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이어 당사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양 기관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양 기관 통합 주장에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가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통합을 추진했다는 사실을 다시 밝히고, 이에 대한 양 기관장의 입장을 물었다.신 의원이 공개한 박근혜 정부 당시 기획재정부의 '정부 3.0 시대! 진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건강보험 심사체계 개편방안' 문건에 따르면, 당시 기재부는 불완전한 정보 공유로 인한
최근 5년새에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항우울제 처방량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DUR 점검률을 고작 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DUR 의무화를 위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심평원에 분석을 의뢰해 심평원 전산시스템을 통해 분석이 가능한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항우울제 처방·공급내역, 요양병원 DUR 점검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비정신 요양병원의 항우
19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핵심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문케어 1년의 성과에 대해서는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 여당은 그간의 이행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야당은 성과도 없이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한켠에서는 불필요한 의료이용 관리 등 문케어 보와대책들이 의료계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적극적으로 의료계를 설득해 제도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다.야당 "문케어 거짓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회용 치료재료의 재사용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평원이 재사용 횟수를 고려해 1회용 치료재료의 상한가를 정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복강경, 흉강경, 관절경하 수술 시 사용하는 치료재료 비용은 1회 수술에 필요한 치료재료를 한 번에 묶어 정액수가로 지정하고 있다. 심평원은 고시 개정 당시 의료기관이 1회용 수술용 칼을 관례적으로 1회 수술 시 2개를 사용하고, 3번 재사용한다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대응이 미흡하다는 질타가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1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감에서 "지난해 6월 시판, 올해 7월 기준 9.3%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빠르게 담배시장을 잠식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대응은 거북이 걸음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내역별 궐련형 전자담배 정책 반영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민 대상의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작성하게 되는 금연클리닉카드에 궐련형 전자담배 표시가 들어간 것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코리아메디컬홀딩스(KMH, Korea Medical Holdings)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여당은 예견된 실패라며 정부 투자금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나, 야당은 전 정부 사업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지원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맞섰다.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사회는 지난 6월 KMH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현재를 이를 위한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KMH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병원 해외진출 G2G 프로젝트
2016년은 국산신약 올리타의 부작용 문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를 휩쓸었고, 2017년에는 취임 3개월 차였던 류영진 식약처장 자격논란이 일었다. 올해는 발암 가능물질을 함유한 발사르탄 사태 후속 대책과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문제가 이슈로 부각됐다.15일 국회에서 진행된 식약처 국감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은 현재 수습단계인 발사르탄 사태에 대한 식약처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이로 인해 불거진 제네릭 의약품 난립 문제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아울러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지만 사각지대가 있음은 물론 여전히 무분별한
유방암 및 대장암에 사용되는 아바스틴이 허가외처방(오프라벨)인 황반변성 치료제로 사용하는데 제약이 되는 기준이 완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기준 완화는 아바스틴뿐만 아니라 오프라벨 의약품에 모두 해당된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15일 국감에서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없는 중소병원에서도 아바스틴을 오프라벨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관련 규정 개정이 끝났다"고 답변했다.오프라벨 처방이 3000례 이상이거나 의료기관 1/3이 오프라벨 승인을 했을 경우, 일반 의료기관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
C형간염 항체검사와 안저검사를 국가건강검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상진 의원(자유한국당)은 "C형간염 항체검사와 안저검사의 경우 국가건강검진에 따라 수검을 받을 경우 적은 예산으로 간암이나 실명처럼 큰 질병으로의 이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신 의원에 따르면 C형간염의 경우 B형간염과 달리 백신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최선의 방법이나, 질병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대부분 감염 초기 증상이 없어서 질병 초기에 발견에 어렵다.당뇨병과 황반변성, 녹내장 등의 경우에도
현직 의사협회 이사가 국감 증언대에 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문제점을 증언했다.전달체계 개편 없는 보장성 대책의 추진은 상급병원 환자 쏠림현상 등 의료왜곡을 심화시킬 수 밖에 없다는 주장.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필수의료부터 단계적으로 급여화 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여당은 과거 전달체계개편 협의를 깬 당사자가 의협이라는 점을 짚어, "아이러니 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대한의사협회 박진규 기획이사 겸 보험이사는 11일 복지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더불어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 투자하는 지금의 형태로는 제약 강국이 될 수 없다. 국내도 국제적 수준의 엄격한 임상시험 평가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한국임상CRO협회 초대 회장인 이영작 LSK글로벌파마 대표는 11일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신상진 의원(자유한국당)은 "외자 CRO업체의 점유율이 73%까지 증가했다. 우리는 제약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내 신약개발 방향이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복지부가 방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신 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영작 대표에게 국내 임상 CR
의료일원화 논란이 국회로 옮겨갔다.국회는 의·한 갈등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일원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정부도 공감하며 노력을 약속했다.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11일 복지부 국감에서 "의사-한의사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국가 의료정책을 수립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도, 치료받는 국민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오 의원은 "이런 갈등을 없애기 위해 일원화 논의가 진행됐으나 결국 중단되고 말았다"며 "장관이 반드시 성사시킨다는 의지를 갖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여성건강을 위해 WHO 기준보다 낮게 책정된 국내 비만기준을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보건 복지위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의 비만 기준은 선진국과 달리 낮게 책정되어 있어 많은 국민들이 근거 없이 비만의 공포에 떨게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비만문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한 만큼 비만 치료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OECD 국가를 비롯한 외국에서는 정상체중의
보건복지부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추진 의사를 재차 천명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원격의료를 현실적으로 적법한 범위에서 허용 가능하다면 적극 활용하는 선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는 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군부대의 경우 GP가 11개로 줄어들어 원격의료를 도입할 사유가 적절치 않다. 교도소 등 교정시설도 최근 배치된 공보의가 65명에서 55명으로 줄었다. 진료에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이혜란 위원장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아비 벤쇼산 회장의 국감 출석이 오는 29일로 미뤄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8년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사항을 일부 변경했다.당초 이혜란 위원장과 아비 벤쇼산 회장은 11일 복지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양 증인이 출석일 변경을 요구하면서 날짜가 조정됐다.이혜란 위원장 증인신청을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신청했다. 전공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는 이유다.아비 벤쇼산 회장은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불
보건복지부가 병원의 4~6인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0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윤소하 의원(정의당)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윤 의원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2~3인실 급여화가 결정되자 4~6인실 일반병실의 병상을 줄이고 2~3인실 상급병실 규모를 늘리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42개 상급종합병원은 4인실 148개, 5인실 63개, 6인실 236개 등 4~6인실에서 총 447개 병상을 줄였다. 반면 2인실은 338개, 3인실은 1
의료기기 영업사원에 대리수술을 시킨 부산 영도구 모 정형외과 의사에, 자격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국민 정서와는 괴리가 큰 상황이라, 관련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대리수술 사건과 관련해 복지부가 해당 의사에 자격 정지 3개월, 병원에 영업정지 3개월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김 의원은 이날 진행된 복지부 국감에서이 같이 밝히고 "해당 의사는 3개월만 지나면 다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상태다. 국민이 알면 경악할 일들이 벌어지
장애인 환자를 위한 장애인 주치의사업이 미진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장애인 주치의사업 3개월 시행 결과, 장애인 건강주치의 교육을 받은 의사 312명 중 15%인 48명만 활동하고 있었다. 또 주치의로 활동 중인 48명 중 절반에 가까운 23명(48%)은 세 달 동안 장애인 환자를 단 1명만 관리하고 있었다. 같은 기간 동안 68명까지 관리하는 주치의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활동이 미진한 주치의들은 문제가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