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심장학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회장 고광곤, 이하 심대연)가 '심장대사증후군학회(이하 심대학)'로 독립한다. 심대연은 오는 22~23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2nd APCMS CONGRESS)'에서 학회 창립총회를 갖고 심대학 활동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심대연은 연구회 활동으로 구축한 인프라와 학술대회 개최 경험을 토대로 향후 세계적인 학회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이에 올해 제2회를 맞는 APCM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국한됐지만, 내년부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의약품 정책 전반을 책임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자리가 작년 12월 채워졌다. 전임 국장 퇴임 이후 3개월 만이다. 중책을 맡은 주인공은 바이오생약국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김영옥 국장이다. 개방형직위인 의약품안전국장은 임용 과정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외부인사 출신의 전 국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하면서 내부인사 임용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내외부 인사 채용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공모에 들어갔고, 그 자리 주인은 김 국장으로 낙점됐다. 그는 연구직에서 출발해 의약품 분야에 오래 몸담았다.
[메디카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임세원 교수 사건으로 인해 의료인 폭행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폭행 방지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다.대한의사협회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실 폭행을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의료기관안전기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이런 의사협회의 요구에 국회가 응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명연 의원은 국회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실 폭행 방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금 조성 필요성에 대해 공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가 한국형 통풍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해 닻을 올렸다.지난해 11월, 가이드라인 실무 위원회를 본격적으로 출범하고, 올해 12월 안에 가이드라인 완성을 목표로 잡은 것이다.통풍 가이드라인 개발은 통풍연구회가 창립된 2011년부터 논의가 됐었다. 그러나 재정적인 문제로 개발이 미뤄지고 있었다.때문에 통풍연구회 송정수 회장(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이 개별 논문 형식으로 진료 지침을 제시했을 뿐 학회 차원에서의 가이드라인 개발은 답보 상태였다.그러던 지난해 5월, 학회에 새 집행부가 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7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구성된 가운데 정형선 연세의대 교수가 건정심 부위원장 겸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200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건정심 17년 역사 중 15년 가까이 건정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형선 소위원회 위원장은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현 건정심 구조 개편의 필요성과 의사협회가 불참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대한의사협회는 최대집 회장 출범 이후 지난해부터 건정심에 불참하고 있다.정 위원장은 의협이 빠진 건정심 논의는 비정상적이라며, 의협이 빠른 시일내 건정심
대표적인 정맥순환장애인 하지정맥류. 이름 그대로 다리의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수록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고 판막이 약화되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예전보다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성인은 물론 청소년에게서도 나타나는 추세다. 삼성흉부외과 김성철 원장을 만나 하지정맥류 등 정맥순환장애를 초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와 예방법 등을 들어봤다. - 다리저림이나 하지부종 환자 특성은? =과거에는 주로 60세 이상 환자가 많았지만 요즘은 40대 환자가 가장 많고, 여성이 대부분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 사람이 다니고, 두 사람이 다니고 이후 많은 사람이 다니면 그것이 길이 된다. 누군가는 처음으로 첫걸음을 떼어줘야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2015년 입원전담전문의라는 새로운 제도가 국내에 선보였을 때 다들 주저하고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한번도 본적 없는 생소한 제도였고, 게다가 병원에 정착할지조차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때 당당히 용기를 내어 길 위에 올라선 의사 몇 명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김준환 진료전담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입원전담전문의)도 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보건의료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북한 건강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남과 북의 의료인들이 보건의료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과 북의 언어 차이는 일상언어에서도 나타나지만, 전문용어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대한의사협회와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남과 북의 의학용어를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려대의대 김영훈 교수(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운영위원장)는 '남북의학용어사전' 편찬사업을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대사이상성 만성질환이지만 인지도는 급격히 낮은 질환이 있다. 바로 골다공증이다.골다공증을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중 하나는 골절 때문이다. 골절은 다시 재골절을 부른다. 또 재골절은 다시 사망률을 높인다. 골절의 원인 질환인 골다공증을 제때 치료해야 하는 이유다.하지만 질환 인식은 10년전과 비교해 나아진 게 없다. 때문에 대한골대사학회는 당장 재골절 위험이라도 줄일 수 있는 FLS(Fracture Liaison Service System) 구축해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을 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료 관련 인공지능(AI)은 의사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흐를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이 정확했던 모양이다. 최근 서울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상을 보조 판독하는 데 인공지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루닛 인사이트'가 그 주인공인데 영상의학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루닛 인사이트는 폐암이나 폐전이암이 의심되는 소견을 발견하는 AI 프로그램이다. 크기가 작거나 갈비뼈와 심장 같은 다른 장기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폐암 결절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으로 발표됐다.개발 초기부터 서울의대 박창민 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포괄수가 민간병원의 자율참여 확대와 함께 민간병원 참여에 맞는 제도를 개선할 계획입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포괄수가실 공진선 실장은 올해 신포괄수가 시범사업을 통해 신포괄 수가모형, 환자 분류, 상병코 딩 개선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시급성과 시범사업 확대 계획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수년간 연구 수행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고, 2022년까지 신포괄수가 참여 병상을 5만병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란 것 .신포괄수가에는 1월 현재까지 2만 3000여 병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스타틴 계열 약물의 공세에도 스타틴의 입지는 흔들림이 없다.지난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미국심장협회·심장학회(AHA·ACC)는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면서 이상지질혈증 약물 치료전략으로 전통적인 치료제인 스타틴을 1차 치료제로 권고했다.연세의대 장혁재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비스타틴 계열 약물은 스타틴과 병용했을 때 스타틴 단독치료 대비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근거만 있다"며 "스타틴과 달리 비스타틴 계열 약물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문재인 케어 책임 기관으로서 문케어 성공적 안착을 위해 대대적으로 직제를 개편했다.건보공단은 지난 1일자로 그동안 김용익 특공대로 알려진 비정규직제인 급여전략기획단을 정규조직화 하면서 급여전략실과 급여운영실을 신설했다.신설된 급여전략실과 급여운영실은 급여상임이사가 총괄하는 부서들이다.급여상임이사는 급여보장실, 급여전략실, 보장사업실, 급여운영실, 급여관리실, 의료기관지원실, 건강관리실 등을 관장한다.이번 직제개편으로 인해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의 업무는 더욱 확대됐다.강청희 급여상임이사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정부의 보장성 확대로 올해부터 경증과 중증 특발성 폐섬유증(IPF) 환자도 보험 급여가 가능해진다. 그동안 IPF 치료제인 피르페니돈(제품명 피레스파)은 중등도 환자에서만 가능했는데 이번 조치로 경증과 중증까지 대폭 확대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산하 간질성폐질환(ILD) 연구회가 지속적으로 요청한 성과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보험위원을 맡고 있는 연세의대 박무석 교수(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를 만나 급여 확대 과정과 피르페니돈을 통한 IPF 치료 유용성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I
심혈관질환 예방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스피린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출혈 부작용 때문에 아스피린이 가진 혜택보다 위험이 높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는 것. 동시에 아스피린 자리는 혈소판응집 억제 효과를 가지면서 출혈위험이 적은 실로스타졸 등 다른 기전의 항혈소판제가 대체하는 모습이다. 연세의대 윤영원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를 만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처방 트렌드 변화와 실로스타졸의 임상적 유효성을 들어봤다.- 심혈관질환 1차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요법은. 심혈관질환 예방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주인공 벤자민은 80세 외모를 가졌지만 남들과 시간이 거꾸로 가는 듯 매일 젊어진다. 영화 속 허구 인물임에도 '동안'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개연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동안 열풍 속에서 다양한 시술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짧은 시간을 투자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필러 시술의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 필러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소비자는 필러 시술로 빠른 시간 안에 볼륨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마약류 처방 분석알고리듬을 탑제하는 것이 내년 중점사업 중 하나다. 현재까지 축적된 데이터는 6100만건 정도다. 한차원 높은 관리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관리과 김효정 과장은 최근 식약처 출입 기자들과 만나 마약통합관리시스템 시행 성과와 내년 마약류 관리 방향을 설명했다. 김 과장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지난 6개월 짧은 기간동안 사회적 이슈인 마약류 오남용 사안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사망자 명의 처방을 확인하거나 생각보다 과도한 양의 처방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가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활의학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고령 인구가 많아질수록 뇌신경계질환, 만성질환 등으로 신체장애를 겪는 고령 환자가 늘고 적절한 시기에 재활치료를 진행해야 장애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고령 환자는 재활의료기관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사회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재활의료전달체계와 지역사회포괄케어 연계가 잘 이뤄지지 않아 환자들이 충분하지 못한 재활을 오랫동안 받는 실정이다.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를 향한
"대한의사협회나 대한한의사협회 등 비교적 투쟁성이 강한 수장들이라 논의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었다. 비급여 문제를 비롯한 굵직한 사안을 합의하는 과정에서도 비교적 얘기가 잘 됐다".최근 기자들과 만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말이다. 기 의원은 "의협 최대집 회장과의 면담에서 언제까지 한의학 문제를 끌고 나갈 것인가라는 얘기를 꺼낸 적이 있다. 최 회장이 가능성을 열어 놓고 얘기하자고 했다. 전체 공멸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본다"며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주름을 펴 나이를 역행한 동안 외모를 만들 수 있다는 컨셉으로 보툴리눔 톡신이 국내 들어온게 약 20년 전이다. 지금은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펴던 치료에서 벗어나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거나 나쁜 인상을 만드는 보기 싫은 근육의 기능은 줄이고 웃는 근육의 기능은 강화시켜주는 이른바 '선별적 근육 릴렉세이션(relaxation)'으로 자연스러운 미(美)를 추구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분야 1세대 성형외과의사인 갸름한성형외과 김남호 원장을 만나 보툴리눔 톡신의 장점과 치료 트렌드 변화를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