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에서 응급실 주취자 폭행사건이 발생하자 의료계가 초동대응 매뉴얼과 응급의료법 개정 등을 요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의사협회는 8일 오후 서대문경찰서 앞에서 '의료기관 내 폭행근절 범의료계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의협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타 직역까지 약 400명(경찰 추산/주최 추산 800명)이 참석하면서 범보건의료계 목소리로 번지는 모양새다.의료계는 경찰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초동대응 매뉴얼 ▲응급의료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의
# 10년 차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입니다. 때마다 돌아오는 병원인증평가, 정말 누굴 위한 평가인지 궁금합니다. 현장에서 식사도 제때 하지 못하고 화장실도 너무 바빠 가지 못하면서 물도 한모금 못먹으면서 일할 때가 다반사인 병원 현장을 아시나요? 평가 때마다 간호사들만 죽어납니다. 일도 바빠 녹초가 되는데 평가 때가 되면 집에도 못 가고 외워야 되는 것도 많고 평가 대비 테스트에 환경정리. 그때마다 사직률도 높고 꼭 인증을 받아야 좋은 병원인건지요?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 올라온 내용이다.병원 인증 평가가 문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
전공의들의 근무시간을 주 80시간으로 제한한 '전공의 특별법'을 두고 사실상 이를 지키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생사를 오가는 환자를 보는 진료과에서는 의료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를 두고 갈 수 없기에 전공의 특별법을 지키려고 노력해도 법정 수련시간을 초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오태윤)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학회 송현 법인설립위원회장(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은 "전공의 특별법
대한의사협회가 2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문재인 케어 반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외쳤다. 지난해 12월 10일 제1차 전국의사총궐기에 이어 열린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는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절대 불가, 예비급여 철폐, 불합리한 심사체계 개편 등과 함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로 촉발된 중환자 진료 시스템의 총체적 위기 태개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열렸다. 이에 이날 전국에서 모인 약 5만여 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7000명)의 의사들은 덕수궁 앞에 집결해 ▲예비급여 철폐 ▲이대목동 의사 구속 사태 규탄 ▲중환자
전국 대학교수 95명(총 96명)이 낙태죄 폐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대표 교수 3명은 헌법재판소에 낙태죄 폐지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낙태죄 폐지 관련 이슈는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접수된 이후 지금까지 23만 명 이상이 찬성하면서 본격 검토대상이 되고 있는 것.그러자 천주교를 중심으로 100만 명 이상이 낙태죄 폐지에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뜨거운 사회적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는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 위헌법률 심판이 진행 중이다.이런 상황에서 대학교수들은 8일 성명을 통해 "여성의 자기결정권 보호라는 미명아래 낙태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문재인 케어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인 대한의사협회가 본격적인 투쟁 로드맵 마련에 나섰다. 의협은 29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왜곡된 보장성 강화정책 문 케어 바로잡기’를 주제로 전국의사 대표자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대토론회에서는 ‘한국의사 휴간주간’ 등 준법투쟁을 기조로 문재인 대통령과 의협 집행부 간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격함’ 뺀 문 케어 투쟁 방안 제안우선 문 케어 투쟁 방안을 논의한 제2분임토의에서는 다양한 투쟁 방안이 제시됐다.또 새로운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의-병-정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수가 정상화와 일차의료 활성화, 심사체계 개선은 물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의료계 등과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점도 3자간의 약속으로, 합의문에 명문화했다.의-병-정 실무협의체 결과, 합의문 초안에 담아의-병-정 실무협의체는 지난해 있었던 12.10 전국의사총궐기대회의 결과물이다.총궐기대회로 문케어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사회 이슈되면서 청와대와 여당에서 의정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
의료계가 ‘문재인 케어와의 전면전’을 선포한데 이어, 이른바 승리를 위한 내부 결속을 강조하고 나섰다.최대집 차기 대한의사협회 당선인은 31일 열린 서울시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 “정부가 (보장성 강화)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 4월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가 그 시작”이라며 “더 강한 의지로 통합과 단합된 힘을 가져야 한다. 13만 의사회원들이 힘을 모아준다면 (문케어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거리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한 최 당선인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는 말로 집단휴진 현실화 가
국내 제약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진행되자 문득 우리나라에 '주주 행동주의'의 지평을 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떠올랐다. 2006년 한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펀드에 장하성 실장이 자문을 맡으면서 장하성 펀드로 불린 적이 있다. 이 펀드는 주력 사업은 내팽긴 채 그룹 총수 지원에만 몰두해 주가가 떨어진 기업의 지분을 사들여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었다. 문득 이 생각이 든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도입하겠다고 선언하며 주목받았던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때문이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공방전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경기도의사회는 3일 오후 경기도의사회관에서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장에 도전하는 6인의 후보자들은 최근 논란이 된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과 문재인 케어 대응방안에 대해 처음으로 상호 공방전을 벌였다. “의료계 분열 조장 의료전달체계 권고문”질문 :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진행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은. 기호 1번 추무진 후보 :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대형병원 환자
보건복지부 전병왕 신임 의료보장심의관이 건강보험보장성 강화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문케어의 안정적인 시행을 목표로, 건강보험정책국 내에 예비급여과와 의료보장관리과를 새로 만들고, 이를 진두지휘하는 자리로서 의료보장심의관 직제를 신설한 바 있다.초대 의료보장심의관은 보건의료정책과장,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한 전병왕 국장이 임명됐다. 전 심의관은 최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문케어의 방향이 정해진 가운데
정부가 권역외상센터 인력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내놓은 '외과계 전공의 파견수련 활성화 방안'을 놓고,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다.전공의를 여전히 값싼 노동인력으로 인식하는 정부의 안일한 시각이 확인된 결과로 만성적인 외과계 인력부족, 전공의들의 외과계 기피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앞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6일 권역외상센터 지원대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통해 "권역외상센터에서 지금 직면하고 있는 큰 문제 중 하나는 거기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관련 학계하고도
정부가 기존 권역외상센터 지원계획에 더해 외과 전공의에 대해 일정기간 권역외상센터 수련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수가 인상과 인건비 지원을 통해 중증외상센터 내 의료인력들이 병원 내에서 적절한 위상을 보장받으며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권역외상센터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16일 직접 답변을 했다. 지난달 11월 17일 청와대에 접수된 해당 청원에는 약 28만명의 국민이 참여, 정부 답변대상 청원으로 채택됐다.답변자로는 박능후 장관이 직접 나섰다. 박 장관은 답변에
올해 각 기관장 신년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 단어가 있다.바로 '소통'이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데 이어, 김승택 심평원장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이를 업무에 반영하는 '현장중심경영'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새로 부임한 김용익 공단 신임 이사장도 취임사를 통해 "국민과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며 제도개편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모든 당사자의 의견을 널리 수렴하고 이해해 반영하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과 치매국가책임제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알렸다.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데 힘을 쏟을 것이며, 그 일환으로 이들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2018년 새해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 우리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맞이할 것이며, 국민소득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양승조 위원장은 4일 충남도청 어린이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양 위원장은 충남 천안시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4선 의원으로, 당 최고위원·당 대표 비서실장·당 사무총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지난 13년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회 최고의 보건복지 전문가로도 인정받고 있다.양승조 위원장은 "더 행복한 충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양 위원장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하고 뿌리내린 지방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국가적으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와 새 정부 출범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고, 보건의약계 또한 그 역사적 소용돌이 안에서 함께 울고 웃었다. 돌아보건데 시대적 격동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한 해를 살아온 것은, 모두 중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과 자리를 지켜온 사람의 힘이었다. 2017년 한 해 대한민국과 보건의약계의 주요 이슈를 '인물' '숫자' '키워드'로 엮어 되돌아봤다. ①인물로 보는 보건의료정책 이슈 ②숫자로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사망사건이이 발생했다. 그런데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었던 그때와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국회의원들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전체회의에 불러 현안을 질의했다. 복지위 위원들은 장관과 본부장에게 이대목동병원 차트를 요청하는가 하면,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믿을 수 없다는 등의 얘기를 쏟아냈다. 또 의료진 수나 수가체계 등의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 한 인사는 국회의원들이
의사들에이어 약사들도 청와대 인근에서 궐기대회를 가졌다.정부의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확대를 막고 휴일과 심야시간대 진료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심야약국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전국 임원과 회원 등 1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편의점 판매약 확대 반대 전국 임원 궐기대회’를 진행했다.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날 궐기대회에는 약사회 임원과 일반 약사회원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확대가 국민건강의 위해를 가져온다는 점을 알리고 품목 확대 논의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단이 오늘(14일) 회동을 갖는다.전국의사총궐기대회 이후 첫 만남으로, 문케어 논란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양측은 14일 오전 11시 국민연금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만나 대화를 재개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궐기대회 직전에도 한차례 회동을 가진 바 있으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12.10 궐기대회 이후,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까닭이다. 청와대와 여당이 '의료계와의 대화'를 강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