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 대부분이 실적 변동 널뛰기를 겪었다.이는 제약사별로 변동 폭에 차이가 있을 뿐 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특징이었으며,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매출 감소를 이유 중 하나로 꼽은 것도 동일하다.단, 수익성 변화 측면에서는 제약사마다 각각 사정이 달랐고 오히려 코로나19위기를 뚫고 호실적을 낸 곳도 있다.국내 상장 제약사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2020년 영업 잠정실적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특히,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대규모법인은 15%)'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19)로 인해 원격의료, 원격진단, 디지털치료제 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2021'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이번 컨퍼런스에는 419개 디지털 건강장치와 219개의 관련 웨어러블 장치가 선보였다. 원격의료, 원격진단, 디지털 치료제 등이 주를 이뤘는데, 이중 디지털 헬스케어의 내일을 엿볼 수 있는 제품 몇 가지를 정리했다. 간질 관리 위한 앱 '엡시'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기업들도 원격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함께 했던 흰 쥐의 해인 경자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매년 순탄치 않았던 제약업계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위협하면서 악재는 더 컸다. 게다가 코로나19 종식은커녕 내년에도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고난은 더해질 전망이다.코로나19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업계 환경의 변화를 강제하고 변수를 창출했다. 이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형태의 변화가 다수 감지됐고, 국내·외 제약업계는 여러 방법으로 기민하게 대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연구팀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코로나19(COVID-19)에서 회복된 후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T세포의 기능 부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내용과는 다를 결과인 것.대한감염학회는 최근 감염내과 공동연구팀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면역 및 감염질환 연구실의 협력연구를 통해 코로나19 특이 T세포의 기능 및 특성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대부분 경증 질환을 앓은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며 회복된 후에는 T세포 기억 면역반응이 형성됨이 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코로나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신조어)를 호소하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불안과 두려움 등 정신적인 충격을 겪어 우울감과 무기력증 등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학생들은 불규칙한 등교와 학업 스트레스, 주부들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육아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또 직장인들은 경기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과 실직에 대한 두려움과 우울감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지난 1주일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90% 이상의 효능과 94.5% 효능을 보였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이런 상황에서 한 미국 전문가는 앞으로 미국 보건당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모티즈법대(Mortiz College of Law) 파트리샤 제트러(Patricia Zettler) 교수는 17일 이대생명의료법연구소-한국법제연구원이 개최한 웨비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 절차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P2Y12 억제제인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심부전 예방을 위한 또 하나의 무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이 국내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STEMI) 환자의 좌심실 재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티카그렐러 투약 시 좌심실 재형성지수(LVRI)가 수치상 더 낮았고 심부전 평가의 주요 표지자인 NT-proBNP도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결과에 따라 기존 심부전 치료제와 함께 티카그렐러를 투약하면 STEMI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학계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NHI-BD)를 활용한 역학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이 중요한 보건학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고혈압으로 인한 질병부담(disease burden)과 고혈압 진단기준, 약물치료 등 다양한 주제로 건보공단 빅데이터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건보공단 데이터는 2000년대 초반부터 누적되고 있는 만큼 추후 데이터가 쌓인다면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23년만에 부활시킨 공중보건장학제도가 낮은 신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하반기 공중보건장학생을 추가로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간호대생까지 장학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의료계에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의무 근무할 하반기 공중보건장학생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받는 중이다.추가 선발할 장학생은 10명이며, 이들에게는 한 학기 장학금 1020만원(등록금 600만원+생활비 4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장학생은 졸업 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도입 5년을 넘긴 한국화이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가 장기간의 치료효과를 입증하면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국화이자는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젤잔즈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실제임상근거(RWE)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2014년 JAK 억제제 중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한 젤잔즈는 그동안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생물학적 제제 치료 패러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는 10월까지 2019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가의 수상특전 초대전으로 '김대현: A day of days' 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회화와 조각 설치 공예 등의 장르를 아우르는 융복합 장르라 할 수 있는 김대현 작가의 하루의 우주관을 보여주는 대규모 작품인 'A day of days(중대한 날)'이 중심 작품으로 소개된다. 세라믹과 레진으로 제작된 단편적인 각종 조형물들의 조합으로 형성되는 조화로운 벽면 배치 구성을 통해 스토리를 전개해 가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택균 교수(신경외과, 제 1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허재혁 연구원)이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모델을 개발했다.김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국가건강검진을 시행 받은 약 50만 명의 검진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의 뇌동맥류 발병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뇌동맥류 발병 예측 모델은 연령, 혈압, 당뇨, 심장질환, 가족력 등 뇌동맥류 위험인자로 잘 알려진 요소들 외에도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혈액검사 수치 등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21가지의 요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으로 돌연사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이식해 부정맥을 감지하면 전기충격으로 정상박동을 만들어주는 경정맥형 제세동기(ICD). ICD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보편화되면서 기능적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런 가운데 피하삽입형 제세동기(S-ICD)는 ICD가 갖고 있는 감염 및 합병증 우려를 보완하며 부정맥 환자들의 맞춤형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자와 만난 경희대병원 이정명 교수(심장내과)는 '심장을 건드리지 않는 부정맥 시술'을 구현하는 S-ICD가 환자에게 만능은 아니지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이 노바티스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도약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한양행은 19일 노바티스와 글리벡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및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관련기사 : 유한양행, 항암제 '글리벡' 도입으로 매출 끌어올린다).글리벡은 그동안 연평균 900억원의 매출을 올려온 대형 품목이었지만, 2013년 6월 특허가 만료됐다. 특허만료 이후 국내 제약사들은 기다렸다는 듯 글리벡 제네릭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이사회 보강에 나섰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야별 전문가 사외이사 3인을 선임, 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의 각 분야 전문성과 독립적인 견제와 균형을 통하여 회사가 추구하는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성장 지향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신규 선임된 박요찬 사외이사는 고려대 정책대학원 교수 및 한국조세연구원 변호사를 역임하고 대한변호사협회 세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은옥 사외이사는 우리프라이빗에쿼티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체 치료법이 없는 기관 협착과 결손 환자에게 즉시 이식이 가능한 기관 재협착 방지용 '3D 튜브형 인공기관'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대병원 권성근 교수(이비인후과)팀은 인체 조직 재생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기관 재협착을 방지할 수 있는 인공기관을 개발해 전임 상실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관을 대체하는 인공장치를 제작해 이식을 시도한 연구는 많았다. 그러나 문합 부위에 재협착이 발생하거나 인공 장치의 부적절한 물리적 강도로 기도 확보와 재생에는 모두 실패했다. 권
위식도역류질환(GERD)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국내에서 20년간 GERD 유병률이 약 5배까지 증가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박경식 교수(소화기내과)를 만나 GERD 약물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학술이사인 박 교수는 지금까지 100여 편의 연구논문에 참여했으며 주저자나 교신저자였던 연구논문은 약 30편에 이른다.- 국내 GERD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위산분비를 자극하는 음식물 섭취가 늘었다. 또 비만이나 과체중의 경우 복압이 증가하면 위산 역류가 쉽게 일어나게 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은 최근 폐지를 재활용해 페이퍼캔버스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직원들의 봉사참여를 확대하고자 매월 1회 진행하고 있는 기획형 봉사활동이다.이날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돕는 사회적 기업 러블리페이퍼와 함께 폐지를 재활용한 페이퍼캔버스 40개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폐박스를 오려붙이고, 캔버스 원단을 둘러 젯소를 바르는 등 강사의 안내에 따라 열심히 캔버스를 만들었다. 제작한 캔버스에는 고전 명화를 출력하여 작품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지역 사회에 확산되기 쉬운 특성을 가졌다는 임상 소견이 제시됐다.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방지환 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2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방 팀장에 따르면 코로나19는 감염 초기 단계에 전파력이 강하다.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초기 단계에 바이러스가 코, 인두, 목구멍, 후두 등 상기도에 많이 있어 기침 등으로 인한 침 분비를 통해 쉽게 전파된다는 것이다.감염자가 무증상이거나 비교적 증상이 경미해 코로나19 확진자로 진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지난해 수익성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다수 국내사들이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같은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줄거나 적자로 전환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줬다. 빅5 상위사 매출 1조원 넘었지만...유한양행과 GC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대형 제약사 4곳(유한양행, 18일 기준 미공시로 제외)은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하며 전년보다 외형을 키웠다.이들 대형 제약사는 2018년보다 평균 7.9% 매출이 증가했다. 이중 종근당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