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주예찬 후보 29%, 기호 2번 강민구 후보 70% 득표
강민구 "더 높은 투표율로 당선돼 감사...다양한 의견 취합"

대전협 26기 회장으로 당선된 강민구 후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 단체의 수장으로 이전 집행부 부회장을 지냈던 기호2번 강민구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제26기 회장 선거에서 강민구 후보가 당선됐다고 공고했다.

총 선거인수는 1만 429명이며 이 중 투표에는 5336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51.16%로 전년 35.8%보다 10%p 넘게 증가했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회장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방법은 스마트폰(인터넷), 문자투표, PC(인터넷) 등이다.

기호1번 주예찬 후보는 1549표를 받으며 29.03%를 득표했다. 기호2번 강민구 후보는 3787표를 얻으며 70.97%로 앞섰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강 당선인은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추가수당 지급 체계 개편 추진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 요구 △수련병원 입원전담전문의 채용 재원 및 수가 마련 요구 △전공의 원내폭력 등 민원해결 등이다.

강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투표에 참여해준 전공의 선생님들에게 감사하고 더 높은 투표율로 당선돼서 좋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안정적으로 회무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투표율에 대해서는 "선관위에서 투표 독려를 애써줬다. 후보자 간 특징과 추구하려는 방향에 차별점이 있어서 더욱 투표율이 올라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당선인은 고려의대를 졸업한 후 현재 고려대 예방의학과 2년차 전공의로 근무 중이다. 앞선 집행부에서는 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대전협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당선 직후부터 내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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