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금연대응 '거북이 수준'
궐련형 전자담배 금연대응 '거북이 수준'
  • 고신정 기자
  • 승인 2018.10.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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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 "급변하는 시장 발빠른 대응 필요"
▲김승희 의원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대응이 미흡하다는 질타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1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감에서 "지난해 6월 시판, 올해 7월 기준 9.3%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빠르게 담배시장을 잠식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대응은 거북이 걸음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내역별 궐련형 전자담배 정책 반영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민 대상의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작성하게 되는 금연클리닉카드에 궐련형 전자담배 표시가 들어간 것은 2018년 4월로, 전자담배 출시 후 1년가량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금연광고 등 각종 금연예방 홍보사업에 궐련형 담배가 보인 것도 올해 들어서고, 생애주기별 금연지원서비스와 관련해 청소년, 초·중·고 학생과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프로그램 교재에는 아직도 궐련형 전자담배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밖에 저소득층 금연치료사업을 위한 문진표 및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교육교재, 폐암검진 시범사업 신청서 등에도 궐련형 전자담배 정보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희 의원은 "매년 막대한 예산이 국가금연지원서비스사업에 투입되고 있으나, 정작 국가금연사업의 컨트롤타워인 국가금연지원센터는 급변하는 담배시장에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심각한 예산 낭비이자, 직무태만"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사업주체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급변하는 담배산업시장에 발빠른 대처 매뉴얼을 마련해 금연 효과를 제고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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