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내 임상 의사와 간호조무사가 가장 많이 근무하는 종별 요양기관은 의원급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의를 취득한 의사 중 절반에 가까운 46%도 의원급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피부과 전문의는 의원 근무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1년 의료 심사·평가 길잡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임상 의사는 10만 9937명이다.이 중 4만 6312명(42.1%)은 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상급종합병원 2만 2629명(20%), 종합병원 2만 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급성기 뇌졸중을 치료하는 의료기관 5곳 중 3곳은 집중치료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제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뇌혈관 질환은 2020년 국내 사망원인 4위로 사망률 및 장애 발생률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매년 환자 수와 진료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의 질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심평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신속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기 위해 2006년부터 평가를 시작했다.9차 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년간 감기 항생제 처방률이 절반으로 감소했지만, 사용량은 여전히 높아 국제기준 평가 도입될 예정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2021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약제급여 적정성평가는 전체 의료기관의 2021년 1월 12월까지 심사 완료된 외래 진료내역으로 실시됐다.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 평가 결과 35.14%로 2002년 73.33%와 비교해 38.19%p 감소했으며,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6.10%, 종합병원 24.73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환자들이 느낀 입원평가에서 환자권리보장은 여전히 낮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2021년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3차 평가는 2021년년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전화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평가대상기관이 전체 종합병원까지 확대돼 총 359개 기관 퇴원환자 39만 8781명이 대상이었다.최종 5만 8297명의 국민으로부터 입원경험을 수집했고, 전화설문조사 응답률은 평균 14.6%로 2차 평가 10.4% 대비 4.2%p 향상됐다.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8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6일 제8기 질 향상 지원사업 자문단 위촉장 수여 및 킥오프 미팅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질 향상 지원사업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와 관련 요양기관이 질 향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료 제공, 교육과 자문, 컨설팅, 우수 질 향상 활동 사례 공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행사는 2022년도 제8기 질 향상 지원사업 자문단으로 선정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자문단의 역할 및 임무 숙지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워크숍은 김선민 심평원장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보험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리기 위해 키자니아 서울에 체험관을 개관했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갈수록 국민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보험 제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공단은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긍정적인 인식 형성을 위해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현 세대인 보호자를 아우르는 ‘찾아가는 소통의 장’으로서 직업체험관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2개의 체험관을 동시 설치・운영하고 있다.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감염됐을 경우 심근경색과 뇌경색 발생 위험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질병관리청은 근거기반 방역정책 수립을 위해 추진 중인 빅데이터 활용 코로나19 민관 공동연구 중이다.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는 지난 22일 미국의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보공단이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의 실무수습교육 운영해 전문 법조인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일부터 22일까지 1주간 강원대학교 등 9개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생 12명을 대상으로 실무수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지난 22일 수료식을 개최했다.공단은 강원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법학전문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2010년부터는 매년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실무수습을 실시해 2022년 7월 현재까지 172명의 실습생을 배출했다.실무수습은 이론과 실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산업재해 진단(소견서) 의료기관에도 사업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두 제도를 중복 수급할 수 없지만, 해당 지역의 의료기관 참여를 늘려 접근성 확대를 모색하자는 취지다.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 및 부상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에 집중하도록 소득 손실을 보전하는 제도다.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은 이달 4일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시행된다. 대상지역은 6개 시군구(경북 포항, 경기 부천, 서울 종로, 충남 천안)로 3개 모형을 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주제별 분석심사 본사업을 앞두고 정부가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계에 전문심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전문심사위원회 참여 위원 추천 공문을 의료단체들에 송부했다.주제별 분석심사는 외래에서 △고혈압 △당뇨병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장병 △우울증 등 6개 주제가 대상이며, 입원은 △슬관절치환술 △폐렴 △견관절 질환 수술이 포함된다.전문심사위원회 위원 임기는 분석심사 본사업 시작일로부터 2년이다. 단 전문심사위원회운영지침안에 따라 연임이 가능하다.심평원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기요양 진입 전 10년간 앓은 만성질환 및 노인성질환이 많을수록 장기요양 진입 후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건강보험연구원 한은정 센터장이 정규연구과제로 수행한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연구'를 바탕으로 재분석한 결과가 SCI등재 국제학술지 '노인학 및 노인병학(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게재됐다.연구는 장기요양 인정등급을 받은 100만 4924명(2010년~2016년)을 대상으로 최초 인정 시점으로부터 과거 10년 동안 앓고 있는 만성질환(치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한의사가 직접 실시해야 하는 한방추나요법을 한의사가 아닌 운동치료사 등이 시행하고 마치 한의사가 시행한 것처럼 속여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사례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수사기관의 공조로 적발했다.한방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으로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구조적, 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수기요법으로, 기존 비급여항목이었으나 2019년 급여화됐다.한방추나요법은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대한한의사협회 주관)'을 이수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이달부터 추진된 상병수당 1차 시범사업에 15% 내외 지역 의원급이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 병원급은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상병수당추진단은 12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브리핑을 갖고 시범사업 모형 및 추진체계를 설명했다.주원석 상병수당추진단장은 "상병수당은 질병과 빈곤악화를 차단하는 의미가 크다. 국민건강보험법에 부가급여로 이미 명시돼 있었지만, 의료접근성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집중하며 정책적으로 후순위였다"고 설명했다.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은 2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올해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 6개 성분 중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와 아데닌염산염이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제7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를 공개했다.이날 약평위에서는 올해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약제들과 3개 품목의 결정신청 약제 요양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심평원은 국민건강 요양급여의 기존에 관한 규칙에 따라 약평위 심의를 거쳐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하고 있다.2022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은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에페리손염산염 △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새정부 국정과제 중 의료 공급이용체계 개편, 지불제도 다양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특히 응급심뇌혈관질환 전달체계 개선, 지역사회 중심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심평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적십자사 등은 6일 '새정부 보건의료정책 관련 기관별 대응 전략'을 주제로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합세미나를 개최했다.특별강연에 나선 연세의대 박은철 교수(예방의학교실)는 "의료복지가 필요한 국민은 집중지원으로 적극 보호하고, 전국민은 보편적 건강투자를 지원해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간호사 야간근무 개선을 위해 근무시간, 직접인건비 지원 등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간호사 상당수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의료기관이 이행한 항목과 간호사의 실제 체감에도 차이가 있었다. 이에 따라 주기적인 의료기관 모니터링, 수당 명칭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정부는 2019년 10월 야간근무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을 규정했다.가이드라인에는 간호사 야간근무 시간을 8시간으로 규정하고, 야간근무 인력에 대한 특수 건강검진을 시행하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옵디보주가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위암 1차 치료로 급여기준을 인정받았다. 이필리무맙과의 병용요법 인정에는 실패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제6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먼저 요양급여결정신청은 한국얀센의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와 한국비엠에스제약의 인레빅캡슐(페드라티닙 염산염수화물)이 신청했다.그러나 두가지 품목 모두 급여기준이 인정되지 못했다.급여기준 확대는 네가지 품목이 신청했다. 먼저 세엘진의 레블리미드캡슐(레날리도마이드)은 급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의원급 급여의약품 처방건수가 줄어들었지만 처방금액은 2017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표시과목별로는 내과, 정형외과,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처방금액 증가가 두드러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1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급 요양기관의 처방건수는 3억 7270만건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대비 1657만건 줄어든 수치다. 의원급 요양기관 처방건수는 코로나19(COVID-19)가 발생한 2020년 급감한 이후로 2년 연속 감소했다.반면 처방금액은 2017년 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자동차보험 현지확인심사가 개인정보를 강제로 취득하는 등 강압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반박했다.심평원은 29일 자동차보험 현지확인심사에 대해 "의료기관이 청구한 내용이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심평원은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88개 의료기관에 대해 현지확인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의원 63.1%에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없는 일반인이 입원환자를 관리했고, 야간 근무인력을 최소한의 파트타임으로 운영하거나 환자만 방치하는 경우를 적발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노인인구 증가율보다 장기요양 등급 인정자 비율 증가가 더 높았다.급격한 고령화로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비는 11조원을 넘어섰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2021년 12월 말 기준 의료보장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891만 명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고, 신청자는 128만명으로 8.3%, 인정자는 95만명으로 11.1% 증가했다. 노인인구 증가율보다 신청자 및 인정자 증가율의 증가폭이 더 높았으며, 노인인구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