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를 중심으로 한 필수의료 정책과 후쿠시마 원전 보고서 공개 여부 등을 두고 국회와 정부 간 공방이 오갔다.특히 가장 화두가 된 사안은 의대 정원 확대로, 증원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정부와 국회 모두 이견 없이 동의했다.그러나 보건복지부가 구체적 증원 숫자를 제시하지 않는 데다 지방의대 설립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여 야당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의대정원 확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질병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비공개 처리하고, 국정감사 자료 제출 목록에서 누락하면서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야당은 지영미 청장의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한편, 여당은 연구결과를 호도하고 왜곡,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2023년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요구한 질병관리청 발주 비공개 연구용역 과제 목록에서 '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1일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정감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를 두고 의약계와 산업계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공개된 국정감사 출석 요구안에 따르면 오는 12일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올라케어 김성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하며,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부회장 등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8월 비대면 진료 내용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은 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속 심사 처리됐다.근원은 의약계와 산업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의료계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보험업법 개정안, 이른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을 통과시켰다.해당 법안은 기존에 보험금 청구를 위해 준비해야 했던 종이 서류를 전자 서류로 바꾸고, 환자 요청 시 의료기관에서 전자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비록 지난달 27일 기준 국회 파행이 벌어지면서 본회의 상정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지만, 일단 상정만 되면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교수(감염내과) 가 국내 최초로 미국의료역학회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미국의료역학회(The Society for Healthcare Epidemiology of America, SHEA)는 의료 감염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학회로 의료관련 감염 예방과 의료 역학 분야 발전을 목표로 감염 예방 대책 수립, 항생제 스튜어드십(적정 사용관리) 지원 등 공중 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미국의료역학회는 2009년부터 감염관리 전문 의료진을 국제친선대사(I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0월부터 국회가 국정감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비대면 진료와 필수의료 지원 등의 문제를 집중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는 간호법과 소아청소년과 위기 등으로 소란스러웠던 데다, 보건복지부가 관련 협의체를 통해 해당 문제들을 깊이 다뤄왔기에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진료·필수의료 등 지난해와 비슷한 이슈 ‘눈길’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7월 2023 국정감사 보건복지위원회 이슈 분석을 발표했다. 올해 국정감사는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진행된다.복지부 소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으로 인해 보건복지의료 직역간 갈등의 골이 여전히 깊은 가운데, 민주당이 간호법 재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하면서 의료계와의 마찰이 재연될 조짐이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간보법 제정안을 재발의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발의할 간호법 제정안을 기존 법반 수정방식이 아닌 새로운 법안으로 재정할 방침이다.민주당에 따르면, 간호법 제정안 재추진의 원칙은 법의 수용성을 높이고, 의료직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했다.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사이에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방안으로
Initial Antibiotic Treatment Guide to Lower the Risk of Traumatic Severe Infections연자 조항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중증외상은 운수사고나 추락과 같은 외상 요인에 의해 신체에 발생한 손상 중 의식상태나 혈압, 호흡 등이 비정상적으로 심각하게 다친 경우이다. 초기 수상 당시의 손상중증도점수(injury severity score, ISS)가 높을수록 사망률은 증가하게 되어 24점 이상인 경우 약 30% 이상의 사망률이 보고되고 있다(Oh, HK et al. J K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3년간 의료현장에서 헌신과 희생으로 환자들을 지켰던 의료계가 토사구팽(兎死狗烹) 당했다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및 PCR 검사 남용 여부 확인하기 위한 현지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건보공단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적정 여부와 PCR 검사 남용 여부를 12개 의료기관을 표본으로 현지실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PCR 검사 및 재택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복지위가 백경란 청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질병청 수뇌부 공백상태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제400회 정기회 9차 전체회의를 열고, 10.29참사(이태원 참사) 현황보고,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국정감사 증인 고발의 건을 상정해 심의했다.국회 복지위 정춘숙 위원장은 2022년도 국정감사 증인 고발의 건을 상정했다.정 위원장은 "지난 2022년도 국정감사에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14조를 위반해 검찰에 고발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정부의 감기약 약가 인상 정책에 대한 업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0월 말 아세트아미노펜 처방의약품을 생산하는 30여 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원가 자료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독감 시즌을 맞아 트윈데믹(코로나+독감)이 현실화될 조짐이 보이자, 약가인상을 통해 생산량을 증대시켜 감기약 공급을 더욱 활성화하려는 취지다.감기약 인상 정책에 대해 환영의 분위기도 있지만, 다른 한측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의 시각을 제시하며 사용량-약가 연동 제도를 통해 약가 인하 대상이었던 감기약이 인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결국 백경란 질병청장이 국회가 요구한 자료를 미제출해 복지위가 고발 여부를 검토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0일 2022 국정감사 종합감사를 통해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에게 28일 18시까지 복지위 위원들이 요구한 서면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복지위 위원들은 종감 당시 질병청이 서면자료를 기한까지 제출하지 않거나 거부할 경우 고발조치하기로 의결했다.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과 강훈식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백경란 청장 본인의 10년간 주식보유 및 수익내역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국감에서 정치권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서 탈락한 아주대병원에 대한 재점토 요구가 있었지만 정부는 추가지정은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필요성을 지적했다.이에, 조 장관은 아주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이런 조 장관의 답변으로 인해 아주대병원측은 추가 지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부 실무 관계자 입장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복지부 출입 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2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개인주식 보유 및 거래내역 자료 및 감사원에 제공한 자료에 대한 제출 거부 논란으로 마무리됐다.특히 질병청은 국회의 국정감사와 검경의 수사를 위해 요구한 코로나19 관련 공직자 개인정보 자료제출를 거부했던 것과 달리 감사원에만 제공한 것을 두고 집중 포화를 받았다.야당의원들은 백 청장이 관련 자료제출을 계속 거부하는 것에 대해 국회법에 따라 형사고발 필요성도 제기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시작한 2022 국정감사를 20일 종합감사 기일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과학방역을 책임지기 위해 발탁됐지만, 첫 국정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아들었다.여당인 국민의힘 마저 백 청장의 답변 태도와 개인 주시 보유 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 싸늘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질병관리청 현안에 대한 숙지 부족과 불명확한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국회 복지위 여당과 야당 위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학자로서, 교수로서 명성이 높은 백 청장이 중앙행정조직의 수장으로서는 준비가 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백 청장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허가 후 임상3상 연구를 진행해 결과를 보고하는 조건으로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를 내주는 신약 조건부 허가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임상3상을 전제로 허가를 받은 이후에 그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던가, 절차의 투명한 공개 없이 제출 기한이 연기됐다. 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이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신약 35개 품목이 임상3상을 전제로 조건부 신약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임상3상 자료를 제출하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기기 입·출고 현황을 입력하는 공급내역보고 제도가 2등급 의료기기까지 확대된 가운데 정부가 규제 완화를 검토할 전망이다.시행 직후 1년 동안 행정처분을 유예하기로 결정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현장의 지적이 이어지자 위험성이 낮은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선별해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처장은 이 같이 밝혔다.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의료기기 유통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강 의원은 "7월 의료기기 공급내역보고 제도를 시행한 이후 의료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독감 트윈데믹으로 감기약 품절 대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감기약 생산 독려를 위해 정부가 약가 인상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처장은 "식약처가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쓴 상태"라며 "아세트아미노펜 생산 독려를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현재 감기약 수급 상태는 원활하지 않다. 특히 해열진통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이 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물학적 제제 배송 규정 강화로 생물학적 의약품 공급에 혼란이 생기자, 인구에 비례해 인슐린 제제를 판매하는 '거점 약국'을 운영하자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7일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올해 식약처는 생물학적 제제 배송, 이른바 콜드체인 규정을 강화하면서 유통업계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콜드체인을 통해 유통되는 생물학적 제제의 온도와 이를 관리하는 제도가 강화된 것이다.실제 식약처는 생물학적 제제 배송 시 수송용기에 자동온도기록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기준규격을 개선하고, 원산지표시제 등 관리를 강화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건강기능성식품에 대한 안전 및 품질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이에 식약처가 올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건강기능성식품 기준규격을 개선하고, 농식품부와 협의해 원산지표시제를 추진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쏘팔메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