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이 최근 의료계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대의원회 사이에 팽팽한 기싸움이 진행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집행부는 더 이상 회원들을 무시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의협 집행부가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까지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졸속으로 강행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대의원회는 “집행부가 2년 전부터 정부와 협의해 최근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편 권고안은 문재인 케어와 맞물려 있다”며 “이에 대한 협의는 집행부가 아닌 비대위에서 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
제약·바이오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R&D 투자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대표는 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정책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이 새로운 혁신을 모색하고 글로벌 신약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재원은 필수”라며 “정부의 핵심 목표인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제약기업들이 과감하고 자발적으로 R&D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작년 기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새해 첫 정책보고서를 통해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산업과 윤리경영’을 주제로 제14호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책보고서에는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 ▲기업 내부고발 처리절차 수립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 ▲제약산업과 ISO 37001 등이 담겼다.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은 지난 2016년 이사장단 18개사를 대상으로 자율준수 프로그램 수립 및 시행,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현황 및 방식,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실적, 내부제보 활성화 항목 등을 점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이하 권고문)을 두고 의료계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6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 논의 관련 산하단체 2차 확대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권고문에 반영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두 번째 자리였지만, 회원들의 반발은 여전했다. 권고문이 결국 독소조항으로 남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회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왜 급하게 추진하려 하는지 의문”이라는 말도 나왔다. 문 케어 추진 동력 의심...“협의체 탈퇴해야”학회 “학회 회원 의견 수렴 했나”...교수협도 중단 요구간
최근 취임한 김용익 국민건강보험이사장에게 시민단체가 기관의 세력확장에 관심을 둬서는 안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5일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성명서를 내고 김 이사장이 취임식에서 발언한 내용을 볼 때, 가입자 대리인 조직으로서 건강보험공단이 새로운 입지를 다지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꼬집었다.건세는 "김 이사장은 가입자의 관점에서 정부 정책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것인지, 공급자와의 관계에서 가입자 보호와 대리인 역할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지 건강보험공단이사장으로서의 기본적인 철학과 입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의료계의 2018년 무술년 새해 키워드는 역시 ‘문재인 케어’였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4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18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의료계, 병원계, 정부 측 인사들은 올 해 핵심 키워드로 ‘문재인 케어’를 꼽았다. 다만, 의료계와 병원계, 국회는 문재인 케어의 신중한 검토를, 정부 측은 협조를 당부했다. 우선 의협 추무진 회장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에 앞서 의료인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지난 40년 동안 저수가 정책이 수정돼 적정수가가 보장될 수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신년 보건의료정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현재 운영 중인 문재인케어 의정협의체가 의약분업 이후 깨어진 의료계와 정부의 신뢰를 회복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의지를 표했고, 의료전달체계 개선권고문 마련 작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강도태 실장은 3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정협의체가 정부와 보건의료계간 신뢰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가 중요하다. 합리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
"제가 해야 할 가장 큰 임무는 문재인 케어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이 두 가지 정책을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급여와 수가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 보건의료 공급자의 불안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모든 당사자의 의견을 널리 수렴하고 이해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2일 취임식을 가졌다. 새 정부에서 임명된 첫 공단 이사장으로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차질없는 이행과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용익 이사장은 이날 취임
2018년 보건의료정책 키워드는 문재인 케어, 현장과의 소통으로 요약된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되, 제도의 합리적인 추진을 위해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해 나간다는 각오다. 박능후 장관 "의학적 비급여 조속히 급여화...국민 삶 변화에 집중"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이 '이게 나라냐'라는 물음에 대한 응답이었다면, 올해는'이게 삶이냐'에 대한 응답이 될 것
올해도 의료계 앞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연초 역대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파고를 시작으로, 문재인 케어 대응과 적정수가 확보,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초대형 이슈가 줄줄이 대기 상태다. 주요 보건단체장 선거가 잇달아 치러진다는 점도 관심사다. 1월 대한한의사협회를 시작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등이 새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 최저임금 대폭 인상...수가, 올라도 오르는 게 아냐 지난해 수가협상의 결과로, 올 1월 1일을 기해 의원급 진료수가가 3.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2018년에도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추 회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 새해에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법안 저지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2018년 무술년 새해에는 ▲적정수가 보장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저지 ▲의료전달체계 확립 ▲여러 현안 해결 등을 목표로 꼽았다. 추 회장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은 환자, 국민, 의사의 선택을 제한할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국가적으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와 새 정부 출범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고, 보건의약계 또한 그 역사적 소용돌이 안에서 함께 울고 웃었다. 돌아보건데 시대적 격동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한 해를 살아온 것은, 모두 중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과 자리를 지켜온 사람의 힘이었다. 2017년 한 해 대한민국과 보건의약계의 주요 이슈를 '인물' '숫자' '키워드'로 엮어 되돌아봤다. ①인물로 보는 보건의료정책 이슈 ②숫자로
대한병원협회가 문재인 케어 대책실행위원회를 구성, 독자적인 협상에 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의료계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이번에는 봉직의들이 병협의 독자 협상 행보에 대해 “패악적 행동”이라며 반발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병협은 그동안 의료계로 분장하고 정부 2중대 역할에만 치중하며 내분을 조장한 행위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고 밝혔다. 병협이 문재인 케어 발표 이후 갈지자 행보를 거듭하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의 전국의사총궐기가 성공으로 끝나자 이를 기반으로 대정부 협상 테이블
정부가 내년 4월부터 고막절개술과 암환자 방사선치료 등 36개 의료행위에 대한 횟수-개수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기준비급여' 급여화 작업의 일환으로, 문재인 케어 이행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적용방법 및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27일까지 행정예고한 뒤, 이르면 내년 4월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급여확대 항목은 그간 건강보험에서 적용 횟수와 개수, 대상 질환 등을 제한했던 '기준비급여' 중 일부다.앞서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의
대한병원협회가 대한의사협회와 다른 길을 갈 것이라 발표하면서 두 기간 간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18일 병협은 운영위원회를 열고 '문재인케어 대책실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복지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등에 대한 병원계 실무협상은 향후 본회의 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한다"고 전달한 것이다. 대책실행위원회는 이송 부회장(중소병원협회 회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은 박용주 상근부회장, 서진수 보험위원장, 정영호 총무위원장, 유인상 정책부위원장, 김필수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건강보험 강화대책 관련 실무협의체 논의를 시작했다.복지부와 의협 비대위는 19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1차 실무협의체 회의를 가졌다.12.10 전국의사총궐기대회가 열린지 9일, 궐기대회 후 의-정 대화 재개 선언한지 5일만이다. 앞서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과 의협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의사 궐기대회 직후 인 지난 14일 회동을 갖고, 양측이 문재인 케어 해법 마련을 위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양측은 이날 회의를 통해 실무협의체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의료계와 정부가 타협점을 찾았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14일 국민연금공당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회동을 갖고, 본격적으로 문재인 케어를 두고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의협 비대위 간에 공식적으로 대화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 특히 의협 비대위는 지난 10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정부에 16개 세부 아젠다를 던진 상황에서 마련된 첫 논의 테이블이어서 이날 회동 결과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모였다. 이날
지난 12월 10일. 3만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하며 성공적으로 끝난 전국의사총궐기가 대한의사협회 내부권력 싸움의 신호탄으로 번질 모양새다. 전국의사총궐기가 성공을 거두면서 이를 주도한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가 자연스럽게 문재인 케어에 대한 대정부 협상 주도권을 쟁취하면서 권력을 둘러싼 의협의 ‘한 지붕 두 가장’ 체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성공적’ 전국의사총궐기, 비대위 권력 무게 추 이동 지난 10일 전국의사총궐기에 3만여 명의 의사들이 참여,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의료계 권력의 무게 추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단이 오늘(14일) 회동을 갖는다.전국의사총궐기대회 이후 첫 만남으로, 문케어 논란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양측은 14일 오전 11시 국민연금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만나 대화를 재개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궐기대회 직전에도 한차례 회동을 가진 바 있으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12.10 궐기대회 이후,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까닭이다. 청와대와 여당이 '의료계와의 대화'를 강조하
12.10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와 관련, 보건복지부가 이례적으로 즉각적인 공식입장을 내놨다.복지부는 1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밝힌 대정부 요구사항에 대해 의료계와 조속히 만나 진지한 자세로 대화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12월 1일 복지부 차관과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간 면단에서 밝혔듯 의료계와 정부간 대화 창구는 항상 열려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국민건강을 위한 좀 더 좋은 해법을 모색할 수 있게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