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대표 함은경)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X-ray 방식 혈액방사선조사기 상그레이(SNAGRAY)를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상그레이는 수혈용 혈액백에 X선을 조사시켜 수혈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인 수혈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은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다. 이 질환은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수혈 이전 혈액백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 림프구 증식을 억제하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임상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고전한 가운데 기술수출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임상에 도전하기에는 아직까지 자금력이 부족한 우리나라 업계 환경 안에서는 기술수출을 통해 기반을 다져 세계 무대에 도전해야 한다는 자성도 나온다. '임상실패' 리스크 컸던 K-바이오 의약품 상용화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은 일반적으로 약 3000억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보물질 단계부터 임상 3상까지 개발을 이어온 것도 중요하지만, 이 단계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필요한 만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장내 미생물이 '무서움(fear)' 반응을 잊을 수 있도록 뉴런을 조정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쥐로 상대한 임상시험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이 부족한 쥐가 정상적 마이크로바이옴을 가진 쥐보다 무서움 반응을 지속해서 보였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10월 23일 Nature에 실렸다. 장내 미생물, '장-뇌 축'으로 두려움 관련 학습에 영향 미쳐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미생물군집에는 세균, 고세균, 원생
최근 'Trastuzumab 바이오시밀러(허쥬마®)의 Real World Experience와 유방암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오세정 교수(가톨릭의대), 임철완 교수(순천향의대), 손길수 교수(고려의대)가 좌장을 맡았고 전창완 교수(고신의대), 김건민 교수(연세의대), 박경화 교수(고려의대), 고수진 교수(울산의대)의 강연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HER2 양성 조기유방암 환자에서 허쥬마® 국내 Real World Experience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최근 'Fimasartan을 중심으로 한 혈압 변동성 관리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가천의대 이영배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인하의대 박희권 교수와 가천의대 신동훈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뇌졸중 환자에서 혈압 변동성 관리의 임상적 중요성 뇌졸중 환자의 목표혈압뇌졸중 환자에서 고혈압은 교정할 수 있는 위험인자(modifiable risk factor)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통상적으로 뇌졸중 환자는 수축기 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고혈압 치료 복합제 시장의 호황이 여전하다. 특히 ARB+CCB 계열 2제 복합제는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반면, ARB+CCB+이뇨제 계열 3제 복합제 시장은 제네릭 의약품의 소위 '오픈빨'은 없는 모습이다. ARB+CCB, 항고혈압제 시장서 강세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ARB+CCB 계열 2제 복합제는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시장 선두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텔미사르탄+암로디핀)다. 트윈스타는 올해 상반기 414억원의 누적 처방액을
대학병원 교수의 연구실은 어떤 모습일까. 책상과 컴퓨터, 의학서적들로 채워지는 게 보통이지만 특별한 테마로 연구실을 꾸민 이들이 있다. 본지가 그들의 연구실을 찾아가 봤다. 창간 18주년 특집 1호에서는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최창민 교수의 연구실을, 2호에서는 부천성모병원 김성래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윤영원 교수의 연구실을 소개한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강남세브란스 윤영원 교수(심장내과) 연구실에 들어서면 마치 오케스트라 공연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합동으로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보험수급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정부는 불법개설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보험수급비리가 국민건강보험재정의 건전성을 저해하고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저하시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실제로 정부는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 의료기관을 지난해 12월 생활적폐 개선과제로 선정해 다각적인 근절대책을 추진 중이다.특히 ▲입원중심의 과밀병상 ▲부족한 의료인력 ▲의
국내 학회가 진행하는 여러 활동 중 공을 들이는 작업이 진료지침 개정이다. 진료의 나침반이 되기에 진료지침 개정판이 발표되면 변화하거나 새롭게 추가된 진단기준 및 치료전략에 의료계의 이목이 쏠린다.특히 외국 진료지침의 권고안이 달라졌다면 국내 진료지침에 반영됐는지, 신약 또는 새로운 치료기기가 이름을 올렸는지도 이슈가 된다.진료지침을 개정할 경우 권고안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쌓여야 하고 전문가들의 논의도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진료지침 개정판이 발표되면 다음 개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논의가 필요한 만큼 개정 막바지 단계에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와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미드)에 이어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가 위험분담제(Risk Sharing Arrangements, RSA) 재계약에 성공한 세번째 약제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가 RSA 재계약을 진행 중이다. PNH는 후천적 면역체계 손상으로 적혈구막에 이상이 발생해 혈관 내 피가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 환자 수는 300여명으로 파악된다.솔리리스는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의 실적이 발표됐다. 바이오의약품과 항암, 희귀질환치료제의 선전이 계속되면서 빅파마의 주요 간판품목이 교체된지 오래다. 과거 영광을 누렸던 의약품들은 특허가 끝난 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유독 국내에서는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다지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다국적사출입기자모임에서 종합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차보고서와 국내 원외처방액 자료를 통해 특허만료 주요품목의 매출을 비교하고 그 이유를 알아봤다.◆리피토·비리어드 등 원외처방액, 미국 매출액 보다 높아 지난해 원외처방액 왕좌에 오른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화이자가 한국 바이오시밀러에 울고 웃었다. 화이자는 실적발표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성분 인플릭시맵)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58% 증가한 7000만달러(약 783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간 실적은 2억 5900만달러(약 2896억원)으로 전년 1억 1800만달러(약 1319억원) 보다 무려 119% 증가했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화이자가 2016년 12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독점판매 하고 있다. 출시 첫 해 400만달러(약 45억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약가를 자진인하한 소발디(성분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성분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의 원외처방액은 동반 하락한 반면 마비렛(성분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은 후발주자임에도 약진하는 모습이다.본지가 C형간염 치료제의 2018년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작년 9월 출시한 마비렛이 4개월만에 44억 54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마비렛은 모든 유전자형에서 리바비린 병용 없이, 내성이나 바이러스 수치(Viral load) 혹은 간 섬유화 정도와 상관없이 사용가능하며, 간경변이 없는 환자
주부 김모(51·여)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하다 유방종괴(혹)가 발견되어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한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앞서 김씨의 이모도 유방암 진단을 받고, 과거 김씨의 할머니는 난소암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바 있다.걱정이 많았던 김씨는 자매와 자녀들과 함께 병원에 내원해 유전성암에 대한 유전자 패널검사를 받은 결과, 본인을 포함해 여동생과 딸에게서 유방암과 난소암의 원인 유전자로 알려진 BRCA1 돌연변이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BRCA은 유방암 유전자(BReast CAncer gene)의 약자로서 BRCA1과 BRCA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기기 업계가 고전에 혁신을 더하고 있다.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는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스마트폰, 태플릿PC에 연결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용 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를 국내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필립스코리아 초음파사업부문 이정일 부장은 "기존 초음파 장비는 크고 무거울 뿐 아니라 최신 기능이 나와도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때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루미파이는 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장비인 만큼 현재 출시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연결돼 지속적인 소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방사능 위험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혈액방사선조사기가 국내 출시됐다. JW바이오사이언스(대표 함은경)는 혈액X선조사기 '상그레이(SANGRAY)'를 출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방사능 위험물질인 세슘-137을 사용하지 않는 혈액방사선조사기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그레이는 수혈용 혈액백에 X선을 조사시켜 수혈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인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상그레이는 상시 감마선을 방출하는 세슘-137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원자력병원(원장 노우철) 골육종연구팀(정형외과 공창배, 방사선종양학과 김미숙, 김은호, 병리과 고재수)이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11/16일)에서 ‘골육종의 저전리 방사선과 고전리 방사선 치료효과 비교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연구팀은 골육종이 기존 저전리 방사선을 이용한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가지는 것에 착안하여, 고전리 방사선의 치료효과를 시험관 테스트(in vitro) 뿐만 아니라 골육종 쥐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in vivo)을 통해 입증했다.다리에 골육종을 유발시킨 쥐를
최근 '당뇨병 환자의 새로운 약물 치료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한양의대 김동선 교수가 맡았고 인제의대 노정현 교수와 한양의대 유성훈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통해 공공의료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국립중앙의료원 체질 개선은 물론, 원지동 이전 작업도 적극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14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2020년 개교 목표로 공공의대 설립 준비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서남의대 정원과 동일한) 49명 규모의 의학전문대학원 형태로 공공의대를 설립, 의료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복지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당정협의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 연구개발의 성과라 할 수 있는 '국산 신약'. 지난 7월 5일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케이캡이 30번째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국산 신약은 지지부진한 판매고를 기록한 게 사실이다.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비례하지 않기 때문. 이런 가운데 국산 신약들이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적응증을 확대하고 성분을 추가하는 등 '개량'을 통해 재도약을 꿈꾸는 셈이다. '개량'이 답?…적응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