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2017]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서 P2Y12 억제제+저용량 리바록사반 5.3% vs 아스피린 4.9% 유사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의 새로운 가능성이 나왔다.

이중항혈소판요법은(DAPT)는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병용하는 전략으로 ADS 환자의 표준 항혈전요법이다. 특히 DAPT에 리바록사반을 추가하면 사망률, 허혈성 사건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출혈 위험은 그만큼 높아진다.

이런 가운데 미국 듀크메디컬센터 Erik Magnus Ohman 교수가 3월 18일(현지 시각) ACC 2017에서 P2Y12 억제제와 저용량 리바록사반을 적용한 이중항혈전 치료의 안전성을 평가한 GEMINI-ACS-1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경우 정확한 표현은 이중항혈전요법이다.

GEMINI-ACS-1는 이중맹검 다기관 무작위 임상시험으로 클로피도그렐이나 티카그렐러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록사반 2.5mg(1일 2회) 또는 아스피린 100mg(1일 1회)을 추가 투여해 비교분석한 연구다.

연구팀은 2015년 4월 22일부터 2016년 10월 14일까지 21개 국가 371개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18세 이상 3037명을 리바록사반군 1519명과 아스피린군 1518명으로 분류해 시험을 실시했다.

대상군의 평균연령은 62~63세였고,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NSTEMI, STEMI) 환자는 각각 49%, 40% 불안정협심증 환자는 11%였다.

대상군은 ACS 평가 후 10일 이내에 리바록사반군과 아스피린군으로 분류됐고 180일 이상 투여했다. 기본적으로 투여하는 P2Y12 억제제에 따라 클로피도그렐 병용 또는 티카그렐러 병용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클로피도그렐 75mg + 아스피린 100mg △클로피도그렐 75mg + 리바록사반 2.5mg △티카그렐러 90mg + 아스파린 100mg △티카그렐러 90mg + 리바록사반 2.5mg로 분류해 최장 390일까지 심근경색증에서 혈전용해술(TIMI)이 관상동맥우회로술(CABG)과 연관성없는 유의한 출혈 위험을 평가했다. 평균 치료기간은 291일이었다.

리바록사반과 아스피린군 유의한 출혈 발생률

결론부터 말하면, 혈전용해술이나 관상동맥우회로술을 받은 환자 모두에서 출혈 발생률이 약 5% 이상이였다. TIMI로 인한 CABG와 무관하게 발생한 유의한 출혈 발생률은 리바록사반군 5.3%, 아스피린군 4.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 TIMI로 인한 CABG와 무관하게 발생한 유의한 출혈 발생률은 리바록사반군 5.3%, 리바록사반군 4.9%로 유사한 정도로 나타났다.ⓒACC2017

TIMI 주요 출혈은 각각 0.7% vs 0.5%, TMI 비주요출혈은 0.6% vs 0.3%로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단 GUSTO, ISTH, BARC 척도로 평가한 주요 출혈은 리바록사반군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성별로 나눠 보면, 여성에서 아스피린 혜택이 더 컸다. 성 별에서는 남성에서 동등했던 반면 여성에서 아스피린군의 혜택이 컸고, 연령에서는 65세 이상에서 리바록사반군의 혜택이 컸다.

PCI 여부를 평가했을 때는 PCI를 시행받지 않은 환자군에서 리바록사반군의 혜택이 컸고, PCI를 시행했을 때는 아스피린군에서 혜택이 컸다. 반대로 CABG에서는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리바록사반군의 혜택이 컸다.

Erik 교수는 저용량 리바록사반과 P2Y12 억제제를 적용한 이중항혈전요법은 ACS에서 아스피린 + P2Y12 억제제 병요용법과 유사한 출혈 위험을 보였다고 정리하면서도. 이중항혈전요법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위해 대규모의 적절한 검증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저용량 리바록사반과 P2Y12 억제제를 적용한 이중항혈전요법이 아스핀린과 P2Y12 억제제 병용요법과 유사한 출혈 위험을 보였지만, 보다 명학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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