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Heart Failure)은 심장질환 중 가장 인지도가 떨어지는 질환이다. 환자들에게 심부전에 대해 물으면 잘 모르거나 신부전(Kidney Failure)과 같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의사조차 증상과 예후를 잘 모른다. 이렇듯 질환명부터 알리기 어려운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는 사이 국내 심부전 환자들은 시나브로 증가하고 있다.병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말기에 이르러서야 진단받는 환자가 대부분이며 사망률도 타 심장질환보다 높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주요 사망 원인에 따르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전년 대비 진료비 점유율은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은 48.6%로 전년 대비 0.7%p 증가한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포함)은 28.8%에서 28.5%로 0.3%p 감소했다.특히 의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20.8%에서 20.3%로 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을 놓고 여야가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의료민영화' 논란 규정을 원천적으로 배제한, 입법 대안을 내놔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18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및 보건의료기본법·의료법·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는 정부가 내놓은 서비스발전기본법의 대항마 성격.여야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처리를 놓고 지리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의료서비스 포함 여부와 범위 등이다.김용익 의원은 새로 내놓은 서비스산업발전
천식환자 줄었다는데... 진료비·입원일수는 오름세대한민국 천식 환자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4년 천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약 186만 8000명으로 5년 새 약 46만명(-19.8%) 감소했다. 진료비용 역시 약 1704억원으로 2010년(1939억원)보다 236억원(-12.1%) 줄었다.그러나 이런 통계만으로 국내 천식 환자들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속단하긴 이르다. 해당 자료는 말 그대로 질병분류코드(J45, J46)에 대한 청구건수일 뿐, 전
B형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의 원외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원외처방 조제액 실적 1위는 여전히 바라크루드였지만 전년대비 16.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외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품목은 바라크루드, 리피토, 비리어드 등 3개로 집계됐다.특히 비리어드는 전년 930억원보다 24.2% 증가해 1156억원을 기록했으며 리피토는 전년보다 6.1% 오른 1308억원을 올렸다.부동의 1위는 바라크루드였지만 전년 1863억원보다 16.9% 감소한 1548억원을 기록해 제네릭 공세와 약가인하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 가이드’를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중앙의대 김재택 교수, 성균관의대 이원영 교수, 광명성애병원 박석오 과장, 연세의대 이병완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으며 각 강연 뒤에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한국인 당뇨병의 역학김재택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2002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국민건강조사(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의 환자 자료 및 NHIS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자료를 이
블록버스터 품목들은 특허만료 시기와 운명을 같이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특허가 만료된 대형 품목들은 쏟아지는 제네릭 제품들과 경쟁 체제에 접어들었다. 화이자 '쎄레브렉스'는 6월 제네릭의 등장으로 약가가 인하됐다. 약가 인하와 제네릭이라는 두 가지 악재는 쎄레브렉스의 3분기 원외처방액을 105억원으로 끌어내렸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인 175억원보다 40% 감소한 수치다.그러나 종근당 '콕스비토'가 3분기 원외처방액 7억원, 한림제약 '쎄레브이'와 한미약품 '콕스브'가 2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제네릭들도 성적이 좋지 못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 등 복합제 '주춤'...3제 복합제 세비카HCT '고성장'고혈압치료제 시장의 터줏대감인 단일제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ARB+CCB 복합제도 하향세다. 반면 세비카HCT은 고속성장해 3제 복합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유비스트 자료를 살펴보면, CCB계열 단일제 노바스크는 3분기까지 41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해 전년 437억원 대비 5.8 % 감소했다.베타블로커 성분의 딜라트렌도 284억원을 올려 지난해보다 8.8% 하락했으며 아모디핀은 14% 떨어진 187억원을 기록해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화이자에 이어 한국릴리가 희망퇴직프로그램(ERP)을 진행한다.통상 2~3년 기간을 두고 ERP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지난해 11월 희망퇴직을 받은지 1년만에 다시 한번 감원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늘(6일) ERP진행 사실과 보상조건을 공지한다.정확한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영업조직을 포함, 전직원이 ERP 대상이다. 릴리는 지난해 주요제품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영업조직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ERP를 실시한 바 있다.딱 1년만인 이번 희망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전체 원외처방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한 품목은 바라크루드였다. 또 상위 100대 품목을 줄세워 분석한 결과 한국MSD와 대웅제약이 각각 가장 많은 7개의 품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사와 국내사의 100대 품목 비율은 52%와 48%로 다국적사가 조금 더 높았다.상위 품목을 중심으로 3분기 원외처방 조제액 기준 국내 출시 의약품들의 처방 동향을 살펴봤다.처방 선두 바라크루드, 닥+순 선방 기대올해 3분기까지 바라크루드의 강세는 여전했다. 유비스트 3분기 기준 원외처방 조제액 100대 품목을 살펴본
지난해보다 원외처방도 떨어지고 상위제약사의 주요품목 대다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며 보릿고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신한금융투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UBIST기준 9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7986억원으로 부진했다. 3분기 조제액은 2조 4079억원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고, 연간 누적 조제액은 7조 2313억원으로 1.5% 떨어졌다. 또 중상위 업체에 비해 특허 만료 품목도 거의 없고 영업 활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국내 30위 미만 업체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8%p 높아진 24.9%로 확인됐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박기환)은 ‘제25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충남의대 조은경 교수(충남의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본상 수상자로서 여성은 처음이다. 이와 함께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엄광현 조교수(전남의대),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에 이준구 전문의(KAIST)를 선정했다. 제25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 교수는 기초의학자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보건 문제인 결핵, 패혈증 등 감염과 염증 질환 제어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에 매진해 왔다.최근에는 고아핵수용체의 새로운 기능을 규명한 연구
한때 PCSK9 억제제와 함께 차세대 지질치료제 자리를 노렸던 CETP 억제제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PCSK9 억제제가 '차세대 스타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CETP 억제제는 잇따른 임상 실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일라이 릴리는 12일 자체 개발 중이던 CETP 억제제 계열의 실험약 에바세트라핍(Evacetrapib)이 유효성 부족으로 확인되면서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CETP 억제제는 LDL-C 감소와 HDL-C 상승이라는 이중효과로 개발 초부터 주목을 받아 온 새로운 약물
만성 C형간염 치료제인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가 대한간학회(Liver Week 2015) 기간 중 허가됐다. 식약처는 소발디를 10일자로 허가했다. 권장용량은 1일 1회 소발디 400mg이다. 허가 사항에 따르면, 소발디는 성인에 한해 다른 약물과 병용해 유전자형 1, 2, 3, 4형 HCV 환자에 쓸 수 있다.유전자 1형 및 4형 HCV 환자의 경우 HCV 단독 감염이면 리바비린과 페그인터페론 알파와 함께 3제 요법을 12주간 사용하거나, 리바비린과 병용할 경우 12주간 더 긴 24주간 사용하면 된다.또 HIV 동시 감염 환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21일 경기도 용인시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에서 고려대학교 약학대학과 산학협력 심포지엄을 진행했다.이번 산학협력 심포지엄은 대웅제약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의 최고전문가와 협력 가능성이 높은 주요 과제 및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과 이봉용 연구본부장을 비롯, 연구개발 관련자 40여명과 고려대학교 박영인 약학대학장을 포함한 다양한 전공분야의 교수 10여명이 참석했다.대웅제약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현황 및 최신 기술', '제제기술 개발전략 및 실례'
급성 신손상을 예측할 수 있는 뚜렷한 바이오마커가 없는 상황에서 전북의대 이식 교수(신장내과)가 최근 대한내과학회지에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소개해 주목받고 있다.신장은 간과 더불어 약물을 대사하는 주요 기관 중 하나다. 상당수 많은 약물이 신장을 통해 대사되며 또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약물유발 급성 신손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대상이 입원환자나 중환자라면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다. 문제는 신장이 손상을 받아도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더 큰 심각성은 이러한 급성신손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믿을 만한 바이오마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이 메르스 확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회에서 사죄의 뜻을 밝혔다.송 원장은 14일 열린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 "우리 병원이 많이 부족하고 미흡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 감염자, 격리자, 그 가족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날 의원들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환자의 절반인 90명의 환자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병원의 대응미비를 집중적으로 질타했다.추후 '수퍼전파자'가 된 14번 환자의 확진이 늦어 사태를 확
제약·바이오분야 산학연벤처간 기술거래사업의 장인 '제13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15'가 7월 1일 개막했다.이번 포럼은 이날 오후 1시에 제주도 휘닉스아일랜드에서 개막식을 갖고, 2박 3일 일정으로 산학연 벤처기업 간 700여건의 기술이전 협상에 돌입했다.조직위원회를 대표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GDP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중과 보유 연구인력 규모면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바이오분야 특허의 사업화 이전비율은 4.9%에 불과해 혁신생산성 제고 전략이 시급한 상황"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전국이 비상체계에 들어간 가운데 이와 밀접한 보건의료계와 제약업계가 더욱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특히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기 때문에 제약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영업사원들에게 의료기관 출입 자제 권고를 내리는 형국이다.원내감염 등을 우려해 병원에 환자 자체가 감소함에 따라 처방실적과 약국 및 유통업계의 매출 하락도 필연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메르스에 감염된 제약업계의 상황을 진단해봤다.제약주 메르스 호재?…"손실이 더 커"메르스 확산 초기에는 제약주에 일부 호재가 예상되며
다국적제약사 대부분이 국내 제네릭 시장 공략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 진입 당시에는 제네릭이 대부분인 국내 제약사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됐으나 여파는 찻잔 속 미풍에 그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이들 제약사는 향후 성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동안 실적이 미진했던 요인은 무엇이며 향후 전망은 어떨지 조명해봤다.'기우'로 그친 글로벌 제네릭 출현미국, 독일, 프랑스 등 120여 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연간 약 730억정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테바가 한독테바(테바 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