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개발이 어려운 타깃이었던 KRAS 억제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선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이 승인되면서 신약 연구 분야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극복하지 못할 것 같았던 질병 치료 분야에 깊이 있는 과학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이 접목되면서 공략 가능한 분야로 바뀌는 것이다.그렇다면 올해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신약은 무엇일까. 메디칼업저버는 신년을 맞아 코로나19(COVID-19)를 뚫고 2022년 FDA로부터 희소식을 받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다섯 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신경과학회(AAN)가 2002년 개정했던 파킨슨병 초기 운동 증상(motor symptoms)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치료요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증상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치료제로 레보도파를 권고했다는 점이다.학회는 초기 파킨슨병에는 레보도파, 도파민 작용제, MAO-B 억제제를 처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Level B). 또 운동 증상이 있는 초기 파킨슨병에는 도파민 작용제보다 레보도파가 더 효과적이라고 제시했다(Level B). 이상운동증(dyskin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올해는 주요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및 업데이트가 거의 없었던 빈곤한 한 해였다.매년 주요 학회들이 치료 방침이나 약물 치료법 등을 개정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의료계가 가이드라인을 손볼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위안이라면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13년 만에 천식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한 것 정도를 꼽을 수 있다. 그 이외에는 소소하게 약물치료를 조금 바꿨을 뿐이다. 천식 진료지침 13년 만에 개정올해 1월 NHLBI가 13년 만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과 국회가 변이 대응용 국산 백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이광재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오미크론 대응 국내 백신 개발현황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국내 백신을 개발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아이진,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등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이들은 백신 개발 현황을 발표하며 정부를 향해 임상용 대조백신 확보, 백신 선구매 추진 가이드라인 마련 등 지원을 촉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는 백신주권 확보를 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 및 산하 7개 학회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국내 첫 국가단위의 다학제적 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다.이번 지침은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연구기관인 보의연과 코로나19 진단·치료 관련 전문학회가 참여하여, 전 세계적으로 발간되는 논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공신력을 갖췄다.코로나19 임상진료지침 성인 중증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라 중증은 산소포화도 94% 미만, (PaO 2/FiO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태평양 부정맥 전문가들이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최적 치료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합의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Arrhythmia와 Thrombosis and Haemostasis 11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2017년에 이어 4년여 만에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쌓이면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신경과학회(AAN)가 2002년 개정했던 파킨슨병 초기 운동 증상(motor symptoms)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 치료 요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초기 파킨스병 환자의 운동 증상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치료제로 레보도파를 권고했다는 점이다. 초기 파킨슨병 운동 증상 개선 치료제는? 캐나다 캘거리대학 Tamara Pringsheim 박사 연구팀은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해 여러 진료과 전문가들과 체계적 문헌 분석을 진행했다.연구팀은 2020년 6월까지 발표된 파킨슨병 관련 동료평가(p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은 고령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젊은 성인에서도 고혈압 유병자가 상당수 있고, 관리하지 않을 경우 심혈관질환, 표적장기손상 등 위험이 높아 철저한 혈압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5~6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1)에서는 '젊은 성인에서 고혈압 업데이트(Update in Hypertension in the Young)'를 주제로 젊은 고혈압 환자의 위험과 치료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젊은 성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이외 다른 진료과의 SSRI제제 60일 처방 제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한신경과의사회는 31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35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신경과의사회는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회장에 윤웅용 현 부회장이 단독 출마해 선출됐다.의사회 이은아 회장과 윤웅용 부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출입 기자협의회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처방 제한 규제 완화 가능성을 전했다.이 회장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간학회가 간질환 극복을 위해 최근 국내 간질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제시했다.대한간학회는 2013년 처음 발간한 '한국인 간질환 백서'를 8년만에 업데이트하고 개정판을 지난 20일 발행했다.이번 백서에는 급성 및 만성 간염, 알코올 관련 간질환, 지방간, 간경변증, 간암, 간이식 등 간과 관련된 모든 질환이 폭넓게 개정됐다. 이와 함께 국내 간질환의 흐름과 근래 변화를 정리하고 간질환 극복에 대한 비전을 담았다. 질환별 국내 현황과 개선과제 그리고 해결전략을 살펴봤다. A형간염: 젊은 연령층 증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는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쿨리주맙) 글로벌 임상3상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2 임상을 위한 마지막 환자 방문이 이뤄진 후 관련 내용을 글로벌 임상정보 웹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업데이트 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2와 오리지널 의약품 솔리리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2019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한국 등 8개 국가 총 50명의 발작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2일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심포지움은 무수혈센터 개소 3년차를 맞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타 병원 관련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우 및 일반인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움은 정재승 무수혈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종훈 안암병원장의 환영사, ▲고려대 안암병원의 무수혈 치료경험 소개 ▲환자혈액관리를 위한 최신 지견 공유 등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양악 수술관련 무수혈 치료 경험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럽신경과학회(EAN)가 2018년 개정했던 다발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재발을 줄이고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라는 것이다.또 다발경화증이 있는 가임기 및 임신 중 여성에 대한 치료법을 지난 개정안 때보다 더 자세하게 다뤘다.약물요법 세션에서는 염증 활성도가 확인된 이차 진행성 다발경화증(secondary progressive MS) 치료에 노바티스 '메이젠트(성분명 시포니모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매년 배출되는 2만 5천여 신규간호사와 유휴간호사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구인구직 매칭 앱(APP) ‘RNJOB’을 출시했다.지역별로 세분화된 병원의 취업정보는 앱을 통해 누구나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간호사는 관심지역의 병원·기관정보와 채용공고를 정확하게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고, 병원은 무료로 기관홍보 및 간호사채용이 가능하다.앱의 병원 정보를 통해 간호사의 급여, 재직 간호사수, 병동수, 간호등급,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 여부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앱에 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양한 폐암 치료제가 개발되고 기존 약물들의 급여가 확대되면서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첫 번째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크리조티닙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1년 이내에 내성을 겪었고 환자의 40~50%는 두개외 질병을 통제한 환경에서 초기 뇌전이를 경험,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폐암 중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영역이 차세대 치료제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이런 가운데 다케다제약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은 이 같은 미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이 임신 중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 계열 해열진통제 복용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노출이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쳐 신경발달장애, 생식기 및 비뇨기질환 등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근거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임산부는 의학적 적응증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을 가능한 한 단기간에 최저 유효용량을 복용해 약물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아세트아미노펜이 자궁 내 태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명확하게 확인될 때까지 임신 중 투약에 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패혈증은 뇌졸중 또는 급성 심근경색과 같이 치료 '골든타임'이 있는 질환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 치료 골든타임은 1시간이다. 국내 등록사업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1시간 이내 패혈증 묶음치료(sepsis bundle)를 수행하면 패혈증 환자의 사망 위험 감소를 기대할 수 있었다.하지만 1시간 이내 패혈증 묶음치료 수행률은 상당히 낮아, 이를 끌어 올리고 환자 예후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9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패혈증의 날 심포지엄'에서 국내 패혈증 환자 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올해 초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던 화이자의 JAK 억제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가 결국 악재를 맞았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젤잔즈의 대규모 무작위 안전성 연구를 검토한 결과, 젤잔즈가 심장마비, 뇌졸중, 암, 혈전, 사망 등 중증 심장 관련 사건 위험을 높인다고 1일(현지시각)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젤잔즈는 관절염 및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다.젤잔즈는 올해 1월 시판 후 안전성 조사인 ORAL Surveillance 연구에서 악성종양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감지된 바 있다. 이후 FDA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가 항원·항체반응으로 발생하는 급격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치료 가이드라인이 업데이트했다. 연구팀은 AGREE II와 GRADE를 사용해 연구했다고 밝혔다. 근거기준은 체계적 리뷰 연구를, 권고사항은 혜택과 불이익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외부 전문가들에게 동료 평가를 받았고, 공공평가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눈여겨 볼 점은 기존에 강조하던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 에피네프린을 근육에 주사하는 것에 더해 환자 스스로 에피펜(epi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성공적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요법으로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오픈라벨 연구로 진행된 ENVISAGE-TAVI AF 결과, TAV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군에서 릭시아나의 순 유해임상사건(NACE) 발생 위험은 비타민K 길항제(VKA)와 비교해 비열등했다. 하지만 주요 출혈 발생 위험은 릭시아나 투약 시 더 컸고 특히 위장관 출혈 위험이 2배가량 높았다.이번 연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