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허가-특허연계제도 시행에 따라 도입된 우선판매품목허가(이하 우판권)를 획득한 제네릭 의약품들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치열한 특허소송을 통해 독점적 판매권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네릭의 독점 효과는 미비했던 것. 제도 시행 이후 우판권을 획득한 제네릭 의약품의 성적을 짚어봤다. 기대 못 미친 우판권 효과...오리지널 선방 지속특허도전에 성공한 제약사의 제네릭 품목에 9개월 동안의 시장 독점권을 부여하는 ‘우선판매품목허가’.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시장독점권이 부여되는 만큼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됐지만, 성적표는 초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이 Wnt 표적 탈모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미국 펜실베이나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과 탈모 치료제 CWL080061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펜실베니아 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2019년까지 CWL080061에 대한 전임상을 완료하고 2020년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CWL080061의 작용기전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탈모방지)에 대한 인체시험도 2018년 착수하는 등 상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CWL080061
최근 ‘우울증과 이명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한설희 교수(건국의대)와 박건우 교수(고려의대)가 맡았고, 홍승봉 교수(성균관의대), 양영순 교수(보훈공단), Dr. Wolfgang Weber (Dr. Willmar Schwabe Pharmaceuticals), Dr. Klara Prochazkova (Charles univ., Otology)의 강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본지에서 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으로 반전을 꿈꿨던 CETP(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억제제. 하지만 반전드라마는 없었다. 아나세트라핍 개발사인 미국 머크는 11일(현지시각) 아나세트라핍의 상업화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아나세트라핍은 CETP 억제제 계열의 신약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던 상황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향후 승인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국 상업화까지 진행되지 않으면서 현재 종근당에서 개발 중인 CETP 억제제 신약 'CKD-519
2014년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제약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유한양행’.하지만 유한양행의 이 같은 실적은 다국적 제약사의 블록버스터급 상품을 도입해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제약사가 아닌 ‘제약유통회사’라는 꼬리표도 자연스레 따라 붙었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2종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안주(安住)와 변화의 기로에 선 유한양행을 짚어봤다. 여전히 높은 상품매출 의존도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지난해 약 4000억원이 넘는 의약품 판권이 이동했다. 회사를 갈아탄 품목도 있고, 원 개발사의 판권 회수 사례도 있었다. 코프로모션 계약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지난해 유난히 이슈가 됐던 이유는 대형품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현재도 많은 품목이 새 파트너를 찾거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또 시작된 판권이동 현황 및 물밑 논의가 한창인 품목에 대해 살펴봤다. "어떤 품목이 누구 품에 안겼나?"최근 오리지널 약 도입에 욕심내는 회사는 동아ST다. 불법 리베이트 혐의와 실적 부진 등 갖은 악재를 겪고 있어 오리지널 의약품을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사 테바와 국내 제약사인 한독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한독테바가 2013년 한국에 진출한지 4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개발 신약을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그 이름은 ‘싱케어(레슬리주맙)’.한독테바가 처음 한국에 진출했을 당시만 해도 공격적인 행보에 국내 제약업계는 긴장감이 역력했던 상황. 하지만 한국 진출 2~3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눈에 띄는 성과는 나타나질 않았다. 게다가 새롭게 내놓은 신약 싱케어는 노바티스의 졸레어(오말리주맙)의 허들마저 넘어야 하는 상황. 과연 싱케어는 한독테바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인력과 제품의 구조조정을 결정한 다국적 글로벌 본사의 계획이 알려지면서 국내에도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최근 사업구조 슬림화를 위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신약개발을 위한 효율적인 투자 및 생산선 향상을 위해 조기 희망퇴직 프로그램(ERP)을 시행, 3500여명을 감원하고 공장 및 연구소 거점 통폐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실패에 따른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릴리는 지난해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후보인 솔라네주맙(solanezumab)의 임상 실패로 개발을 중
# 대한민국 동네의원의 표준을 A의원으로 가정해보자. A의원은 2013년 하루 평균 62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월 평균 3142만원의 건강보험 급여비 매출을 올렸다.급여비 매출은 말 그대로 진료를 제공하고 받은 총액으로, 여기서 간호조무사 등 의원 종사자들의 월급과 전기세, 임대료 등 각종 관리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A의원의 순수익이 된다.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6년 현재, A의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하루 평균 59명으로 줄었다. 월 평균 급여비 매출은 3500만원으로 3년 전에 비해 10% 정도 증가했지만, 그 사이 직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4대 중증질환 등 각종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병원급 가운데서는 '빅5'의 계속된 성장세,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저출산의 직격탄을 맞앗떤 산부인과의 반전과 소청과의 고전이 눈에 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2017년 상반기 진료비를 분석한 '진료비 통계지표'와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공동 발표했다.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 34조원...치과·한방 급격한
중앙에 집중된 응급의료 시스템을 '지방자치 응급의료'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와 정부 모두 대전제에는 찬성이지만 세부 내용에서는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현재 응급의료체계는 중앙 정부에 모든 것이 집중돼 있는 상태다. 응급의료 기금 예산 편성과 운영을 독점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응급의료기관 평가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지정도 중앙정부가 독점하고 있다. 중앙 정부가 예산과 평가 등 모든 권한을 갖고 있어 지방 정부의 역할은 미미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난해 발
면역항암제가 잇따른 실패와 부작용 사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더발루맙(durvalumab)이 트리멜리무맙(tremelimumab)과의 병용에서 폐암환자의 생존율 개선을 입증하는데 실패했다.27일 회사 측이 공개한 MYSTIC 연구에 따르면, 더발루맙과 트리멜리무맙의 병용요법은 1차 종료점으로 평가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PFS)을 화학요법 대비 증가시키지 못했다.이번 연구는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전이성(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1차 요법으로 면역항암제인 PD-L1 계열 면
벨빅(성분 로카세린)이 강세를 보이는 비만치료제 시장에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비만 신약이 가세한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비만 치료 신약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삭센다는 GLP-1 유사체 계열로, 당뇨병 치료제인 리라글루타이드 1.8mg(제품명 빅토자)을 3.0mg으로 용량을 높여 비만약으로 승인 받았다. 작용 기전을 살펴보면, 음식물 섭취에 따라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
그동안 제네릭 개발 위주의 비즈니스에 안주했던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신약 개발이라는 성과에 힘입어 정부와 시장의 평가가 확연히 달라지면서 이른바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에 국내사들은 신약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그 이면은 씁쓸하기만 하다. 국내 시장이 제네릭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보니, 신약을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가 만료되면 적어도 100여 개 이상의 제네릭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청
스타틴계열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제네릭의약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근당 리피로우’는 올 7월에 발매 10주년을 맞이했다. 튼튼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 특허를 회피하는데 성공하면서 종근당만의 원료생산 기술에 의해 탄생된 제품, '리피로우'.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스타틴계열 약물의 역사를 쓰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1위 스타틴 약물로 자리를 굳힌 '리피로우'. 본지에서는 발매 10주년을 맞이해 종근당 리피로우의 이유 있는 제네릭 1등 도전기를 들여다봤다.
지난해 리베이트 사건으로 움츠러든 노바티스가 잇따른 신약 급여등재를 앞두고 있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달 노바티스 인터루킨-17A 억제제인 '코센틱스(성분 세쿠키누맙)'와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발사르탄+사쿠비트릴)'의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코센틱스는 가중평균가 적용으로 약가협상 없이 8월 급여권 진입이 예상되며 엔트레스토는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리베이트 건으로 곤혹을 치르면서 주력품목
지난해까지 개발된 국산신약 가운데 가장 많은 생산금액을 달성한 제품은 보령제약의 카나브(피마살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량신약 중에서는 한미약품의 아모잘탄(로사르탄/암로디핀/로사르탄/암로디핀)이 생산실적 1, 2위를 석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국내개발신약 생산실적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는 2016년 507억 3300만원의 생산액을 달성, 국산신약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94억 9200만원의 생산액을 달성했던 2015년과 비교할 때 28.5% 증가한 수치다. 뒤이어 LG생명과학의 당뇨병 치료
'재수는 기본, 삼수는 옵션' 고가의 항암제급여등재에 가장 예민한 약물은 항암제다. 처방을 기다리는 환자는 절실하지만 고가의 약이라 보험재정을 고려하면 쉽게 급여를 적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실제 로슈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성분 퍼투주맙)'는 4수 만에 이달 1일자로 급여등재됐으며, 가장 최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통과한 아스트라제네카 BRCA 유전자 변이 난소암치료제 '린파자(성분 올리파립)'는 허가 이후 3년 만에 급여권 진입이 가시화됐다.억대 치료비용이 드는 면역항암제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