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민초의사들이 느끼는 감정은 '참담함'으로 정리할 수 있다. 앞으로 3년 동안 단체를 이끌어갈 수장을 찾는 선거에서 의협의 미래를 찾아볼 수 없다는 자괴감이라고. 40대 의협 선거에서 유독 눈에 띄는 단어는 '투쟁'이다. 거의 모든 후보가 대정부 투쟁을 선거전략으로 들고나오면서, 흡사 강성 노동조합의 선거를 보는 듯하다. 6일에는 임수흠 후보가 정부를 비판하며 삭발까지 강행해 선거 분위기는 더욱 강경해지고 있다. "선거가 의협을 망치고
문재인 케어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정부와 의료계가 결국 파국을 맞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문제 삼으며 의정 실무협의체 탈퇴를 선언한 반면, 정부는 의협 비대위가 합의 내용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일 보건복지부와 의협 비대위, 대한병원협회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제9차 실무협의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의정 실무협의체는 당초 의협 비대위의 요구사항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협상을 결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관심이 집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공방전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경기도의사회는 3일 오후 경기도의사회관에서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장에 도전하는 6인의 후보자들은 최근 논란이 된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과 문재인 케어 대응방안에 대해 처음으로 상호 공방전을 벌였다. “의료계 분열 조장 의료전달체계 권고문”질문 :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진행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은. 기호 1번 추무진 후보 :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대형병원 환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도전하는 후보 6인이 의료계 핫이슈인 ‘문재인 케어’에 대한 각각의 해법을 내놨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임시회관에서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합동설명회는 의협 회장 후보자 결정 이후 첫 정견을 듣는 공식자리인 만큼 주목을 끌었다. 핫이슈 '문재인 케어'...후보들 전략 '각양각색'질문 : 최근 의료계 가장 큰 이슈인 문재인 케어와 관련해 제40대 집행부 출범 시 향후 대정부 대응방안 등 추진 전략에 대해 설명해달라.
정부와 의료계가 문재인 케어를 놓고 지지부진한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결렬을 예고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필수 위원장은 “의정협의 실무협의체에서 정부는 의료계의 요구사항에 대해 원론적인 자세로 일관하며 문재인 케어 원안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을 시도하는 등 이중적 행태를 보여왔다”며 “복지위는 비대위를 협상 파트너로 인지하지 않은 채 자신들 계획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의 2018년도 정기총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지역 회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3일 대전광역시 더오페라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0차 대전광역시의사회 정기총회에는 4명의 후보자들이 출동, 구애에 나섰다. 우선 기호 1번 추무진 후보는 현 의협 회장으로서의 성과를 보고 평가해달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그동안 회원들을 동원하지 않고 혼자 여러 악법과 규제를 막았다”며 “날마다 파업하겠는가. 실적을 보고 평가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추 후보는 ▲상
사람을 향한다는 의료의 본질을 지키면서 진료의 질까지 높이겠다는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의 목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정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즉 공공병원이 원래 해야 할 역할을 다시 찾을 것이라 밝혔다. 정 원장은 "그동안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 가야 할 길을 갔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민간이든 공공이든 의료가 갖고 있는 본질은 잊지 않아야 한다. 의료는 사람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공공병원의 구체적 모습을 제시하지 않아 국립중앙의료원이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추무진, 기동훈, 최대집, 임수흠, 김숙희, 이용민(기호순서) 등 6인의 회장 후보자들은 20일 선거 기호추첨 이후 오는 3월 23일 오후 6시까지 본격 선거운동을 전개한다. 문재인 케어의 여파였을까. 각 후보자들은 정부의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겠다는 공약을 공통적으로 내걸었다. 또 매번 의료계에서 해결해야 할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한의대 폐지 및 한방 검증, 의료전달체계 개편과 일차의료 활성화도 핵심 공약 중 하
“회원 권익 보호와 의료 개혁을 위해 내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이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의장은 “그동안 의협 상근부회장, 소청과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장, 대의원회 의장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그 누구보다 회무와 현안에 대한 이해가 넓다고 자부한다”며 “의료계에 봉사한 경력, 실패한 경험 등을 토대로 회원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올 수 있는 후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현 집행부를 질타하며 회장에 당선된다면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일조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의료기기협회는 지난해 12월 보험위원회 산하 예비급여 TFT를 구성,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보건복지부의 연차별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계획안에 개선안을 제안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기기 업계 애로사항 및 의견을 신속하게 수집, 문재인 케어가 업게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다. 예비급여 TFT는 오는 3월까지 품목군별 분과 구성을 완료하고 ▲복지부 추진계획안에 대한 상세의견이 담긴 후속 제안서 마련 ▲가가 품목군 내 분류 검토(201
두 달 가까이 이어져 온 의정 대화모드에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비급여 전면 급여화 의견서 공유 여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탓이다.11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대한의사협회 비대위가 지난 9일 비급여 전면 급여화와 관련해 각과 개원의사회와 학회들에서 취합한 의견서 제출여부를 향후 의정협의와 연계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복지부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합된 의견서 제출을 일단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비대위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 1월 17~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 설명회를 갖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또 다시 불신임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최상림 대의원의 주도로 추 회장의 불신임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총회 소집 동의안이 1일 대의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대표는 “추무진 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총 소집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까지 임총 소집 동의안에는 80명의 대의원이 동의했다. 함께 임총 소집에 동의하기로 한 대의원 4명의 서명이 도착하면 총 84명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추 회장의 불신임에 나선 데는 ▲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안정적인 시행을 목표로, 복지부 내에 국장급 공무원 직위 1인을 포함한 2개 전담과가 신설된다.자살예방 정책 수행을 위한 1개 전담과도 신설, 운영에 들어간다.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비급여의 급여화를 위한 추진 계획의 수립ㆍ시행 등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국에 ‘의료보장심의관’과 ‘예비급여과’ 및 ‘의료보장관리과’가 신설된다.예비급여과는
"건강보험과 보건의료계가 갈등관계로 빠져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갈등의 핵심에는 급여와 수가, 심사문제가 존재하며, 문재인 케어는 이를 풀어나가는 기반이 될 것이다."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문케어는 저수가-저부담-저보장으로 체계의 기존 건강보험 구조를 적정수가-적정부담-적정보장으로 개혁해 나가는 작업으로, 이것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건강보험과 의료계의 관계개선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설명이다.김 이사장은 25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2년여간 이어져 온 의료전달체계 개선 논의가 의료계 내부의 이견으로, 결국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일차의료기관 입원병상 존치여부 등 몇 가지 쟁점을 두고 내홍이 깊어진 까닭인데, 의료계를 기다리고 있는 내외부 환경변화를 감안할 때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정부는 권고안 채택여부와 별개로 전문가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의료계가 정책 주도권만 빼앗긴 채,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쓴소리가 나온다.무너진 전달체계, 언제까지 무한경쟁 할건가?의료전달체계 개선과 일차의료활성화는
결국 우려대로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판은 엎어졌다. 18일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협의체는 만 2년에 걸쳐 논의를 거듭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을 채택하지 못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논의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비롯됐다. 그동안 잠잠했던 관련 논의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탄생한 보장성 강화 정책에서 급격히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의료전달체계 개선이 필수이며, 이를 위해 일차의료에 대한 지원, 적정수가 보장 등을 검토하겠다는 대통령의 호
오는 3월 열릴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자들의 면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이자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최대집 후보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의협 회장 후보자 출마 예상자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총 5인. 3선에 도전하는 현 의협 추무진 회장을 비롯해 제39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현 회장과 격전을 벌였던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 여성 최초로 의협 회장에 도전하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국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토론회가 의료계를 향한 비토의 장이 됐다. 건강보험 보장률 70% 달성, 의료전달체계 개편 모두 의료계 지난 대선과정에서 스스로 각 정당에 제안했던 핵심정책과제로 이제와 반대로 돌아선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비판이다.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 논란과 관련해 "의료계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생각한다면, 이를 정치적 선전의 도구로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직언도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TFT단장)은 16일 국회에서 '문재인 케어 시대, 환자 보장성 강화 무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을 두고 의료계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 추진 목소리가 재차 제기됐다.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상임대표는 15일 의협 회관 앞에서 철야시위를 진행하며 “추 회장이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을 강행한다면 초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에 대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논의 중단 및 의제 이관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려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 최 상임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문재인 케어 시대, 환자보장성 강화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이번 정책토론회는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대책 실행 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재인 케어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토론회 좌장은 `더불어민주당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TFT' 단장을 맡고 있는 전혜숙 의원이 맡아 진행하며, 주제발표는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