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비뇨기과 원장 자살사건이 국정감사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다뤄진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새누리당)은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안산 개원의 자살사건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고, 제도개선을 촉구키로 했다. 박 의원은 국감에 앞서 배포한 사전질의서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심평원·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의료기관 현지조사단이 지난 5월 24일 경기도 안산시 J비뇨기과의원장에게 제시한 조사명령서 원본, J원장은 이 명령서에 따른 현지조사를 3일에 걸쳐 받고 약 한 달 뒤인 7월 3일 안타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착오나 실수로 인한 환급 건수와 금액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최근 5년 동안 심평원 착오 등으로 인해 조정되거나 삭감된 건수는 10만 1678건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착오유형별로는 전산착오가 7만 3069건(71.9%)으로 가장 많았고, 심사착오 1만 4431건(14.2%), 요양기관현황관리 착오 1만 4035건(13.8%), 기타착오 123건(0.1%) 순이었다. 이에 따른 환급액도 약 12억 1108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하기도 증기흡입치료를 다수 실시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확인점검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일선 의료기관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건보공단은 약제 구입내역이 없거나 적음에도 하기도 증기흡입치료 청구 건수가 많은 860개소의 요양기관을 선별해 현지조사를 의뢰, 18개 기관에서 부당청구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공단이 이처럼 하기도 증기흡입치료 다빈도 실시기관 확인 점검에 나선 이유는 상기도 증기흡입치료와 하기도 증기흡입치료의 진료비 차이로 부당·허위 청구가 많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상
금기약 처방사유 부실기재 건수가 올해만 2만 7179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부적정 사유기재 근절과 처방조제지원시스템(DUR) 실효성 확보를 위해 급여비 삭감과 더불어, 현지조사 등 강력한 패널티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부분 의료기관에 DUR 프로그램이 보급돼 있음에도, 처방사유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부적정 금기의약품 처방이 매년 수만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22일 지적했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이 부적정 사유로 금기약을
안산 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건을 계기로 대한의사협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현지조사 및 심사제도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의협은 최근 시도의사회장협의회 및 심평원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조사 및 심사제도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심사위원(상근, 비상근) 인적 구성 공개 ▲지역의사회로 비상근 심사위원 추천 요청 및 적극 반영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 일정 공개 및 의료계 참관 허용 ▲2017년부터 심사사례 전체 공개(약, 처치 횟수 등) 등이 논의 테이블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기관 현지조사에 ‘미란다 원칙 고지’와 같은 보호조치가 마련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는 6일 열린 제3차 의료정책발전협의체에서 보건복지부와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협 김주현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의료정책발전협의체에서 현지조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복지부에서는 허위청구와 착오청구를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복지부는 현지조사 과정에서 피조사자의 심리적 압박을 고려, 미란다 원칙 고지와 같은 피조사자 보호조치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C형간염 집단감염 사건을 두고 잘못된 사실로 국민들과 의료계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의협은 “감염병 확산의 원인과 경로에 대한 명확한 확인 전에 무조건 의료기관과 의사의 과실로 추측하거나 일부의 문제를 의료계 문제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앞서 일각에서는 지난 달 31일 발생한 전북 순창의 C형간염 집단감염 발생 건에 대해 승인받지 않은 내시경 소독제를 사용한 게 원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현
내달 3일 열릴 대한의사협회 2015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추무진 집행부의 회무가 ‘총체적 난국’이라는 지적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특별감사단은 의협이 지난해 의료일원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팩트가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서 임총에서의 파장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강청희 전 부회장이 올해 국회의원 총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마를 추진했던 과정과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하며 골밀도측정기를 시연한 것을 두고 고발이 지연된 부분 등도 추무진 집행부 회무의 문제점으로 지
의약품을 적정하게 처방해 약품비 절감에 노력한 의료기관 2166개 의원이 ‘그린처방의원’으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전국 2만 3000여개 의원 중 의약품을 적정하게 처방해 약품비 절감에 노력한 2166개 의원을 그린처방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심평원에 따르면 2016년 하반기 그린처방의원 선정 현황은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하반기까지 연속 PCI가 0.6 이하인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전체 2만 3440개소 중 2166개소(9.2%)다. 선정된 요양기관에는 현지조사 의뢰 대상기관 및 국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의 만성질환관리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에 공식 참여키로 결정하면서 내홍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의협은 이번 만관제 시범사업 참여에 대해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지만, 전국의사총연합이 앞서 좌초됐던 추무진 회장 탄핵 서명운동을 재추진하면서 그 깊이가 더 깊어지고 있다.전의총, 회장 탄핵 서명운동 재추진전의총은 29일 의협 추무진 회장의 탄핵청원 온라인 추가 서명운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알렸다. 전의총은 추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현장 방문 동행,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
"대한민국 의사들의 자존심을 처참하게 짓밟고 선량한 의사를 죽음으로 내모는 복지부 현지조사, 공단 현지확인 개선하라!"서울특별시의사회가 실사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28일 열린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회원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현지조사·확인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표하고, 관계기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이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안산 비뇨기관 원장 자살 사건으로 현지조사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관계기관인 보건복지부와
현지조사제도 개선작업이 본격화됐다.피조사자인 의료인이 지나친 부담감이나 공포심을 느끼지 않도록 현지조사 대상의 선정부터, 현장조사, 결과 통보에 이르기까지 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해 나가기로 했다.정부와 의료공급자단체들은 23일 심평원 별관에서 '요양기관 현지조사 및 급여기준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이날 회의에는 대한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등 5개 공급자단체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참여했다. 현지조사 개선을 위한 논의를 수
보건복지부 현지조사를 받은 의사회원 상당수가 실사 당시 심리적 압박이나 공포감을 느꼈고, 대부분이 현지조사 후 심각한 심리적 후유증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가 실사자문을 받았던 107명의 회원 중 전화설문이 가능했던 52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긴급 전화설문을 했다. 그 결과 실사과정에서 심리적 압박이나 공포감을 느꼈다는 회원은 77%(40명)에 달했다. 실사 자체에 대한 압박(25%), 사전통보 없이 갑자기 들이닥쳐 조사를 하는 점(20%), 범죄자 취급하고 무시하며 조사
거침이 없다. 40년 임상경험에 4년의 의정경험이 합쳐져 무게감이 더해졌다. 박인숙 의원은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유일한 의사출신 국회의원이다. 김용익, 문정림, 안철수 의원 등 3인방이 활약했던 19대 국회와 비교해보면 '숫자'가 확 줄어들긴 했지만, 그의 이력을 찬찬히 되짚어보면 의원의 숫자가 그리 중요할까 싶다. 박 의원은 1973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베일러대학병원, 텍사스 심장병원 등에서 전공의·전임의·조교수를 거쳐, 1989년 서울아산병원(울산의대) 소아청소년심장과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3
전공의특별법 시행과 맞물려, 수련병원 평가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수련병원 평가단이 서면과 현지조사를 통해 각 수련병원들의 수련규칙 이행여부와 수련교육과정 제공 여부 등을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수련병원 지정기준의 중대한 위반사항이 확인되거나, 수련환경평가를 거부한 병원은 지정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8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제정, 공포 된 전공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현지조사제도 개선방안을 8월 중 마련,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하기로 합의했다.만성질환 관리수가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의료계의 "입장표명" 요구를 사실상 수용, 공이 다시 의료계로 넘어오게 됐다.복지부와 의협은 29일 2차 의정협의체 회의를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나눴다. 수면 위로 올라 온 '현지조사 개선'...의협, 30개 요구사항 제안 양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3시간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며 각종 의료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의협이 현지조사 제도의 문제점을 강도높
안산 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건이 현지조사 개선 요구까지 이어지자 보건당국이 현지조사 업무지침 개정에 나선다.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계의 강압적인 현지조사 개선 요구에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현지조사 업무 지침을 개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복지부 보험평가과 관계자는 “안산 개원의 자살 사고 이전부터 의료계 단체와 건보공단, 심평원과 만나 회의를 진행하며 현지조사 업무 지침 개정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의료기관, 보건당국 등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큰 틀부터 시작해 세부
안산시 J비뇨기과 원장 사건을 계기로, 현지조사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한비뇨기과의사회는 25일 성명서를 내어 보건복지부에 ▲유족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문책 ▲현지조사 개선 ▲공단-심평원 이중조사 단일화 ▲급여·심사기준 공개 및 개정 ▲심사기준 결정시 개원의사회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안산시 J비뇨기과 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지난 3일. 의사회 등에 따르면 고인은 사건이 있기 10일 전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를 받았다. 고령인 J원장은 조사단의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느라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현지
안산 J원장 사망사건을 계기로, 현지조사 개선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6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현지조사 및 심사제도 개선을 위한 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이날 오후 손명세 심평원장을 만나,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말 문을 연 추무진 회장은 "안산 비뇨기과 원장님의 사망사건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는 한 개원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이며, 회원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현지조사와 방문확인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기
안산시 소재 비뇨기과 개원의가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 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안산시의사회에 따르면 비뇨기과 개원의인 A원장은 지난 5월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현지조사를 받은 후 일주일 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A원장은 약 33개월여 동안 비급여 약제를 급여로 처방하고 청구를 해왔고,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 동안 급여 청구를 정당한 것으로 간주, 사전 경고나 삭감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의사회 변형규 기획이사는 “보건당국은 A원장이 부당한 청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