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가 2형 당뇨병 환자의 비만 관리를 위한 치료제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와 GIP/GLP-1 이중 작용제에 무게를 실었다.2형 당뇨병 환자는 두 치료제로 큰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AD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24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Diabetes Care 12월 11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심장학회와 미국골대사학회 그리고 미국비만학회 승인을 받았다.이와 함께 가이드라인에서 주목할 권고안은 비만 진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신규버전의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001:2022’ 전환심사 및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701:2019’ 사후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2022년 신규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ISO/IEC 27001’은 조직 통제, 인적 통제, 물리적 통제, 기술적 통제 등 정보보호 관리 영역별 93개 세부 항목에 대한 통제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동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심방세동 분류에 대변화를 줬다. 부정맥 지속기간에 중점을 두고 다섯 단계로 분류했던 기존 가이드라인과 달리 진행 과정에 따라 총 네 단계로 재분류했다.이를 통해 심방세동이 진행 과정에 맞춰 다양한 중재가 이뤄져야 하는 '질환 연속체(disease continuum)'임을 강조했다.아울러 조기 율동조절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항부정맥제 효과가 없거나 내약성이 있는 증상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하도록 권고등급 1으로 주문했다. 이전 가이드라인보다 권고등급을 상향조정했다는 점
- 2023년 현재 국내 다제내성결핵 발생률은 어떠한가?국내 다제내성결핵 발생률은 특별히 더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 결핵을 처음 치료받는 환자에서 1.9%, 한 번이라도 결핵 치료를 받았던 환자 중에서는 7.0% 정도다. 전체 결핵 환자 중 다제내성 결핵 환자의 비율은 나라마다 다른데 우리나라는 많이 높은 편은 아니며 OECD 평균 정도로 선진국형에 가깝다.다제내성 결핵 발생률을 줄이려면 다제내성 환자끼리 전파가 늘어나는 것과, 최초 감수성 결핵 환자의 치료를 잘 못해서 추가로 내성을 획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결핵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른 약물을 총망라한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국제심혈관약물치료학회(ISCP)와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KSCVP),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KSCP)는 국제학술대회를 23~25일 콘래드서울에서 공동 개최한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ISCP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KSCVP 온영근 회장(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심혈관질환 약물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면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의료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보공단의 앱 서비스인 The건강보험에 식품영양성분 통합 DB를 적용한 식사기록 콘텐츠가 업데이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업해 지난 10월 앱 서비스를 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이번 식품영양성분 통합DB 적용은 식약처와 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식품영양성분 통합 DB 활용 사업으로 The건강보험에 적용해 국민에게 건강한 식생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공공데이터인 식품영양성분 통합 DB를 적용함으로써 제공되는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대장항문학회를 비롯한 13개 유관학회로 꾸려진 다학제 위원회가 국내 첫 결장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대장암은 결장암과 직장암을 포함하는 암이나, 두 암의 치료 방법이 많이 달라 결장암 치료의 전주기를 짚을 수 있는 개별 가이드라인 개발이 요구 돼왔다.이번 개발로 조만간 진료 현장에서 근거 중심의 다학제적 진료 가이드라인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7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2023 결장암 다학제 진료가이드라인 개발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학회는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하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의학회 및 8개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최신 근거기반 다학제 임상진료지침’(이하 코로나19 최신 임상진료지침)이 대한의학회 평가기준을 만족하는 진료지침으로 인정받았다.코로나19 최신 임상진료지침은 ▲범위와 목적 ▲이해당사자의 참여 ▲개발의 엄격성 ▲표현의 명확성 ▲적용성 ▲편집의 독창성 등 6개 평가 영역에서 모두 의학회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표준 점수를 상회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법론적으로 매우 우수한 질적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받았다.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은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 ‘수급불안정 의약품’정보에 대한 공개대상 및 항목을 확대해 11월부터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기존 공개대상이었던 수급불안정 의약품 외 식약처 공급중단 의약품 정보까지 통합하고 월단위에서 주단위로 변경 업데이트되며, 모바일 웹에서도 확인 가능하다.정보공개 대상 의약품은 공급 중단 의약품, 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수급불안정 의약품으로 2640여개 품목이다. 11월부터 공개되며, 공급 부족 의약품 정보는 12월부터 공개될 예정이다.공개 항목은 공급 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앱토즈가 최근 열린 유럽혈액학회(ESH)에서 자체개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투스페티닙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업데이트된 데이터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1/2상 APTIVATE 연구 진행 상황으로,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의 중간분석 결과도 포함됐다.현재까지 140명 환자가 투스페티닙을 투여 받았고, 이 중 91명은 단일요법, 나머지는 베네토클락스와의 병용요법으로 연구에 참여 중이다.지난달 23일까지 분석 결과, 단일 및 병용요법 환자군 모두에서 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삼환계 항우울제인 아미트립틸린이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의 2차 치료 요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환계 항우울제는 이미 IBS 2차 치료에 권고됐지만 효과에 대한 증거가 미미해 사용이 적었던 상황으로, 이번 대규모 연구 결과가 처방 증가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16일 The Lancet 온라인판에는 1차 치료 요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증상을 보이는 IBS 환자에서 저용량 아미트립틸린과 위약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IBS는 전 세계적으로 5~10% 유병률을 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과 대한항균요법학회는 의료현장의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질병청과 항균요법학회는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의 기능을 개선하고, 항생제 적정사용과 관련된 교육 동영상을 개발했다.항생제 내성 발생 예방을 위해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고, 올바른 항생제를 선택해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질병청과 항균요법학회는 의료기관에 항생제 처방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지침의 활용도를 높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프로그램은 2016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코로나19(COVID-19) XBB.1.5 변이를 타깃으로 한 스파이크박스엑스주 출하를 앞두고 모더나가 “지속적으로 변이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신규 백신이 필요하다”며 면역저하자의 적극 접종을 강조했다.모더나코리아는 5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실현된 mRNA 과학: 공중보건 레슨과 모더나의 mRNA 백신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10월 19일부터 추진되는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에서 모더나는 신규백신 스파이크엑스주를 도입할 예정이다.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 치료에 대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지연 및 거절에 따른 보험금 청구 분쟁이 증가되고 있다.특히, 백내장, 전립선 비대증, 하지정맥 치료에 대한 보험사들의 보험금 분쟁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에 따른 적합한 진단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은 제3자 의료자문이라는 형식을 통해 부당한 치료 혹은 과잉 치료라며 소비자들에게 보험금 지급을 지연 또는 거절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본지는 비급여 시장에서 보험사들의 의료자문 남용 실태를 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가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현재 급성 중증 뇌경색 발생 시 동맥내 혈전 제거술은 증상 발현 24시간 이내, 큰 허혈성 손상 부위를 가진 환자는 제외, CT에서 뇌손상도를 점수화한 ASPECTS 6점 이상, 확산강조 MRI에서 허혈 손상 부위가 70ml 이하인 환자에서만 시행하는 것이 가이드라인이다.그런데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가 이 가이드라인에 변화를 주는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CP)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기자들과 만난 뇌졸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양한 심장질환 중 비대성 심근병증(HCM)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형태가 변형되고 기능이 악화되는 질환이다. 두꺼워진 심장벽은 좌심실 공간을 좁고 뻣뻣하게 만들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게 만들고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한다.특히 두꺼워진 심장 근육이 좌심실 유출로를 막을 경우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oHCM)으로 분류한다. oHCM는 대동맥에서 전신으로 뻗어 나가는 혈류가 차단되기에 실신, 심부전, 심방세동, 심장 돌연사 등 심각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그동안 수술 이외에 베타차단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입주기업인 메디푸드 테크 전문기업인 ㈜쿡플레이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팁스는 중기부와 민간이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2년간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쿡플레이는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의사인 조금준 교수가 임신성 당뇨병(이하 임당) 식단 관리에 어려움을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면역관문억제제가 비소세포폐암 장기 치료에도 합격점을 받으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가 연이어 공개됐다.옵디보+여보이, PD-L1 발현율 관계 없이 6년 전체 생존율 향상오노약품과 BMS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장기 생존 개선 근거를 쌓아가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용량 철분주사제인 페릭 카르복시말토오스 성분 철분제(FCM)가 철결핍 동반 심부전 환자의 임상적 혜택 측면에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주사를 통해 철분을 보충하는 치료의 유용성을 평가한 가장 대규모 연구인 HEART-FID 결과, FCM은 위약과 비교해 사망, 심부전 입원 등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지 않았다.게다가 FCM 관련 연구들의 개별 환자 데이터를 메타분석한 연구에서도 FCM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FCM이 심부전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확실한 무기가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HCC) 2차 치료옵션에 '암 백신'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현재 간세포암 1차 치료에는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렌비마(렌바티닙), 스티바가(레고라티닙),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 등이 사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1차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이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진행된 환자의 2차 치료옵션은 마뜩치 않은 상황이다. 효능과 비용 면에서 입증된 전략이 없는 게 문제다. 암 백신+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