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 허중연 · 김현수 교수, 코로나19백신 발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현직 의사들이 백신 접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듣는 백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합리적으로 해석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아주대병원 김대중 교수(내과), 허중연 교수(감염내과), 명지병원 김현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주인공들이다.

저자들은 백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나 지식수준이 지금보다 높았던 때는 인류 역사상 없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백신에 대한 불신이나 오해가 지금처럼 팽배했던 적도 없었다는 것.

백신의 도움 없이는 결코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지금, 어쩌면 백신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들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과제일 수도 있다. 

백신 임상시험을 하는 감염내과 의사와 지난 1년간 코로나19와 관련된 역학연구를 수행한 내분비대사내과 의사, 그리고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의기투합해 책을 쓴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됐다.

1부 '꼭! 알아야 할 백신 기본 상식'에서는 백신의 역사부터 원리와 종류, 집단면역에 대해 다루고 있다. 

2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현주소'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발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스푸트니크 V 등 다양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다루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 세계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한 '코백스 퍼실리티'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언급하고 있다.

3부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흔한 질문들' 파트에서는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한  답변이 담겨있다. 

좀더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접종을 미루는 것이 나을지, 현재 확인된 부작용과 예상되는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백신의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는지, 주사를 맞으면 바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지 등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속시원한 답을 내고 있다.

4부 '백신의 사회심리학: 마음을 뒤흔드는 접종에 관한 7가지 이야기' 부분에서는  백신 접종 과정에서 생기게 될 많은 생각해볼 거리를 제시했다. 

저자들은 "코로나19와 함께한 지 1년째. 이제 우리의 운명이 바이러스에 온전히 맡겨질지, 아니면 인류의 지혜를 통해 감염병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수 있을지는 백신 접종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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