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라는 궂은 날씨도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을 막지 못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1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전국의사총궐기’를 개최했다. 이날 총궐기에는 전국에서 약 3여만 명(주최측 추산)의 의사들이 덕수궁 앞에 집결해 졸속 문재인 케어 추진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중지를 외쳤다. “우리는 의료노비가 아니다” 이들은 의료계와 논의 없는 문재인 케어의 일방적 추진은 졸속이라는 점을 비판했다. 의협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공짜 점심
대한약사회 강봉윤 정책위원장의 자해시도로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논의가 불발됐다. 보건복지부는 4일 오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원회 5차 회의를 개최했다. 그간 논의됐던 안전상비약 품목조정에 대한 최종 결론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사회 강봉윤 위원장이 자해를 시도하면서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더 이상 회의 진행이 어렵게 되자 복지부 측은 이달 중 6차 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복지부 측은 "위원회는 그간 1차부터 4차까지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건의할 안전상비약 품목조정(안)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저지를 위해 200여명의 약사들이 청와대 인근서 촛불 시위에 나섰다.이미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안 회의를 수 차례 거쳐 마지막 결정만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약사들이 이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4일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품목 조정을 최종 결정한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약은 해열진통소염제와 소화제, 파스류 등 총 13품목으로 앞서 진행된 회의에서 제산제와 화상연고제 추가 여부가 검토된 바 있다. 실제 훼스탈과 베아제 각 1품목씩이 빠
청와대가 23만 명의 지지를 얻은 '낙태죄 폐지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26일 공개했다.조국 민정수석이 26일 청와대 홈페이지 공식영상 답변을 통해 "정부가 오는 2018년 임신중절 실태조사 현황과 사유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논의가 한 단계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답변은 9월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된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미프진) 합법화 및 도입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한 달 만에
보건복지부가 중증외상분야 수가와 급여·심사기준 등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토로로, 열악한 진료환경이 사회 이슈화 된 데 따른 조치다.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24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와 만나 "중증외상분야의 문제점이 연일 보도되는 상황"이라며 "외상센터와 중증외상진료 환경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시했다. 수가와 급여기준, 심사기준 등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즉각적인 현황 파악 및 제도 개선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복지부 응급의료과 진영주 과장은 "차
낙태죄 폐지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논쟁의 도화선이 된 것은 청와대에 접수된 한통의 청원.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이 청원에 한달만에 23만명 이상이 지지를 표하면서 낙태죄 폐지 요구가 다시 사회적 주목을 받게 됐다.낙태죄 폐지·미프진 허용에 쏟아진 지지...'2호 국민청원' 선정지난 9월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미프진) 합법화 및 도입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해당 청원은 "원치않는 출산은 당사자와 태어나는 아이, 그리고 국가 모두에 비극"이
오는 12월 10일 대규모 전국의사 궐기대회를 앞둔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투쟁에 앞서 예열하고 있다. 의협 비대위는 9일 보건복지부 서울사무소(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사무소) 앞에서 1박 2일 철야농성을 진행했다. 이날 철야농성은 문재인 케어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반대하는 의사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협 비대위는 문재인 케어를 ‘적폐’로 규정하며,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의협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예비급여는 환자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일이며, 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신임 이사장 공모절차에 돌입했다.새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야전사령관 역할을 담당할 자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달 말 임기만료 예정인 성상철 이사장의 뒤를 이을, 새 공단 이사장을 오는 10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공단 이사장은 대통령 임명직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모된 이사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복지부에 2~3인의 최종 후보군을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은 이를 받아 청와대에 전달하고, 대통령이 이사장을 최종 임명한다.앞서 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 이행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공단은 안정적 재정관리, 심평원은 비급여 전면 급여화와 적정수가 보상 등 과제이행 실무작업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새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밝힌다. 양 기관은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보장성 강화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자인 공단은 안정
의료계가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전국 3만 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을 투쟁 전초기지로 삼는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1일 의협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향후 투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비대위 투쟁위원회 최대집 부위원장은 향후 비대위의 문재인 케어와 한방 현대의료기기 허용에 대한 향후 투쟁 계획을 공개했다. 비대위는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전국 3만 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을 투쟁의 선봉에 세울 방침이다. 최 부위원장은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투쟁은 의료계가 원하는 방식의 정치사회적 투쟁
정부여당이 보건복지부에 보건과 복지를 각각 담당할 복수차관을 두는 방안을 다시 제안하고 나섰다.앞서 정부여당은 복지부 복수차관제도입을 포함해 새정부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야당의 협조를 얻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은 13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 복수 차관제 도입 및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을 주장했다. 기 의원은 “복수 차관제 도입은 대단히 절박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현재 복지부는 소관 법령 299개로 주요 부처 중 3위, 예산은 57조 700
분당제생병원(원장 채병국)이 두경부 및 갑상선암 수술 권위자인 김광현 교수를 영입해 9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한 두경부외과학회를 창립했고, 각종 두경부암의 수술을 위시하여 1,000여 명의 후두암 환자에게 레이저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고난도 수술인 상기도 협착증 수술을 200차례 이상 집도한 권위자이다.병원은 김 교수의 영입으로 뇌종양센터, 24시간뇌졸중센터, 유방갑상선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30여 년 동안 청와대 이비인후과 자문의, 서울대학교병원 이비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수가 적정화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대통령이 직접 '적정 수가'를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벌써 두번째다.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이 같이 주문했다.대통령 업무보고는 문 대통령이 각 부처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그에 대해 대통령과 부처 관계자들이 함께 토의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업무보고 후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의료분야 토의
보건복지부가 의학적 비급여 전면 급여화 등 새정부 보장성 강화정책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부처 내에 '전담팀'을 꾸린다. 지난 정부 초기 보험급여과장으로 4대 중증 보장성 강화와 3대 비급여 해소 정책을 이끌었던 손영래 과장이 복지부로 복귀, 해당 팀을 이끌어 나간다.보건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행을 위해 '(가칭)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TF'를 구성, 조만간 가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TF팀에 떨어진 핵심과제는 의학적 비급여 전면 급여화와 수가 적정화 방안이다.
의학적 비급여 전면 급여화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계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일단 대화의 여지를 남긴 것인데, 수가 현실화와 재원확보 대책 마련 등 전제조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투쟁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 산하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의 모임인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장협의회'는 12일 의협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새 정부 보장성 강화 정책 등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시도의사회장단은 정부 보장성 강화 대책이 미완의 상태라고 지적하
의학적 비급여 전면 급여화를 골자로 하는 문재인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놓고 각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여당과 시민사회는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출발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반면, 야당과 의료계는 실현불가능한 정책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비급여 전면 급여화를 바라보는 각계의 입장, 주요 논점을 정리했다.■ 비급여 전면 급여화, 실현 가능한가의료계와 야당은 정부가 내놓은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정책이 너무 급진적이라고 평한다.국민건강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급여화하는데는 동의하지만, 단기간 내에 의학적 비급여 모두를
문재인 정부가 파격적인 수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의료행위라면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 환자의 본인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것이 골자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해 나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통령이 특정 정책을 주제로 직접 대국민 브리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정책의 중요도를 높이 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내용도 상당히 파격적이다. 비급여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오던 기존 방향에서, 일정기간 내에 비급여를 완전히 해소하는 방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으로 파견됐던 전병왕 국장이 복지부로 공식 복귀한다.문재인 대통령은 27일자로 전병왕 선임행정관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으로 발령했다. 전병왕 기획관은 새정부 출범 이후, 새 인력이 청와대로 파견되면서 지난 6월 복지부로 돌아왔으나 정식 지위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었다.박능후 장관 취임 후 복지부 인력배치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보건복지부 국장급 공무원 인사 발령○ 발령일자 : ’17.7.27(목)○ 발령사항 :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고위공무원 전병왕, 복지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에 보함.
새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 질본 긴급상황센터장이 임명됐다.청와대는 26일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 센터장을 승진 임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최초 여성 본부장이자, 차관급 승격 후 첫 내부 승진 인사다.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질병 예방과 전염병 대응 및 방역관리 전문가로서 메르스 사태 발생 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 점검 반장으로 진화과정을 지휘하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겸비했다"면서 "질병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신임 정은경 본부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
향후 5년간 문재인정부가 추진해 갈 국정운영 청사진이 공개됐다.총 100대 과제 가운데 6개가 보건의료 또는 보건산업과 직접 관련되는 내용으로, 일단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새정부의 관심과 정책 추진 의지는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건은 실행력이다. 정권 초반 주목받던 국정과제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추진력을 상실한 채 잊혀지거나, 방향성을 잃어버리고 표류했던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이를 함께 실행해 나갈 전문가그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다. 의료전달체계 확립-제약산업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