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항혈소판제 최신 지견 공유...유크리드 안전성·유효성 재조명

유유제약은 최근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출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유유제약은 항혈소판제 유크리드(티클로피딘염산염/은행엽엑스) 출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24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대구가톨릭의대 이동국 교수가 좌장을 맡아 경구용 항혈소판제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 유크리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조명했다. 

첫 날인 23일에는 대구가톨릭의대 곽재혁 교수가 뇌졸중 이차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 사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티클로피딘을 포함한 항혈소판제들의 뇌졸중 이차 예방 효과를 비교하고,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의 적절한 사용 기간과 이익을 볼 수 있는 환자군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동양인, 특히 한국인에게 많은 저하된 CYP2C19 유전형을 언급하며 CYP2C19의 대사를 받지 않는 티클로피딘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 유크리드에 함유된 은행엽엑스가 티클로피딘의 치명적 단점으로 지적됐던 호중구감소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그 작용원리를 설명했다.

이어 경북의대 황재춘 교수는 새로운 ADP 수용체 길항제의 최신 연구들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경동맥 협착으로 인해 스텐트 삽입 예정이며 클로피도그렐에 저항성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피도그렐 복용군과 유크리드 복용군의 급성 허혈성 병변 발생을 비교한 CRECAS 연구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양군에서 급성 혀혈성 병변 발생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유크리드가 약물 내성을 유의하게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줬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인제의대 김응규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인제의대 서정화 교수가 급성 뇌졸중의 치료 시간(treatment time window) 연장을 DAWN, DEFUSE-III 연구 결과와 함께 설명했다. 

이어 계명의대 유준상 교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졸중의 진단 및 치료방법, 그리고 난원공개존(patent foramen ovale)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유크리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6월 30일~7월 1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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