해 제기됐다.이날 허윤정 소장은 환자집중 관련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시행으로 인한 대형병원 쏠림현상 가속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증환자 비중이 증가한 반면, 경증환자는 감소했다는 분석결과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심각한지 분석했다.정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형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2015년 202만명에서 2018년 204만명으로 증가했다.그러나, 이를 중증과 경증으로 구분해 분석해보면, 중증환자의 비율은 2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민과 함께 지킨 지난 30년의 건강약속을 미래에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건보공단은 '전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연명 사회수석,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원장을 비롯해 보건복지 관련 공공기관장, 보건의료단체장, 국회의원 등 각계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함께 지켜온 30년의 약속, 함께 누리는 평생건강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보장 20년간의 발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내과 개원가가 동네의원 말살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 개원내과의사회는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네의원 살리기를 위한 적정보상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장했다. 저수가는 필연적으로 업무량 과중과 질적 하락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만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첫 단계는 기형적인 저수가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시 개원내과의사회는 작금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동네의원이 아닌 병원급 의료기관에 혜택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에서 신임 복지부 차관으로 임명된 김강립 차관이 실타래 처럼 꼬인 보건의료현안에 대해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문재인 케어로 인한 대형병원 환자 쏠림현상과 중소병원들의 의료인력 난 문제, 의료계의 맏형 격인 의협의 건정심 불참 등 김 차관이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지난 5일 김강립 차관은 보건복지부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주요 의료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환자들의 대형병원 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시행 2년차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여당 내에서 실패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내 민간 독립싱크탱로 알려진 더미래연구소는 최근 '문재인케어는 성공할 것인가?-보건의료체계 공공성 강화 정책 제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 통합년도인 2000년 이후 모든 정부가 보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보장률이 상승하다 이내 하락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중 예비급여제도를,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두통학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오는 7월 22일 세계신경과협회(WFN) 'World Brain Day 2019' 서울 개최가 결정됐고, 오랫동안 공들인 2023년 국제두통학회(IHC) 서울 유치 등 굵직굵직한 세계학술대회가 진행되고 있어서다.또 오는 7월 21일 열리는 두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두통 가이드라인'발표도 앞두고 있다.2015년부터 두통학회를 지휘하고 있는 김병건 회장(을지대병원 신경과)은 두통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제대로 된 두통 치료를 받도록 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장본이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대한의사협회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일부 회원이 현 정부의 의료정책과 집행부를 비판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이들은 피켓에 문재인케어 건강보험종합계획, 커뮤니티케어, 간호사 단독, PA합법화를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정기총회장 내외에서 피켓을 들었다.회원들은 현재 의협 집행부에서 결성한 '제2기 의쟁투'를 "투쟁 코스프레"라며 의쟁투를 해체하고 비대위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이날 정기총회에는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이 박능후 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당뇨병 약물의 급여 기준이 너무 복잡해 의사가 알파고 정도는 돼야 처방할 수 있다는 호소가 나왔다. 기준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본이나 미국, 유럽보다 우리나라 당뇨병 약물 처방 기준이 복잡한 것은 사실이다.19일 대한내분비학회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SICEM 2019'를 개최했다. 이중 당뇨병 약물 처방에 대한 세션이 눈길을 끌었다. 경희대병원 오승준 교수(내분비내과)는 정부의 당뇨병 약물 처방 기준이 너무 복잡해 도표를 보고 해도 힘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게 맞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오는 28일 대한의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이 대의원들에게 당부의 뜻을 전했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지난 10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이 정총을 앞두고 이처럼 나선 데는 의료계가 해결해야 할 여러 현안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정총을 통해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10월 의협은 비대위 출범을 두고 임시총회를 연 바 있다.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겠다는 공약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강경 투쟁'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최 회장은 당선 당시부터 이슈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특히 당선 이후에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라고 불리는 보장성강화 정책에 맞설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과격한 언행을 보였다. 회원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엇갈렸지만, 의협 회장이 일반인들한테까지 이토록 주목받은 것은 이례적이었다.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대정부 투쟁'을 외쳐온 그를 만나 현안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 최근 정부와 대화하지 않겠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케어 추진으로 인한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에 대한 의료현장과 정부 간 시각차이가 커 현장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2019년도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박 장관은 문재인 케어 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의 협조는 필수적이라며, 현재 의협과 대화가 중단된 상태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문재인 케어를 비롯한 의료현안에 대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의료계가 납득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수가협상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지만 추가소요재정(밴딩)은 여전히 비공개여서 깜깜이 협상이라는 불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건보공단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브리핑에서 이제까진 진행됐던 수가협상보다 공급자 단체들의 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강청희 이사는 올해 수가협상이 기존 협상과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우선, 거시지표를 축소하고, 지표를 공개할 방침이다.또, 환산지수 역전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거시지
[메디카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임세원 교수 사건으로 인해 의료인 폭행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폭행 방지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다.대한의사협회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실 폭행을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의료기관안전기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이런 의사협회의 요구에 국회가 응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명연 의원은 국회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실 폭행 방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금 조성 필요성에 대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