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의 표준치료인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자리를 넘봤지만 끝내 벽을 넘지 못했다.약물방출스텐트(DES)를 삽입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GLOBAL LEADERS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스피린 + 티카그렐러 병용요법 1개월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을 23개월간 받은 환자군은 2년간 DAPT 표준 치료전략을 유지한 이들과 비교해 예후가 개선되지 않았다. DAPT 표준 치료전략은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 병용요법을 12개월 동안 받은 후 아스피린 단독요법을 진행
유유제약은 항혈소판제 유크리드(티클로피딘염산염/은행엽엑스) 출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24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대구가톨릭의대 이동국 교수가 좌장을 맡아 경구용 항혈소판제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 유크리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조명했다. 첫 날인 23일에는 대구가톨릭의대 곽재혁 교수가 뇌졸중 이차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 사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티클로피딘을 포함한 항혈소판제들의 뇌졸중 이차 예방 효과를 비교하고,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는 제23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23rd CardioVascular Summit-TCTAP 2018)에 참가, 위성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의 위성 심포지엄은 고령화된 관상동맥 환자의 치료전략을 주제로 선정했다. 우선 런천 심포지엄 ‘시너지(SYNERGY)에 대한 임상업데이트’에서는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병원 알로케 V. 핀 임상부교수가 시너지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시너지(SYNERGY)’는 염증, 심장
지난달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기간에 대한 답을 내놓으며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SMART-DATE'로 명명된 이 연구는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Lancet에도 실리면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권 교수와 한주용 교수, 송영빈 교수가 주축이 된 'SMART(Smart Angioplasty Research Team)' 연구에는 SMART
국내 연구팀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기간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성균관의대 권현철·한주용·송영빈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팀이 진행한 SMART-DATE 연구 결과에 따르면, PCI를 받은 ACS 환자 중 12개월 이상 DAPT를 진행한 군은 6개월간 진행한 군보다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낮았다. 이번 결과는 12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Lancet 3월 1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ACS 환자는 안정성 허
다발성 급성경색(multiple acute infarctions, MAI) 환자의 뇌졸중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JAMA Neurology 3월 26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MAI 환자 중 클로피도그렐 +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DAPT군)는 아스피린만 투약한 환자(아스피린 단독군)보다 뇌졸중 재발 위험이 50%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2013년 국제뇌졸중학술대회에서 발표됐던 CHANCE 연구의 하위분석으로 진행됐다.CHANCE 연구는 24시간 이내에 치료
2018년 무술년이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를 시작으로 주요 심장학계 학술대회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지난해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와 임상에 도입된 치료제 또는 시술의 효과 및 안전성 등을 검증한 연구들이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만큼 올해는 어떤 연구가 그 바통을 넘겨받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에 미국 하버드의대 Michael Gibson 교수와 미국 스탠포드의대 Robert A. Harrington 교수가 2018년 심장학계가 주목해야 할 7가지 연구를 제시했다. Gibson 교수는
심혈관질환 2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포함한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내시경 검사 또는 시술을 받을 경우 시술 전 약 일주일 동안 항혈전제를 중단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는 항혈전제로 인한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지만 한편으로는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내시경 검사 또는 시술 전 항혈전제 복용에 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항혈전제 복용에 대한 임상적인 판단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순환기내과 및 소화기내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그 답을
지난해 임상에서 적용 중이던 1세대 '생체 흡수형 스텐트(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 BVS)'인 '업소브(Absorb BVS)'가 판매 중단되면서 국내·외에 파장을 일으켰다. 업소브의 개발사는 지난해 10월 매출 대비 제조 비용을 문제로 업소브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BVS를 이식받은 환자들을 장기간 추적관찰한 연구에서 심근경색, 목표병변 재관류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의 안전성 문제가 감지됐기에, 일각에서는 안전성 문제가 판매 중단에 어느 정도 영향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이 필요한 동아시아인에게 치료 초기부터 프라수그렐 대신 클로피도그렐을 투약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11일 고려의대에서 열린 순환기내과 초청 강연에 참석한 독일 뮌헨의대 Dirk Sibbing 교수는 "급성기 후 유지단계에 혈소판 기능검사를 바탕으로 프라수그렐에서 클로피도그렐로 약제를 변경하는 '단계적 축소치료(de-escalation therapy)'가 서양인보다 출혈 위험이 높은 동아시아인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Sibbing 교수는 이에
2017년 학계는 지침 변화의 바람이 몰아친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장학계는 미국발 고혈압 지침이 나와 변화의 중심에 섰고, 내분비내과계에서는 새로운 당뇨병 지침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소화기내과계에서는 늘어나는 C형 간염 환자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신경과계에서는 줄기세포로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다. 항암분야에서는 면역치료법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한 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핫 이슈를 정리했다. 심혈관질환 위험단계에 '극위험군'
하부 위장관 출혈 위험이 낮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는 아스피린 + 항혈소판제 + 항응고제인 3제요법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다.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지난달 20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3제요법으로 치료받은 하부 위장관 출혈 위험이 낮은 관상동맥질환 환자군은 아스피린만 복용한 환자군과 비교해 90일째 및 6개월째 사망할 위험이 증가했다. 하부 위장관 출혈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최근 임상에서 항혈소판제, 항응고제의 사용이 증가하면
관상동맥우회술(CABG) 후 혈관 개통률을 높이는 치료전략은 아스피린과 티카그릴러를 병용한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인 것으로 분석됐다.12일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7)에서 발표된 DACAB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피린 + 티카그렐러 병용요법은 아스피린 또는 티카그렐러 단독요법보다 CABG 후 12개월째 혈관 개통률(patency)을 의미 있게 개선시켰다.연구를 진행한 중국 상하이 자오통대학 Qiang Zhao 교수는 "일반적으로 CABG 시행 시 다른 혈관으로 새로운 통로를 만들기 위해 이용하는 혈관이 대복재정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받은 환자는 와파린을 복용하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메드스타 워싱턴병원 M. Chadi Alraies 박사팀이 TAVI를 받은 환자들의 예후를 치료약제에 따라 비교한 결과,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들은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또는 비-비타민K 길항제(NOAC)로 치료받은 이들보다 1년 사망 위험이 높았다.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TAVI 후 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DAPT 또는 단일 항혈소판제, 와파린 치료를 권고하고 있지만, 최적 치료전략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연
지난 4월은 '녹는 스텐트'로 불리는 '생체 흡수형 스텐트(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 BVS)'에게 힘든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BVS의 주요 심장사건 발생 위험을 경고하면서 작은 혈관에는 BVS 시술을 할 수 없다고 경고한 데 이어, 회사 측이 안전성 문제로 내년 여름까지 임상시험에서만 BVS를 적용한다는 서한을 배포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일어난 파장은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고, 국내 임상에서는 BVS 시술을 시행해도 되는지 또
그야말로 전쟁이다.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조합인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에 관한 얘기다.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들이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을 점유한 가운데 지난해 9월 항혈전제의 원조 격인 사노피-아벤티스가 차별화를 앞세우며 ‘플라빅스에이’를 출시하면서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이 점입가경 양상이다. 항혈전제 시장, 이제는 복합제로 1999년 출시된 원조 항혈전제인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뇌혈관질환, 심방세동, 말초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치료제다. 2007년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지난해 695억원(유비스트 기준)
심장의 판막엽(leaflet)에 생기는 잠재성 또는 무증상 혈전증(Subclinical leaflet thrombosis)이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R)에서 많이 생길까 아니면 수술적대동맥판막치환술(SAVR)에서 더 많이 발생할까?결론부터 말하면 결과는 TAVR이 판막 혈전증이 더 많이 발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RESOLVE 연구(미국 )와 SAVORY 등록 연구(덴마크)에 등록된 890 명의 환자의 CT 스캔 및 기타 건강 기록을 분석한 결론으로 19일 ACC에서 발표됐다.환자 특성을 보면 TAVR 치료를 받은 환자는 75
최근 우려됐던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리바록사반의 출혈 위험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이중항혈소판요법은(DAPT)는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병용하는 전략으로 ADS 환자의 표준 항혈전요법이다. 특히 DAPT에 리바록사반을 추가하면 사망률, 허혈성 사건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출혈 위험은 그만큼 높인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이런 가운데 미국 듀크메디컬센터 Erik Magnus Ohman 교수가 3월 1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CC 2017에서 P2Y12 억제제와 저용량 리
최근 ‘이상적인 항혈소판제 선택의 필요충분 조건'이라는 주제로 신경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태규 원장(이태규뇌리신경과)과 방오영 교수(삼성서울병원)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홍지만 교수(아주대병원)와 신동훈 교수(가천길병원)가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체중에 따라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의 효과가 다르다는 보고가 나왔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75kg 미만에서는 클로피도그렐에 아스피린을 추가한 DAPT의 효능과 안전성이 아스피린 단독요법(mono antiplatelet therapy, MAT)보다 우수했다. 반면 75kg 이상에서 두 전략간 효과 차이가 없었다.중국 수도의과대학 Jie Xu 교수는 CHANCE 연구를 사후분석(post hoc analysis)한 이번 결과를 22일 2017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7)에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