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회색지대(Grey zone)에 놓인 만성 B형간염 환자와 기능적 완치를 향해 도전하는 B형간염 신약들이 간 전문가들의 조명을 받았다.대한간학회는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온라인 공청회'를 3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2018년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발표 후 4년 동안 B형간염 관련 연구 결과들이 다수 발표되면서 최신 지견을 반영한 권고안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돼 업데이트가 이뤄졌다.지난 가이드라인은 모든 항목에 대한 전면개정을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다발골수종 영양관리 지침서'를 발간했다.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지침서 발간을 시작으로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에게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식생활 정보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처음 발간된 이번 지침서는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식생활 관련 문의를 종합해 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의료진과 전문영양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지침서는 영양필요량 충족 및 영양문제 예방·교정을 위한 적정 수준의 영양소 섭취, 증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가 5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COVID-19) 소아청소년 환자 및 보호자들의 두려움과 궁금증을 해결하고, 재택치료까지 원샷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됐다.우리아이들병원은 코로나19 홈케어 앱, '우아닥터'를 개발해 오는 21일부터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과 남성우 부이사장은 최근 '우아닥터' 앱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앱 개발 배경과 장단점을 설명했다. 소아청소년 특화 26종 문진 항목 세분화와 응급콜 기능 특화정성관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 및 지정약국 등 명단이 공개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복지부에 따르면, 10일 현재 전국에서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2484개소이며, 지정약국은 472개소이다.구체적으로 동네병의원 1856개소(호흡기전담클리닉 90개소 포함),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145개소,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393개소 등이다.방역당국의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체계 개편으로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은 종전과 같이 24시간 건강모니터링을 받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공데이터포털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정보' 오픈 API를 제공함으로써, 민간 포털 검색 업체 등을 통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해당 정보는 매일 업데이트되며, 민간 포털 검색 업체는 물론 국민 누구나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보건복지부 이창준 지속가능한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개편 추진단장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 대한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주요 포털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쉽게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미국당뇨병학회(ADA)의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논의가 내분비·심장학계의 화두를 장식했다. ADA는 매년 새로운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발표, 지난 한해 있었던 연구업적의 진보를 임상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ADA는 매년 새 가이드라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한해 있었던 당뇨병 관련 연구의 진보·업적을 되돌아본다. 검토결과는 새 가이드라인의 권고안에 반영되는데, 이렇게 당뇨병 관리전략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어느덧 ADA의 연간 리추얼로(ritual) 자리잡았다.물론 ADA의 당뇨병 예방·진단·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검사·치료체계에 참여하는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과중한 행정업무와 방역당국 간 상이한 지침으로 인해 포기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6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만 8000명을 넘겨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새로운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에 대한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부터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방역체계와 의료대응체계를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고, 지속 가능하며 효율적인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관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심방세동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활용을 포함한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50세 이상 무증상 성인에게 권고할 수 없다는 성명이 발표됐다.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는 심방세동이 진단되지 않았거나 무증상이고 일과성 허혈발작 또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50세 이상에게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권유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권고안을 공개했다(I statement). 심방세동 선별검사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의 헌신적 노력으로 당뇨병 극복을 위한 국가적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차원의 국가 당뇨병 관리 모형을 제도화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대한당뇨병학회가 종합적 국가 당뇨병 관리 모형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당뇨병 관리를 위한 국가 정책 개발에 학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대한당뇨병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원규장 이사장(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임기 동안 학회가 주도하는 종합적 국가 당뇨병 관리 모형 및 로드맵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24일부터 방역패스 예외대상을 확대한다.확대된 방역패스 예외 대상은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증상에 대한 인과성 불충분 판정을 받았거나, 접종 후 6준 이내 입원치료를 받은 국민들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4일부터 방역패스의 의학적 사유에 의한 예외범위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치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증상으로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거나, 접종 후 6주 내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 방역패스 예외가 인정된다.예외 대상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 중 하나로 북유럽은 11%, 캐나다는 23.1%, 미국 30%, 남미 72~82%, 나이지리아는 91%의 지역별로 다양한 유병률을 보인다. 국내 유병률도 50% 내외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극동 아시아는 위암 발생률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만성 위염부터 소화성궤양,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암까지 다양한 위장질환을 유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한 적극적인 치
최근 전세계적으로, 특히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아시아 지역에서 과민성장증후군(IBS)을 위시한 기능성 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이제 국내에서도 흔히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식생활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고령화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유병률을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위장관 기능저하가 소화불량증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첨단화된 사회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사회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는 3월 30일~4월 3일까지 서울에서 아시아태평양간학회학술대회(APASL 2022)가 열린다. 14년 만이다. 아·태지역에서 우리나라 간학회 회원들 실력은 이미 글로벌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APASL을 국내에 개최하지 못해 대한간학회는 꽤 오랫동안 애를 먹었다고 한다. 이번 APASL 2022 개최를 이끌어낸 주인공은 양진모 조직위원장(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과 24명의 조직위원장들이다.양 조직위원장은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아태간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를 만나 이번 학술대회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4년만에 치러지는 경선을 '경사'라고 칭하며 치열한 공약전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다.대공협은 12일 제36대 회장선거 경선 후보단 정견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기호 1번으로 출마한 함현석 회장 후보와 박지수 부회장 후보는 현재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공중보건의사로 함께 근무 중이다. 이들은 대공협 집행부 경력은 없지만 그간 정책 결정과정에 다수 참여해온 실력파 후보라고 강조했다.우선 코로나19 상황 속 공보의 역할이 커진 상황에서 ▲적절한 코로나 업무배정 관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인 만성질환으로 여겨졌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젊은 성인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생한 당뇨병(이하 젊은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30대 젊은 성인은 당뇨병 악화 가능성이 크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조기진단과 함께 조기·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미국 학계는 젊은 당뇨병 환자를 조기진단하고자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에 변화를 줬다. 국내에서도 향후 당뇨병 선별검사 나이를 조정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젊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가 미국신경과학회(AAN)가 권고하는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에서 제외됐다.AAN은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경구 및 국소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환자에게 오피오이드를 처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장기적 치료 효과 근거가 부족하고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오피오이드가 제외된 자리에는 나트륨 채널 차단제가 새로 이름을 올리며 총 네 가지 계열의 약물들이 치료제로 권장됐다. AAN은 2011년 발표한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가이드라인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가 광범위한 당뇨병 선별검사의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젊은 성인에서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고 판단해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를 기존 40세에서 35세로 낮춘 것이다. 비만 등 위험요인과 관계 없이 모든 성인에게 해당한다는 점에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 성인이 기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권고안을 담은 ADA의 '2022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은 Diabetes Care 1월호에 실렸다(Diabetes Care 2022 Jan 1;45(Supplem
미국소화기학회(ACG)도 최근 업데이트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CG는 GERD가 소화기내과는 물론 1차 의료기관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전제했고, 그간 수술과 내시경치료에서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GERD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이해, 진단 검사의 강화, 환자 관리에 대한 접근전략이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여전히 GERD 치료의 주요 치료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다수의 연구에서 장기간 사용 및 과도한 PPI 처방에 따른 유해사건
위장관질환 유병률↑위장관질환이 위암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공식이 확립돼 있는 가운데 국내 위장관질환 유병률은 사회고령화 추세를 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인 위장관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경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GERD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반적인 관리전략을 정리한 2020 서울 GERD 컨센서스(J Neurogastroenterol Motol. 2021)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GERD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에서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체납 건강보험료를 효율적으로 징수하기 위해 개발한 예측모형을 작년부터 활용하고 있다.예측모형을 고도화하기 위해 건보공단 자체 DB 이외에 신용등급, 금융부채 등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건강보험료 부과측면 개편도 화두로 떠올랐다.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85.5%는 건강보험료로 충당되고 있다.이 가운데 장기체납자의 체납보험료는 상당한 수준으로 같은 해 기준 누적 건보료 체납 세대는 433만 세대이며 누적된 체납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