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건강안전망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및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아동병원협회는 1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회의실에서 '소아청소년 건강안전망 붕괴위기 극복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소아청소년과 진료 인프라 붕괴로 인한 진료대란 방지 및 전공의 지원율 회복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소아청소년과학회 김지홍 이사장은 초저출산 시대에 긴 진료시간 및 높은 업무강도 등 소아진료 특성에 비춰 보장수가가 낮다며, 코로나19 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이 16%까지 폭락하면서 소청과 존폐 위기에 몰린 가운데, 소청과학회가 인력급감 및 진료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에 5가지 항목의 건의안을 제시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9일 성명을 통해 소청과 진료대란을 방지하고 전공의 인력 유입 회복과 진료인력난 해소를 위해 응급정책의 조속한 시행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소청과학회는 저수가로 인한 2, 3차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적자와 전문인력 감소 및 병상 축소 운영 방지를 위한 기본 입원진료 수가의 100% 인상해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2023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24.8%에 머물며 대부분 병원이 전공의 모집에 실패했다. 빅 5병원으로 불리는 병원들도 이 흐름을 피해가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은 14명을 모집했지만 10명만이 지원했고, 삼성서울병원도 6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의료원 상황은 더 심각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1명 정원에 지원자 0명, 가톨릭의료원은 13명 정원에 1명만이 지원해 체면을 구겼다. 그나마 정원을 채운 곳도 몇몇 있다. 서울아산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의 교수상에 연세의대 김현옥 교수, 의학교육혁신상에는 서울의대 의학교육실이 선정됐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제8회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로 김현옥 연세의대 교수를, 제11회 의학교육혁신상 수상기관으로 서울의대 의학교육실을 선정했다.올해의 교수상은 교육, 연구, 봉사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과 활동을 보여 교수와 학생,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수여는 되는 상이다.의학교육혁신상은 의학교육의 창의적 혁신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에 수여된다.의대협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가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공표하고 도약을 준비한다.신경집중치료학회는 급성 및 중증 신경계 질환을 연구하고 신경계 질환을 가진 중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전문 의료인들의 학술단체다. 2006년 연구회로 시작해 2008년 학회로 출범했다. 신경집중치료란 뇌경색 및 뇌줄혈을 포함한 뇌혈관질환, 뇌염이나 뇌수막염 같은 중증 염증 및 감염질환, 심정지 후 혼수, 뇌전증지속증, 섬망, 중증 말초신경 및 근육질환 등의 집중적 치료를 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신경집중치료 전문의가 진료하는 독립된 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창립 22주년을 맞은 신경통증학회가 국제학술대 개최 및 통증전문병원 도입 의지를 밝혔다.대한신경통증학회는 13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스의생명연구센터에서 제33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된 지규열 신임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수련병원 내 통증의학 분야 전임의 제도를 확립하고, 임상통증 치료 기관 인증제 정착을 진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신경통증학회는 작고한 김영수 명예회장과 여러 원로 선배 교수들의 노력으로 2001년 7월 창립돼 올해로 22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에 이어 전공의 모집율 최하위를 기록한 핵의학과가 제도 개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현 제도 하에 시행되지 못했던 것들이 개선되면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희귀질환자의 삶의 질 상승에 기여뿐만 아니라, 전공의 모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다.대한핵의학회는 11월 4일~5일 일산 킨텍스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아시아핵의학협력기구와 공동 개최하며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전공의 부족 우려 수준… 수련교과 과정 개편, 수련 환경개선 나서대한핵의학회는 지난 60여 년간 핵의학분자영상 분야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아동 보호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사회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것이 소청과 전문가 단체인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학회는 아동보호위원회를 신설하고 향후 아동 보호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회는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학회는 이날 열린 학술대회에서 '아동학대 극복과 저출산 대책 및 소아청소년 건강권 보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 그동안 아동 보호 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학교수(大學敎授)'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적혀 있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의대 교수에게도 이 의미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교수들의 현실이 녹록지 않다. 학생이나 전공의 등을 가르치는 일보다 진료와 연구에 더 초점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어서다. 진료해야 하는 환자가 많은 것을 물론 교수 평가에서 진료와 연구 실적이 자기 몸값을 좌우하기 때문에 교육에 무게중심을 둘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의 사회생활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진들이 최근 국내 단일기관에서는 처음으로 '분만실 임상진료지침(Clinical Guidelines in Labor Room)'을 발간했다.이번에 발간한 '분만실 임상진료지침'은 중앙대병원 산부인과에서 20년 전부터 분만실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임상에 적용하며 진료했던 내용들을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정하고 내용을 보완해 정리했다.분만실은 분만-출산과정에 있어서 마취·항생제가 도입되고 초음파와 태아모니터링으로 태아의 건강 평가를 할 수 있어 과거에 비해 안전한 진료환경이 마련됐음에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 단체의 수장으로 이전 집행부 부회장을 지냈던 기호2번 강민구 후보가 당선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제26기 회장 선거에서 강민구 후보가 당선됐다고 공고했다.총 선거인수는 1만 429명이며 이 중 투표에는 5336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51.16%로 전년 35.8%보다 10%p 넘게 증가했다.앞서 대전협은 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회장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방법은 스마트폰(인터넷), 문자투표, PC(인터넷) 등이다.기호1번 주예찬 후보는 1549표를 받으며 2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발생한 간호사 사망사건으로 필수의료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신경외과는 필수의료에서 소외돼 왔다는 지적이 나왔다.신경외과 의사들은 10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본인의 원가실적현황, 소송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낮은 의료수가와 신경외과 전임의 감소를 한목소리로 토로했다.대한뇌혈관외과학회 김용배 상임이사(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는 뇌지주막하출혈로 환자가 사망해 소송까지 갔던 본인의 사건을 언급하며 "중증환자는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 운명의 가호가 허락돼야 숨을 이어갈 수 있다. 의사는 운명의 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들이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과 붕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필수의료 의사들이 어려운 트레이닝을 받고도 수술을 포기하고 건강검진센터, 한방병원, 경증질환이 즐비한 마을의원으로 가는 형국이라는 것이다.이들은 현장에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전문의 채용 및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등을 담은 요구안을 발표했다.4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소아흉부외과 의사 등은 전국 20명 남짓해 이미 멸종단계를 밟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육성지원과목 전공의 단기연수 프로그램이 다시 운용될 예정인 가운데, 필수의료인력 수급계획이 연말까지 도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육성지원과목 전공의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공의를 모집할 예정이다.지난 2014년부터 시행돼 왔던 육성지원과목 전공의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잠정 중단된 바 있다.육성지원과목 전공의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필수의료진료 전문과목 중 전공의 충원율이 낮은 진료과목 전공의를 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의대생들이 전면에 나섰던 의사 국가고시 거부 여파가 2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 있는 모습이다.시험을 거부했던 응시자 중 지난해 상·하반기 같은 회차를 동시 응시한 합격자의 의사 면허를 취소한다는 판결과 보건복지부 공시가 나왔다.최근 복지부는 '의사면허 취소 처분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 공시송달'을 당사자에게 전달했다.약 2년 전인 2020년 의료계 파업에서 의대생들은 단체행동 일환으로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한 바 있다. 그 결과 같은해 9월 치러진 제85회 국가시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필수·공공의료 강화 정책이 포함되면서 정책 방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윤 정부는 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별로 역량있는 공공병원 및 민간병원을 육성할 수 있는 예산과 공공정책수가, 새로운 지불제도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신욱수 과장은 7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필수·공공의료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윤 정부는 국민생명과 직결되는 감염병·응급·중증외상·분만 등 필수·공공의료 인력 및 인프라 강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련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각 정당에 제출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책제안서에서 △전공의 수련교육 국가책임제 △감염병 및 재난 상황시 수련환경 보호 △입원전담전문의 본사업 확대시행 등 세 가지 주요 사안을 촉구했다.먼저 전공의 수련교육 국가책임제의 세부 내용으로는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지원 △지도전문의 및 책임지도전문의(이하 지도전문의 등) 체계 내실화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수련병원 및 비수련병원의 분리 △기피과(육성지원과목) 지원에 대한 연구 등을 제시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인턴 제도 개선을 위해 전공의들의 경험을 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2018년 3월 1일 전공의특별법 시행 이후 전공의 근무환경은 법적 보호를 받기 시작했다.여러 전문학회에서도 레지던트의 피교육적 측면에 집중했고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지도전문의제도 등 다양한 체계가 등장하고 있다.대전협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동참하고 있으나, 어느 학회에도 속해있지 않고 관리감독도 개별 수련병원에만 맡기고 있는 인턴 수련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전협에 따르면 각 병원의 수련교육부에서 임의대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필수의료과 학회들이 국회에 모여 필수의료지역수가 시범사업 등 각 진료과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정부는 필수의료 지속 가능성을 위해 흉부외과 등 수술 수가 인상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동시에 세부전문의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정부 측에서 나왔다.28일 국회에서 열린 '필수의료 살리기 간담회'에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등 필수의료과 학회 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대한산부인과학회 박중신 이사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전공의의 격리기간을 일부 수련병원들이 연차 기간으로 대체를 강요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확진을 통한 격리기간을 감염병 확진에 의한 적극격리로 판단해 수련일로 인정하고 있다.격리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수련받을 수 있도록 수련 실시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도록 각 수련병원에 공지한 바 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부 수련병원이 정부의 지침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방역당국이 배포한 의료진 감염 대비 의료기관 업무연속성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