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을 위한 2차 협상이 마무리됐지만 1차 밴딩(추가소요재정)이 도출되지 않은 변수가 생기며 '깜깜이 협상'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공급자 단체들은 진전 없는 협상에 답답함을 표했고, 동시에 가입자 단체도 수가 인상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제시함에 따라 협상이 더욱 쉽지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 단체들은 25~27일 3일간 2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통상 건보공단은 2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1차 밴딩 규모를 결정하고 공급자단체들에게 제시해왔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마취 적정성평가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된 전문병원이 인력, 시설, 장비 등 구조 부분에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대비 평가 결과가 저조했다.종합병원은 1차 평가 대비 종합점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복실 운영 비율이 큰 폭으로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1년(2차)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를 27일 심평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했다.마취는 환자의 한시적인 진정상태를 유도하는 의료행위로 인체 활력 징후의 급격한 변동을 수반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의료사고나 합병증 발생 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올해 내 주제별 분석심사 본사업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그간 사업을 평가해 6월 중 내부보고를 진행할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 8월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개시한 후 2021년 주제별, 자율형, 경향 기반으로 분석심사 유형을 확립했다.올해 본사업 전환을 추진하는 유형은 주제별 분석심사다. 정부는 단극성 우울장애와 견봉성형술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자율형 분석심사는 시행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만큼 재승인을 점검하고 정교화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심평원은 뇌졸중 자율형 분석심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차 수가협상에 나선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미확정된 밴드로 협상이 의미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관례적으로 2차 협상에서는 1차 밴딩 수치가 제시됐지만, 지난 23일 열린 제2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는 1차 밴딩수치(추가소요재정)을 도출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25일 가장 먼저 2차 협상에 나선 치협은 수치 또한 주고받지 못했다.치협 김수진 보험이사는 "재정소위에서 1차밴드를 만들지 못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이 오게된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2차 협상은 약간의 인상률을 제시하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전담전문의 및 간호사 1인당 병상수 등 대부분 지표가 개선돼 평균점수가 4.94점 늘었다.평가대상 84곳 중 1등급은 63기관이었으며, 서울과 경기에 절반 이상이 위치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제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산모의 고령화, 인공수정의 증가로 인해 조산아(이른둥이) 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영아 사망의 반 이상이 28일 미만 신생아기에서 발생하고 있다. 심평원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빅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체계적 지원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2022년 보건의료빅데이터 멘토링 랩(Lab)'을 운영한다.보건의료빅데이터 멘토링 랩은 분야별 전문가 강의 및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초기단계 성장과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교육 프로그램이다.2022년 보건의료빅데이터 멘토링 랩은 오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투자, 홍보, 경영·법률 분야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 강의를 제공한다.올해는 기존 참여 기업들의 설문조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입원료 공개심의사례를 지침화해 특이점을 보이는 요양기관 심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의료단체 등이 참여하는 합의심사 제도는 입원료 외 항목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1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점 추진 사항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추진한 성과로 의료계 참여를 기반으로 한 '합의심사' 제도 구축을 꼽았다.지난해 7월 지역분과위원회를 거쳐 상정된 입원료 문제사례 안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2~13일 열린 OECD 보건의료 질과 성과(HCQO) 워킹그룹 회의에 참여해, 한국 DUR시스템의 우수성을 37개 대표국과 공유했다.이번 회의는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OECD 본부에서 개최됐고, 12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보건의료체계의 회복력과 보건의료 질의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13일에는 의약품 안전 등 환자안전 관점에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논의했다.특히 이번 HCQO 워킹그룹 회의에서는 OECD 사무국 요청에 따라 환자안전과 관련한 한국의 의약품안전사용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 협상이 시작되며 추가소요재정(밴딩)을 두고 가입자와 공급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본격적인 수싸움에 들어갔다.먼저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요양기관에 지급된 코로나19(COVID-19) 손실보상이다. 이미 가입자단체는 1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손실보상금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요구한 상태다.재정운영위원회 윤석준 위원장은 "가입자측에서 매우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한 것이 작년과 달라진 점"이라고 꼽았고, 건보공단 이상일 수가협상단장도 "과거와 다른 방식의 접근을 시도하는 것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1차 수가협상에 나선 대한병원협회가 코로나19(COVID-19) 이후 병원에 요구되는 진료 시스템, 인프라 확충을 이유로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대한병원협회와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 1차 협상을 진행했다.병협 수가협상단장을 맡은 송재찬 상근부회장은 "국민의 도움과 보건의료인 전체가 합심해 코로나19라는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병원에서도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2023년도 수가협상에 대해서도 이러한 병원계의 헌신을 반영한 보상을 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1회 투여 가격이 25억원에 달하는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가 급여 첫관문에서 적정성을 인정받았다.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펙수클루정은 조건부로 통과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제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을 심의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먼저 한국노바티스의 졸겐스마주(오나셈노진 아베파르보벡)는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다만 요양급여 사전승인,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 및 총액제한 적용을 조건으로 했다.졸겐스마주는 SMN1 유전자에 이중대립형질 돌연변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월부터 병·의원 및 약국 등의 개인정보보호법 자율준수 활동을 돕기 위해 의약단체와 공동으로 '2022년도 요양기관 개인정보보호 현장지원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요양기관 개인정보보호 현장지원컨설팅은 신규개설,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요양기관을 위한 맞춤형 방문컨설팅이다.심평원과 의약단체가 공동으로 컨설팅 신청기관에 방문해 46개의 의약분야 표준 점검항목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 △취약점 보완, 조치 사항 가이드 △관련 처분 및 우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원급 수가협상을 맡은 대한의사협회가 1차 협상에서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손실보상이 수가협상과 연계돼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또 의원급 의료기관의 고용 창출, 물가상승률을 수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동석 의협 수가협상단장은 1차 협상 후 "코로나 관련 비용은 전혀 수가협상과 관련없다. 예방접종비, 손실보상금 자체가 재난 때문에 생긴 것이고 일시적이다. 이를 다음 수가에 반영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해 요양기관의 진료비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약사회를 시작으로 2023년 요양급여비용협상이 시작됐다. 약사회는 약국의 행위료 점유율 감소와 약품비 증가 등을 제시하며 경영 악화를 호소했다.대한약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오후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1차 협상을 진행했다. 약사회 수가협상단장은 박영달 부회장이 맡았다.모두발언에서 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공급자단체들은 코로나로 겪은 어려움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필수의료 인프라 유지라는 측면에서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어 "협상단은 건보제도의 지속가능성은 물론 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3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재정운영위원회가 지난해 요양기관의 진료비 증가율에 주목하고 있다.가입자단체들은 코로나19(COVID-19) 손실보상 등 유형별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올해 협상에 개선된 SGR 모형이 적용되는 가운데 진료비누적기간이 결과값의 중요 변수라는 전망도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2년도 제1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윤석준 위원장(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1차 재정운영소위 이후 회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급감했던 의료기관 내원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요양기관 종별 대부분에서 요양급여비용이 늘어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과 의원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였던 2020년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타 진료과에 비해 회복세가 더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1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진료일 기준)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요양급여비용은 70조 5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6% 증가했다.요양급여비용은 입원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3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열린 상견례 자리에서 의약단체장들이 요양급여비용 계약 제도 및 수가역전현상을 개선하고 코로나19(COVID-19) 상황 속 의료계의 헌신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본격적인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을 앞두고 4일 의약단체장들과 상견례를 가졌다.건보공단 측에서는 강도태 이사장, 김남훈 급여보장선임실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이 참석했다.의약단체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협회 회장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3월까지 9개소의 불법개설기관을 적발해 686억원을 환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부당금액 징수율은 6.02%에 그쳤다.건보공단은 2일 불법개설기관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불법개설기관(일명 사무장병원·약국)폐해 사례집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사례집은 공단의 행정조사를 통해 적발돼 법원에서 불법개설기관으로 확정 판결된 사무장병원 및 약국의 폐해 사례를 크게 '국민건강권 위협', '건강보험 재정 누수', '의료생태계 파괴' 등 3개 유형으로 분류하여 24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타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진료비도 84% 증가했다. 특히 췌장암 환자 10명중 6명은 60대~7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췌장암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6년 1만 6086명에서 2020년 2만 818명으로 4732명(29.4%)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7%로 나타났다.2020년 기준 췌장암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만 818명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가 양호한 동네의원 7018개소에 약 233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인센티브 대상 의원은 전년 대비 613개소 줄었지만 지급 금액은 늘어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고혈압(16차)·당뇨병(10차) 적정성 평가결과가 양호한 동네의원을 공개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년간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고혈압 2만 3980개소(932만명), 당뇨병 1만 7844개소(368만명)를 평가했다.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고혈압 665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