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체계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를 뛰쳐나간 대한의사협회. 왜였을까. 의협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진하는 '기관별 경향심사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의협은 기관별 경향심사 제도가 의사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 제도라고 비판했다. 기관별 경향심사 제도는 운영 중인 의원급 의료기관과 진료하는 질환이 유사한 의원과 검사빈도, 약제비, 약의 종류, 내원 빈도, 처방일수 등을 비교해 상위 10%의 경향심사에 걸리면 즉시 시정 요청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노인환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여부를 요양기관이 자체점검·보고하도록 하는 '급여비 자율점검제도'가 1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성실자율점검 기관에는 현지조사 면제, 행정처분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보건복지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의료급여비용 자율점검제 운영 기준'을 오는 28일 공포하고, 11월 1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급여비 자율점검제도는 새로운 형태의 부당청구 개선책으로 고안된 제도다. 현지조사와 사후처벌 위주였던 부당청구 관리방식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목표.제도는 ▲건강보험
"전체 회원 50%가 집단행동에 나선다면 한국 의료체계의 의미 있는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집단행동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의협은 최근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제주에서 '전국 순회 회원과의 대화 및 결의대회'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시도의사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집단행동 역량을 끌어올리려면 제대로 된 의료체계로 개편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파업은 물론 국민 1천만 서명운동, 동시다발적 전국 집회 등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과 관련 항목과 재정 조정없이는 의정협의체를 지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보건의료산업을 포함시킬 경우 관련 단체와 연대해 저지에 나서겠다고도 경고했다. 최 회장은 8일 의협회관에서 취임 100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100일간 26개 전문학회 임원진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의료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데 힘 썼고, 동시에 의료계 투쟁 결집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은 "3600개 항목에 30조원이라는
정부가 내시경세척·소독료 청구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수가 신설 이후 청구건수가 대폭 늘어나, 현황파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보건복지부는 하반기 건강보험 기획현지조사 대상 항목으로 '내시경 세척·소독료'와 '산소(O2)청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기획현지조사는 건강보험 제도 운영상 개선이 필요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조사로, 이번 내시경 세척·소독료, 산소청구 기획조사는 올 하반기에 각각 요양기관 20~3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정부는 내시경 세척·소독료를
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된 지 올해로 꼭 10년이 됐다.시행 초기 21만명에 그쳤던 서비스 대상자는 전체 노인 인구의 8%에 육박하는 59만명으로 늘었고, 적지 않은 국민들이 경제·심리·육체적 부양부담을 덜고 사회활동에 나서게 되는 등 사회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고령화와 맞물려 서비스 대상자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재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국민이 원하는 양질의 장기요양기관을 갖추는 것도 과제다. 공단 직영 장기요양기관인 '서울의료원'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현지조사 주도권을 부여한, 이른바 '공단-심평원 공동 현지조사 운영'을 두고 의료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보험자인 공단이 현지조사를 주도할 경우 조사의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큰데다, 관련 법령은 물론 정부가 내놓은 현지조사 지침에도 위배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보건복지부는 '가짜 입원환자 의심 요양기관'을 올해 상반기 기획현지조사 항목으로 선정하고, 병원급 20곳을 대상으로 실제조사를 벌이고 있다.눈길을 끈 것은 공단의 주도적인 참여. 통상 기획현지조사는 복지부의 승인을 받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를 요양기관이 자체점검 보고하도록 하는 '급여비 자율점검제도'가 도입된다.성실자율점검 기관에 대해서는 현지조사 면제, 행정처분 감면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보건복지부는 '자율점검제도'를 도입을 골자로 하는 '요양·의료급여비용 자율점검제 운영 기준 제정안'을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급여비 자율점검은 착오청구 다빈도 항목 등 부당청구 개연성이 큰 항목을 정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에 사전에 알리면, 요양기관이 해당 항목에 대한 부당청구를 여부
정부가 입원환자 관리에 칼을 빼든다.보건복지부는 2018년 상반기 건강보험 기획현지조사를 ‘가짜 입원환자 의심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기획현지조사는 건강보험 제도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분야 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현지조사로, 조사는 올해 상반기 병원급 20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복지부는 "2017년 국정감사에서도 불필요한 입원환자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는 등 이와 관련한 요양기관의 실태파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조사 배경을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17년 입원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의-병-정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수가 정상화와 일차의료 활성화, 심사체계 개선은 물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의료계 등과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점도 3자간의 약속으로, 합의문에 명문화했다.의-병-정 실무협의체 결과, 합의문 초안에 담아의-병-정 실무협의체는 지난해 있었던 12.10 전국의사총궐기대회의 결과물이다.총궐기대회로 문케어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사회 이슈되면서 청와대와 여당에서 의정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
차기 서울시의사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이번 선거에는 박홍준 현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 오동호 전 중랑구의사회장이 공식 입후보 해, 31일 대의원 간선으로 경선을 치른다.양 후보는 최근 잇달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출마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두 후보는 의료계의 맏형이자, 3만 의사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서울시의사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박 후보는 '소통', 오 후보는 '민생현안 해결'에 방점을 찍었다. 박홍준 후보 "소통하는 의사회 만들 것"
보건복지부가 2018년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을 위해 오는 9월 2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동 제도는 외국인환자가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중 우수한 기관을 지정, 운영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공식 시행되고 있다.2017년에는 가천길병원,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 JK성형외과의원, 차여성의원 등 5개 의료기관이 복지부 평가·지정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평가·지정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 지정 마크를 2년간 사용할 수 있고, 의료관광 공식 홈페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선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이 의사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강하면서 부드러운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9일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땅에 떨어진 의사 자존감 회복을 위해, 의사가 존중받는 의료 환경을 위해 의협 회장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의협은 구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변화할 수 있다”며 “모든 회원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의협, 정부와 정치권에 영향력을 주는 의협, 전문가 단체로서 존중받는 의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의사면
정부가 주소지 외 요양병원 의료급여환자 장기입원 사례를 올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불필요한 입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부당한 장기입원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의료급여 기획현지조사 항목을 22일 사전예고했다.기획현지조사 대상항목은 ▲의료급여 관외 요양병원 장기입원 청구기관 ▲시회복지시설 수급권자 청구 상위 의료기관 등 2개다.복지부는 관외 요양병원 입원 행태가 장기입원과 반복 입퇴원 등 불필요한 의료이용과 이로 인한 재정누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관외 요양병원
보건복지부가 이대목동병원의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19일부터 긴급 현지조사를 실시한다.긴급 현지조사란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긴급하게 조치가 필요한 요양기관 등에 대해 실시하는 조사를 말한다. 복지부는 "최근 이대목동병원이 영양주사제 한 병을 환자 여러 명에게 나눠 맞히고 진료비를 부당청구 했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관련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여부 등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복지부는 긴급 조사 결과 부당청구가 확인된 경우에는 부당이득금 전액 환수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가 무술년 새해를 맞아 대회원 민원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의협은 3일 회원들이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를 맞았을 때 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회원 민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2018년도에는 4개 센터를 적극 운영, 회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3월 개설·운영 중인 현지조사 대응센터는 기능을 강화해 회원들의 억울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 의료인 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의료인 폭
검사필증을 획득하지 못한 MRI로 검사를 진행한 병원이 현지조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개원 후 불과 한달 정도 기간이지만 법령위반에 다른 처분을 피할 수는 없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월 정기현지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심평원은 부적절 청구 사전 방지를 위해, 매월 현지조사에서 나타난 부적절 사례들을 유형별로 공개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사례는 8월 16일~9월 1일 2주간 77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현지조사 결과로, 50개 현장조사 기관 중 47개 기관(%), 25개 서면조사 기관 중 27개 기관(%)에서 실제 부
폭설이라는 궂은 날씨도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을 막지 못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1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전국의사총궐기’를 개최했다. 이날 총궐기에는 전국에서 약 3여만 명(주최측 추산)의 의사들이 덕수궁 앞에 집결해 졸속 문재인 케어 추진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중지를 외쳤다. “우리는 의료노비가 아니다” 이들은 의료계와 논의 없는 문재인 케어의 일방적 추진은 졸속이라는 점을 비판했다. 의협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공짜 점심
지난해 의료계를 안타깝게 했던 강압적 현지조사에 따른 안산 J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건. 이를 계기로 대한비뇨기과의사회가 회원의 권익 보호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회무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뇨기과의사회 이동수 차기 회장은 26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추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제12대 집행부의 최우선 회무로 회원들을 위한 법률지식 교육과 의료배상조합 의무가입을 꼽았다. 의사회가 이 같이 나선 데는 지난해 발생한 안산 J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고 이후로 회원들이 현지조사나 방문확인 등과 관련한 의료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판
선택진료의사 지정기준을 위반한 병원이 현지조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정부의 선택진료 단계적 축소조치에 따라, 병원은 현재 재직의사 중 33.4%의 범위 내에서만 선택진료의사를 지정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해 선택진료의사를 추가로 둘 경우, 진료비 부당징수에 해당한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판단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7월 전국 병·의원 80개소를 대상으로 정기 현지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가운데 75곳(93.8%)에서 부당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여기에는 환자 대신 환자 가족이 내원해 진료담당의사와 상담한 후 처방전만 발급받았음에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