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은 사망률과 관련 질환 이환율을 높이는, 미용적 문제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비용 문제로 인해 비만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이 비만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만은 일반 질환보다 많은 진료시간이 필요하고 상담과 교육을 시행해야 하지만, 관련 수가가 마련되지 않아 임상에서는 환자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다.게다가 비만은 만성질환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요구되지만 비급여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상당한 비용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대한비만학회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 말기 신부전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아주대병원 이민정·박인휘 교수(신장내과)와 하경화 연구조교수·김대중 교수(내분비대사내과)팀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말기 신부전 환자의 △ 유병률 △ 발생률 △ 사망률 추이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발생률은 ‘새롭게’ 질병이 발생한 사람을 단위 인구당으로 계산하며, 유병률은 일정한 시점에서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전체 대상 중 차지하는 비율이다.적극적인 치료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현직 의사들이 백신 접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듣는 백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합리적으로 해석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아주대병원 김대중 교수(내과), 허중연 교수(감염내과), 명지병원 김현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주인공들이다.저자들은 백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나 지식수준이 지금보다 높았던 때는 인류 역사상 없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백신에 대한 불신이나 오해가 지금처럼 팽배했던 적도 없었다는 것.백신의 도움 없이는 결코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지금, 어쩌면 백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헬스케어와 한국당뇨협회가 당뇨병 환자들의 지속적인 질병 관리를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미헬스케어는 최근 한국당뇨협회와 각 사 회의실에서 화상을 통해 비대면으로 상호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 단체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공동사업을 비롯해 당뇨병 관리 애플리케이션(한미헬스케어가 개발 '모두의 건강') 배포, 무료 혈당측정기 지원사업 등을 협업한다. 이 외에도 한미헬스케어가 운영하는 HMP 플랫폼을 토대로, 의료 전문가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병원이 바늘 없이 레이저로 말초혈액을 채혈할 수 있는 레이저 채혈기 40대를 1월 도입했다.바늘없는 채혈이 가능한 레이저 채혈기는 피부의 수분을 이용해 레이저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적은 양의 혈액을 채취할 수 있다.레이저가 수분을 흡수해 발생된 높은 에너지로 1/10000초 이하의 속도로 피부를 증발시켜 천공을 만들어 채혈하는 원리다. 바늘침(란셋)으로 피부를 찌르는(절개) 방식이 아닌 레이저를 통한 찌르지 않는(비침습식) 채혈이라 바늘에 대한 심리적 공포가 덜하고, 상대적으로 통증은 감소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연장되는 가운데,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보다 철저한 혈당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당뇨병 환자 코호트를 바탕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이 같은 문제는 50세 미만의 젊은 환자군과 등록 당시 당화혈색소가 7.0% 이하였던 환자군에서 두드러졌다.이는 대구광역시 5개 대학병원의 공동 연구팀이 코로나19 발생 전 당뇨병 환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흰 소의 해 신축년이 밝았다. 지난해 제약업계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그럼에도 글로벌 제약업계는 만성질환을 비롯해 항암제, 언맷니즈 충족을 위한 질환 등 여러 분야에서 개발을 일궈냈다.본지는 올해 블록버스터로 성장해 캐시카우로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 4개를 선정해 시장성을 살펴봤다. 최초의 경구용 GLP-1 제제 '라이벨서스'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GLP-1 제제 라이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 구리병원 이창범 교수(내분비대사내과)가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시작되며 2년간 학회를 이끈다. 이창범 이사장은 2021년과 2022년 2회 연속 세계학술대회인 ICOMES(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조직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하게 된다. 이 이사장은 구리병원의 내과 과장과 내분비대사내과 과장, 한양의대 학생부학장과 교육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당뇨병학회 윤리위원회 위원장도 계속 수행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인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근감소성 비만(sarcopenic obesity)'이 주목받고 있다. 근감소성 비만은 '근감소증'과 '비만'의 특징을 조합한 새로운 개념으로, 일반 성인에게서 활용하는 체질량지수(BMI)를 기반으로 한 비만 진단기준이 노인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되면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근감소성 비만의 정의와 진단기준이 확립되지 않아 임상연구마다 결과가 혼재된 상황. 이에 질환의 정확한 정의와 함께 표준화된 진단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김태년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통적인 연구방법으로는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교란물질(EDC) 연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EDC가 내분비계(endocrine system) 등 체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지만, 종류가 수십만 개에 달할 정도로 많고 낮은 농도에서도 독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여러 물질이 함께 복잡하게 작용해 연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지금까지와 다른 연구방법이 EDC 연구에 필요하며, 내분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대한내분비학회 EDC연구회 박정현 회장(부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 구리병원(병원장 한동수 )이 25일 '개원25주년 기념 온라인 학술 강좌(제20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개원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올해 20회를 맞는 연수 강좌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 강좌로 진행된다. 세부일정은 총 8개의 강좌로 △중간 대장암의 원인과 예방(소화기내과 은창수 교수) △골다공증의 치료(내분비대사내과 홍상모 교수) △복부초음파의 보험기준과 적정 영상(영상의학과 조용서 교수) △코골이, 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노바티스의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와 메트포르민 조기 병용치료 전략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베타세포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40세 미만 환자 치료에 있어 임상적 이점을 입증했다.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온라인 연례학술대회에서 2건의 VERIFY 연구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VERIFY 연구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 대비 가브스+메트포르민 조기 병용 치료 전략의 장기 지속성을 평가한 연구다.사전 정의된 5년 추적기간 동안 한국을 포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DPP-4 억제제보다 우수한 심혈관계 혜택을 리얼월드에서 입증했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MPRISE East Asia 연구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 일본, 대만의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결과는 Endocrinology, Diabetes & Metabolism에 게재됐다.한국 데이터는 2016년 5월부터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class effects)가 도마 위에 올랐다.에르투글리플로진(제품명 스테글라트로)이 다른 SGLT-2 억제제와 달리 심혈관질환 2차 예방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계열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18~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0)에서는 'VERTIGO in SGLT-2 inhibitor Era: All SGLT2i are same?'을 주제로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에 대한 찬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SK(주) C&C(대표이사 박성하)과 공동으로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타깃(Target, 질환을 유발하는 인자) 발굴 AI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개발 형태는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이다. 이번 AI 프로그램은 신약 개발의 가장 첫 번째 단계인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유전자, 단백질 등의 타깃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다.길병원 대사성질환 혁신신약개발팀(연구책임자 최철수)은 지난 12년 동안 당뇨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이래 세종과 인근 지역민이 중증 질환과 응급진료 등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일인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1개월간 내원한 응급환자가 1845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이 기간 응급환자를 포함한 전체 외래환자는 1만 5253명, 1일 평균 693명이 내원했다.개원 이후 1개월간 주말과 휴일은 총 9일이었으며, 모두 682명의 환자가 응급진료를 받았다.같은 기간 입원 환자는 604명, 퇴원 환자는 495명으로 각각 1일 평균 20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체중에 따라 비만을 정의하는 현재 기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체중을 기반으로 계산한 체질량지수(BMI)로 판단한다. 그러나 비만을 체중만으로 정의하면 안 되며, 개인별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온다.이에 따라 비만 관리는 체중 조절뿐 아니라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을 관리하는 종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캐나다 비만 전문가 단체인 '캐나다 비만(Obesity Canada)'은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성인에서 비만: 임상 가이드라인(Obe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 개선에 유용한 치료제로 주목받는 항당뇨병제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가 미세혈관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의 유발 원인이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됐다.GLP-1 제제 치료 시작 후 당뇨망막병증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는 치료 초기에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당뇨망막병증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즉 GLP-1 제제가 당뇨망막병증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것.강동경희대병원 정인경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7~8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제52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급성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독일 연구팀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독일 내 제1형 당뇨병 환아의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2년과 비교해 약 2배 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JAMA 지난달 20일자 온라인판).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사태 후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률에 대한 통계 자료는 없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환자들의 의료기관 이용률이 줄면서 당뇨병성 케톤산증 관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는 '술술~ 풀리는 쉬운 당 조절법' 시리즈 중 3편인 '연속혈당측정기 고수되기'를 발간했다.최신의료기기인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해 환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제대로 이용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풍부한 치료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담았다.이 책은 24시간 혈당 수치와 추세선, 추세 화살표를 통해 혈당 변화를 파악해 저혈당과 고혈당을 예방하고 생활습관이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인식하게 해 목표 혈당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또, 인슐린 주사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