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스학 교과서 제3판을 출판했다.류마티스학 교과서 3판은 총 23파트 155개 챕터 1070쪽 분량으로 류마티스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감염내과 등 각 분야 교수 151명이 공동 저자로 집필에 참여했다. 류마티스학 교과서는 류마티스 질환을 연구하는 의료인에게는 류마티스학 분야의 필독서다. 2014년 5월 초판 발간 후 4년마다 개정판이 나오고 있다. 2018년 제2판에 이어 올해 제3판이 출판됐다. 교과서는 류마티스질환 총론을 시작으로 각론에서는 △국소류마티즘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통적 뇌내출혈(ICH) 치료가 불확실한 효과를 이유로 미국 학계의 외면받았다.미국심장협회·뇌졸중협회(AHA·ASA)는 뇌내출혈 또는 출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압박스타킹, 항경련제, 스테로이드 등 치료 효과가 불확실하다고 판단, 이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AHA·AS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자발성 뇌내출혈 환자 관리 가이드라인'을 Stroke 5월 17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15년 이후 약 7년 만에 업데이트됐다.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에 '간헐적 공기압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디정션과 동남아시아 진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대웅제약은 에이치디정션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의무기록(EMR)을 통해 동남아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대웅제약은 기존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동남아시아 현지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한 사업 확대를 진행하고, 에이치디정션은 클라우드 EMR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사업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대웅제약은 “의료·빅데이터 전문기술을 보유한 에이치디정션과 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기자간담회는 정부 부처, 기업, 단체에 출입하거나 해당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뉴스를 발표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질의응답을 갖는 소통의 장이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발표자, 타깃 매체 등을 고려하는 것은 기본이다.코로나19(COVID-19)로 2년 넘게 홍보활동에 발목이 잡혔던 학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발판 삼아 기자간담회를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주제는 국제학술대회 개최, 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 급여 개선 요구 등 다양하다. 학회 전문가들은 간담회 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면역자극 단일클론항체 엘로투주맙이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속된 임상3상 연구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이면서 되레 얀센의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의 입지가 확고해졌다.BMS의 엘로투주맙은 골수종세포와 면역세포의 일부 유형에서 발견되는 CS1 단백질에 결합해 CS1을 차단하고 면역체계가 암을 죽일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의 신호전달림프구활성화분자F7(SLAMF7) 표적 면역자극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다.이 같은 기전은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 받았다.그러나 최근 엘로투주맙은 이식 부적격 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진료지침에 '가면고혈압'에 이어 '가면비조절고혈압(masked uncontrolled hypertension, MUCH)'이 새로 정의돼 개정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대한고혈압학회는 2022년 고혈압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하며 백의고혈압과 가면고혈압 개념을 확대 적용, MUCH와 함께 백의비조절고혈압(white-coat uncontrolled hypertension, WCUH)를 정의했다. 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료지침을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공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도 미국발 목표혈압 강하 움직임에 동참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22년 고혈압 진료지침'을 발표하며 심혈관질환 및 고위험군의 목표 수축기혈압을 130mmHg 미만으로 권고했다.2017년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ACC·AHA)는 고혈압 진단기준을 130/80mmHg 이상으로 강화하며 목표 수축기혈압을 130mmHg 미만으로 낮추도록 주문한 바 있다.그러나 대한고혈압학회는 2018년 고혈압 진료지침을 통해 심혈관질환 및 고위험군의 목표 수축기혈압을 130mmHg까지 최대한 낮추도록 제시했다.하지만 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 경희의료원/강동경희대병원)은 네이버와 인물정보서비스 제휴에 관한 비대면 업무 협약식을 28일 진행했다.이번 협약으로 네이버에서 ‘경희대학교의료원’을 검색 시, 상시 업데이트된 의료기관 홈페이지의 정보가 네이버와 연계돼 최신 의료서비스 및 의료진들의 다양한 정보 결과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된다.또한 경희의료원(경희대병원, 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한방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및 강동경희대병원(강동경희대의대병원,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소속의 의료진 정보가 자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감염병 관리에서 이비인후과의사의 역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이비인후후과의사회는 22일 킨텍스에서 2022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학회 김세헌 이사장과 의사회 황찬호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COVID-19) 등 호흡기 관련 감염병에서 이비인후과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의사회 황찬호 회장은 정부는 일선 현장에서 직접 환자 진료를 담당하며,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인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감염병을 관리할 수 있는 주요 파트너로 삼아 현실적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희귀질환인 ‘스틸씨병’의 발병 기전을 알아냈다.스틸씨병은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으로 16세 이전은 ‘스틸씨병(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으로, 이후 환자는 ‘성인형 스틸씨병’으로 불린다.인구 10만 명당 0.16-0.4명 정도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원인불명의 발열과 피부발진, 관절통 및 근육통, 인후통, 간 비대, 비장 비대, 림프절 증가 등 우리 몸 곳곳에 염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발병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감염, 면역이상, 유전적 요인 등이 의심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의 비HDL-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스타틴이 제시됐다.42개 무작위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고강도·중강도 로수바스타틴과 고강도 심바스타틴, 고강도 아토르바스타틴이 비HDL-콜레스테롤 조절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연구는 LDL-콜레스테롤이 아닌 비HDL-콜레스테롤에 대한 스타틴 효과 분석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 결과는 BMJ 지난달 24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비HDL-C, LDL-C보다 CVD 연관성 강할 수도"미국 콜레스테롤 교육 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소양증, 고칼륨혈증 등은 만성 신장질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 몇 가지가 6~10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미국국립신장재단 학술대회(NKF SCM22)에서 선보였다.소양증 치료제, 코수바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선택적 카파 오피오이드 수용체 작용제로 2021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소양증 승인을 받은 미국 버텍스 테라퓨틱스의 코수바(성분명 디페리케팔리)다. 혈액투석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APOL-1 매개 국소분절사구체경화증(focal segmental glo
전문기관지천식은 주로 알레르기에서 기인한 만성적인 기도 염증으로 기도 과민성이 발생하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가역적인 기류 제한을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천식 환자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3억 명이 넘지만, 대부분(50~70%)이 경증 천식으로 분류된다.한국의 천식 진료에 대한 한 연구에서 천식 환자의 약 80%는 개원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천식 치료의 필수 약제인 흡입 스테로이드의 처방은 38% 정도로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몇 나라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Fig 1). 경증 천식은 증상의 정도와 빈도가 낮은 편으로
호흡기질환 유병률 전반적 증가 중천식과 COPD 이외에도 국내에서 넓은 인구층에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비염 역시 만성질환으로 봐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이고 있고, 특발성폐섬유화증(IPF)도 사회고령화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호흡기질환 관리에 대해 학계는 맞춤치료(personalized medicine)에 주목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측면에서 ‘장기간 잘 조절하는 것(well control)’이 핵심 치료목표가 되는만큼 조기부터 적절한 치료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비중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심부전 병기(stage) 및 용어를 재정의하고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네 가지 약물 계열을 권고하는 등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에 대대적 변화를 줬다.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심부전학회(ACC·AHA·HFSA)는 2013년에 이어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을 전체 개정했다. 2017년 집중 업데이트(focused update)가 이뤄졌으나 전체 개정은 9년 만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해(2021년) 우리나라 고혈압의 유병규모와 관리현황을 새롭게 정리한 고혈압 팩트시트 ‘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1’을 발표했다. 1998~2019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2002~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지난 번 팩트시트와 비교해 2019년 자료가 추가 또는 업데이트됐다. 새 팩트시트 또한 △평균 혈압 및 고혈압 규모의 변화 △고혈압 관리지표의 변화 △고혈압 의료이용 현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팩트시트부터 분석대상을 20세
고혈압(高血壓)·심부전(心不全)·신장질환(腎不全)과 같은 만성질환의 국내 유병률이 각각의 강도는 다르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주요 만성질환이 상호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동반이환되는 특성을 나타내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고혈압학회의 진료지침에 따르면, 고혈압은 심부전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심부전 환자의 약 75%가 고혈압 병력자에 해당한다. 대한심부전학회의 ‘Korea Heart Failure Fact Sheet 2020’을 봐도, 2018년 기준으로 고혈압이 동반이환된 심부전 환자의 비율은 전체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특이항원(PSA) 선별검사 가이드라인이 의료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월 7일 JAMA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는 미국 전국 암센터 4곳 중 1곳만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다는 연구가 게재됐다.현재 미국 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 미국암학회(ACS), 미국비뇨기과학회(AUA)는 모든 남성을 대상으로 50세 또는 55세에 PSA 선별검사를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의사는 환자와 선별검사를 시행할 것인지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70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암과 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현재 한국에서 티쎈트릭은 두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다만, 간암에서는 현재 건강보험급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소세포폐암에서는 2020년 급여 등재돼 올해 약가 재협상을 앞두고 있다.진료 현장에서 티쎈트릭은 간암의 경우 10년만, 소세포폐암의 경우 20년만의 신약이었던 만큼 그 역할이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외국선 가이드라인 최우선 권고됐지만...국내선 급여 불가간세포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여성암 치료 분야에서 이점을 보인 PAPR(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가 남성 비뇨기계 암종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PARP 억제제는 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 세포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이를 토대로 난소암에서 특화를 보여왔다. 실제 PARP 억제제는 작년 업데이트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난소암 가이드라인에는 PARP 억제제 사용을 우선권고하고 있다. 루브라카,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서 효과최근 열린 미국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UCS 2022)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