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지위, 11일부터 국정감사 돌입
12일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올라케어 김성현 대표 및 약사회장 출석
의약계와 산업계 간 의견 첨예하게 갈릴 듯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1일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정감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를 두고 의약계와 산업계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공개된 국정감사 출석 요구안에 따르면 오는 12일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올라케어 김성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하며,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부회장 등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비대면 진료 내용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은 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속 심사 처리됐다.
근원은 의약계와 산업계 간 첨예한 입장 차이였다. 당시 산업계는 초진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의약계는 오진 등의 이유로 초진 대상 범위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국감에서는 그간 문제로 지적돼왔던 초진 허용 여부와 의약품 오남용 등에 관한 의약계와 산업계 간 설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국감에서는 병원진료 예약 앱 ‘똑닥’ 운영 업체 비브로스 고승윤 대표도 증인으로 참석한다.
신청 의원들은 고 대표가 무료 운영으로 똑닥 회원을 모은 뒤 9월부터 유료화를 했다며, 이로 인해 가입하지 못한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유료화 질의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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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영 기자
sy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