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성공적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요법으로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오픈라벨 연구로 진행된 ENVISAGE-TAVI AF 결과, TAV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군에서 릭시아나의 순 유해임상사건(NACE) 발생 위험은 비타민K 길항제(VKA)와 비교해 비열등했다. 하지만 주요 출혈 발생 위험은 릭시아나 투약 시 더 컸고 특히 위장관 출혈 위험이 2배가량 높았다.이번 연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의 말초동맥질환(PAD)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했다.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은 자렐토 적응증에 증상이 있는 PAD로 하지 혈관재형성술을 받은 환자가 포함됐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승인된 용법·용량은 자렐토(2.5mg 1일 2회)와 아스피린(100mg 1일 1회) 병용이다. 이에 따라 자렐토는 하지 혈관재형성술을 받은 환자를 포함한 PAD와 관상동맥질환(CAD)에 모두 적응증을 획득한
최근 ‘항혈소판제요법의 최신지견 및 향후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좌담회가 개최됐다. 정요한 교수(연세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강지훈 교수(서울의대), 김치경 교수(고려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항혈소판제의 비교 및 사용 근거“Ticlopidine/Ginkgo Biloba ext. 복합제는 CRECAS연구에서 우수한 혈소판응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Ticlopidine과 Ginkgo Biloba ext. 복합제와 CRECAS 연구 Ticlopidine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뇌졸중 재발 예방을 위한 최적 항혈소판요법은 무엇일까?무작위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결과, 뇌졸중 재발 예방은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를 병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이 아스피린 단독요법보다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출혈 위험이 DAPT의 발목을 잡았다.이에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혈전 발생 및 출혈 위험 등을 고려해 개별화된 항혈소판요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Stroke 6월호에는 △FASTER(2007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클로피도그렐이 스텐트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최적 단독요법으로 다시 한번 아스피린을 넘어섰다.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의 2차 예방에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혈관기능을 개선하고 출혈위험을 낮추는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창원경상대병원 박현웅·정영훈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I-LOVE-MONO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6월 2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1)에서 발표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고 안정기인 환자의 최적 단일항혈소판제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HOST-EXAM의 2년 추적관찰 결과, 약물용출스텐트(DES)로 PCI를 받은 후 안정된 환자들의 단일항혈소판제로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유효성·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했다.현재 유럽심장학회·심장흉부외과학회(ESC·EACTS) 등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진행하고 안정된 환자에게 단일항혈소판제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de-escalation therapy)'에 힘을 싣는 근거가 쌓이고 있다.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은 항혈소판제 용량을 줄이거나 약효가 강한 치료제를 약한 치료제로 변경 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을 단축하는 치료전략 등이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는 PCI를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으로, 급성기 단계에서 강한 P2Y12 억제제인 티카그렐러를 사용하고 안정기 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뇌졸중학회(AHA·ASA)가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 확인이 중요하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다면, 환자에 따라 뇌졸중 2차 예방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가능하다면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을 확인하는 진단검사는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완료하도록 권고했다.AHA·AS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21년 뇌졸중 및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뇌졸중 예방 가이드라인'을 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진행 시 티카그렐러를 첫 30일만 투약해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PCI 후 첫 달 동안 주요 이상반응이 없었던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12개월의 DAPT 기간에 아스피린+티카그렐러를 한 달 동안 진행 후 티카그렐러를 클로피도그렐로 변경하면 안전하고 심장사건 등 이상반응 위험이 낮았다. 이는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아스피린 기반 DAPT 진행 시 티카그렐러에서 클로피도그렐로 치료를 전환하는 단계적 감량요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환자에게 장기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아스피린보다는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약물용출스텐트(DES)로 PCI를 받은 후 임상적 사건 없이 DAPT를 6~18개월 동안 진행한 국내 환자 대상의 HOST-EXAM 결과, 장기 유지요법으로서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이 아스피린보다 유효성·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한 성적표를 받았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HOST-EXAM은 임상적 사건 없이 DAP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죽상경화 심혈관질환(ASCVD) 병력이 있는 환자의 심혈관질환 2차예방을 위한 최적 아스피린 용량이 정리됐다.미국에서 진행된 ADAPTABLE 결과, 아스피린 저용량인 81mg과 표준용량인 325mg의 심혈관사건과 출혈 발생 위험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죽상경화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의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을 낮추며 주요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아스피린 용량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저용량과 표준용량의 심장보호 효과는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단 아스피린 325mg을 복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자들이 주도한 두 편의 연구가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1)의 메인 세션을 빛낸다. 15~17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ACC 2021의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TALOS-AMI'와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주도한 'Host Exam' 결과가 16일 공개된다.두 연구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최적 항혈소판요법을 찾고자 전향적 무작위 다기관 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장 분야의 특정 환자군에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을 줄이고 뒤이어 '단독 항혈소판제(P2Y12 억제제)'를 사용하는 전략이 주목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팀은 최근 P2Y12 억제제 중 '클로피도그렐(제품명 플라빅스)' 단독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했다.인제대 서울백병원 김동연 교수(제1저자)·삼성서울병원 한주용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짧은 DAPT 이후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 전략은 '표준치료(DAPT 연장)'와 유사한 장기간 예후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논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이중항혈전요법(dual antithrombotic therapy, DAT)이 심방세동(AF)-관상동맥질환(CAD)군의 출혈 위험을 낮추는 측면에서 삼중요법보다 선호되고 있다. 전북의대 정래영 교수(심장내과)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AF-CAD 환자의 항혈전요법(Mono vs. Dual, Dual vs. Triple in Patients with AF and CAD)'에 대해 발표하면서 DAT 추세를 설명했다. DAT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P2Y12 억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출혈 위험이 가장 높은 환자군에 짧은 이중항혈소판요법(DAPT)과 함께 '자이언스(XIENCE)' 스텐트가 유럽 허가를 획득했다.미국 의료기기社 애보트는 6일 자이언스 스텐트가 28일까지 단축된 짧은 DAPT를 받는 출혈 고위험군(high bleeding risk, HBR)에 유럽인증(CE Mark)을 받았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아울러 예전보다 짧은 DAPT 시행 시 자이언스 스텐트를 사용할 수 있어 HBR 환자군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제공된다.이번 유럽 허가는 1개월 DAPT 또는 3개월 DAPT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관상동맥 중재시술(PCI)을 받은 국내 심방세동(AF)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환자군의 항혈전요법 추세 변화가 포착됐다.서울대병원 권순일 교수(내과)가 주도한 연구팀은 국내에서 PCI를 받은 AF 환자(이하 PCI-AF 환자)의 시술 전후(periprocedural) 항혈전요법 추세를 살펴봤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보험급여 이후 NOAC은 표준치료였던 와파린보다 선호됐다. 아울러 NOAC 기반 항혈전요법이 증가하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뇌졸중 재발 위험을 낮추는 '티카그렐러(브릴린타, 아스트라제네카)'의 중증 출혈 위험이 최근 검토됐다. 분석을 진행한 스페인 발드헤브론병원 Carlos Molina 교수 연구팀은 결과를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의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했다. Carlos 교수를 포함한 연구진은 티카그렐러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후원을 받거나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인 점을 포스터(disclosure)를 통해 밝혔다. 앞서 작년 7월 6일 국제학술지 'Ne
[메디칼업저버 이상돈 ] 2021년의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 역시 당뇨병 환자에서 대혈관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혈당조절과 더불어 고혈압·이상지질혈증·비만·혈전 등의 치료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혈압 동반이환 당뇨병 환자에게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을수록 혈압을 강력하게 조절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도 당뇨병과 고혈압의 동반이환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두 질환의 동반관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혈압 동반이환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환자 관리에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미국당뇨병학회(ADA)는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21)'을 발표하며, 나이 또는 당뇨병 유형과 관계없이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 또는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CGM 사용을 권고했다.게다가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 기기를 적절하게 다룰 수 있다면, 입원 시에도 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관상동맥 중재시술(PCI)을 받은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STEMI) 환자에게도 3개월 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이 안전하고 시행 가능한 전략으로 조사됐다. 미국 심혈관연구재단(Cardiovascular Research Foundation)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 TCT Connect 학술대회에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병극 교수(심장내과)는 TICO-STEMI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3개월 간 아스피린+티카그렐러(브릴린타, 아스트라제네카)의 DAPT 이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