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단체와 R&D 분야 유관기관이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고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신약개발 및 R&D 촉진을 위한 유관기관 및 단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단장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김성천 CSO(최고전략책임자),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이선경 본부장,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백선우 사무처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등 폭넓은 의견이 교환됐다.특히 각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유독 많은 주목을 받은 혈액암 질환을 꼽으라면 단연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 MM)이다.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치료성적이 매년 갱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덕분에 1900년대 까지만해도 30%에 머물렀던 MM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지금은 66%대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유전자 특성을 찾아내면 생존율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완치도 가능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이처럼 치료 예후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고, 과도한 치료비용을 환자에게 전가
신약 출시와 특허 만료로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이 격동하고 있다. 작년 1분기 1, 2위와 3, 4위를 차지했던 의약품의 순위가 뒤바뀌었고, 지난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는 순위권 안에 포진했다.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올해 1분기와 지난해 1분기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했다. 1분기 원외처방 시장 1~4위 격동…비리어드 첫 1위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은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1분기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의약품의 순위가 역전됐고, 3, 4위도 서로 자리를 뒤바꿨기 때문이다. 올해 1
바이오의약품과 안전성·유효성 측면에서 치료효과가 동등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IMS헬스데이터는 바이오시밀러가 미국과 유럽 5개 주요 상위 시장에서 2020년까지 1110억달러(약 125조원)의 절약효과를 낳을 것으로 추산했다. 신약개발 대비 R&D 비용 부담이 적고, 성장 가속화 등 장밋빛 미래가 예고됨에 따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업체들은 물론 릴리, 화이자, 암젠 등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빅파마들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
다국적제약사 중 한 때 매출 1위자리에 올랐던 GSK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 신규 설립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EDI 청구금액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GSK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732억원이었던 매출이 작년 3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특히 2012년에는 다국적제약사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2013년 4405억원, 2014년 3994억원, 2015년 3092억원, 2016년 3005억원까지 추
주사용 생물학적제제의 번거로움과 이상반응 발생 등을 개선한 경구용 류마티스 치료제 젤잔즈(성분 토파시티닙)가 예상보다 고전하는 가운데, 급여확대 임박 및 경쟁약물의 출시 지연 등의 기회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에서 젤잔즈의 적응증은 메토트렉세이트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 내지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로 승인받았으며, 단독투여 또는 메토트렉세이트나 다른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하다.반면 현재 국내 보험급여는 '1개 이상의 생물학적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다국적제약사들이 지난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의 경영 실적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15개 다국적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4조 477억원으로 전년도 3조 7858억원 보다 6.9% 성장했다. 화이자, 부동의 1위...베링거, 유한양행 손잡고 매출 '쑥쑥'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681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리베이트 이슈가 있는 한국노바티스가 448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나 매출은 전
시행 6개월을 넘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여전히 제 궤도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 1349곳의 시범사업 참여기관 가운데 수백 곳이 참여신청만 해놓고 실제 사업진행은 하지 않는 '개점휴업'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실제 사업기관 가운데서도 상당 수가 여전히 목표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공단 건강iN 사이트(hi.nhis.or.kr)에 '만성질환관리시범사업 참여기관 찾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의
국내 상위사들이 양호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한미약품, 종근당, 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사들의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선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16.8% 증가한 3229억원이다. 이 중 도입신약 처방 호조로 전문의약품 매출은 2122억원으로 전년대비 8.5%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전년보다 23.3% 증가가 예상되며, 연구개발
광동제약이 기대와 달리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광동이 비만치료제 시장을 잡겠다며 미국 바이오제약사 오렉시젠테라프틱스로부터 콘트라브(부프로피온+날트렉손)를 도입, 야심차게 지난해 출시했지만 매출 실적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95억원으로, 전년(265억원) 대비 11.0% 성장했다. 과거 비만치료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시부트라민 성분 약물 퇴출 이후 전체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비만치료제 시
파격적인 정원 감축에도 불구, 비뇨기과 전공의 충원율이 올해도 반토막에 그쳤다. 내과는 3년제 전환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양새다. 이는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입수한 '최근 3년 (2015년~2017년) 전문과목별 전공의 확보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비뇨기과의 고전이다. 비뇨기과 전공의 충원율은 2015년 41.4%, 2016년 37.8%, 2017년 50%를 기록하고 있다.비뇨기과는 수년째 이어져 온 전공의 미달사태로 전공의 정원을 2015년 87명에서 2017년 50명으로 크게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64조원을 돌파했지만,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2016년 진료비를 분석,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64조 5768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 6221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2015년보다 11.4% 증가한 수치로, 2010년 이후 최대 폭이다. 정부 측은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보장성 강화 확대를 꼽았다. 양 기관은 “진료비 증가
제약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든 회사가 있는 반면 고전을 면치 못한 곳도 있다. 희비를 가른 것은 오리지널 도입품목과 퍼스트 제네릭이다. 이들의 활약에 순위도 요동쳤다. 때문에 올해도 어김없이 코프로모션과 특허만료 오리지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도입품목과 주력품목을 통해 주요 제약사들의 올해 1년 농사를 가늠해 봤다. 다국적사-국내사 ‘줄긋기’…시너지 가능한 파트너는?마진율 문제를 차치하고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오리지널 품목 도입
지난해 원외처방 조제액 시장의 주인공은 '리피토'와 '종근당'이다. 품목별로 보면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특허만료에도 불구하고 6년만에 선두탈환에 성공했고, 제약사별로 집계했을 때 원외처방 시장 1위는 종근당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특허만료와 약가인하로 처방액이 곤두박질 친 품목이 있는 반면 출시와 동시에 블록버스터로 진입한 품목도 있었다.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작년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해봤다. 역주행 신화 '리피토'...6년만에 선두탈환10위권 안에 ARB+CCB 항고혈압복합제 3품목
글로벌 진출을 염원하는 제약사들의 관심사는 여전히 신약개발이다. 그러나 상업성 있는 신약개발이 쉽지 않은 만큼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다.IMS헬스가 분석한 IMI(Imshealth market insights) Kor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레사, 타미플루, 카나브, 타세바 등 2150억원의 오리지널 품목 특허가 만료된 데 이어 올해는 비리어드, 레블리미드, 베시케어, 마이폴틱 등 2560억원에 달하는 오리지널 시장이 개방된다.반면 2018년에는 310억원, 2019년 900억원, 2020년 1600억
원주 시대 개막 알린 건보공단·심평원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지난해 12월부터 2주라는 시간 동안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도보 10분 거리로 인접한 거리에 이전한 양 기관은 건물 규모도 메가톤급. 우선 건보공단은 부지면적 30만539m², 연면적 6만8060m²로 마포사옥 대비 각각 3.4배, 2배로 면적이 확 넓어졌다. 지하 2층 지상 27층 규모는 이전 둥지인 마포사옥보다 2배 정도 길어졌다.심평원도 건보공단보다 조금 이른 시기 원주에 부지 23,140㎡, 건축연면적 61,469㎡, 지상 27층 지
전국의사총연합이 교통사고 전문병원을 표방한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처분을 이끌어냈다. 전의총은 지난 2주 동안 교통사고 전문병원을 표방한 한방의료기관 33개소를 전국 각 관할 보건소에 신고, 한의원 2곳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전의총에 따르면 B한의원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목허리디스크 교통사고 통증치료 전문병원’, ‘불임전문 병원’ 등으로 광고했다. 특히 불임전문한의원 글에서는 “정직하고 전문적인 난임/불임 전문 한의사 원장님”, “노원구/중랑구/동대문구/광진구 건대 불임전문병원 한
대한당뇨병학회가 국내 당뇨병 역학조사 업데이트판을 발표, 역대 최고치의 당뇨병 유병률을 보고했다. 학회는 지난달 13~15일 개최한 국제당뇨병·대사질환학술대회(ICDM 2016)에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6’ 결과를 발표, “2014년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이 13.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인구의 유병률은 30% 이상이며, 당뇨병 전단계도 25%대로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당뇨병 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Diabetes Fact Sheet in Korea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매년 사무장병원 적발 건수와 액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거둬들이지 못하는 징수 체납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건보공단 의료기관관리지원단 안명근 단장은 1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에서 사무장병원 체납금 징수율 향상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관관리지원단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합동 행정조사를 통해 적발한 사무장병원은 올해 9월 현재 239기관으로, 전년 동기(185개관) 대비 29.2% 늘었다. 아울러 사무장병원 적발금액도 2013년 2395억원에서 2014년 3863억원, 2015년 5337
국내 주요 상위제약사들이 매출은 증가하는 반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종근당과 LG생명과학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 녹십자 등 3분기 실적을 잠정공시한 상위제약사 9곳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 1713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4조 6718억원보다 10.7% 성장했다. 그러나 수익성은 악화됐다. 3098억원을 올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1.9% 줄어들었다. 이는 R&D 투자 증가, 약가인하, 시장경쟁 심화에 주요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