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입법예고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규칙에 대해 전공의 단체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전문간호사 자격인정에 관한 개정안에 대해 의료법을 위배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의료인으로서 각 직역별 면허가 구분돼 있고 이에 따른 의료행위가 의료법에 규정돼 있음에도, 세부조항에서 불명확한 업무 범위와 애매모호한 정의 즉 '지도에 따른 처방'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간호사의 업무는 '진료의 보조'가 분명함에도 '진료에 필요한 업무'라고 애매모호하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술실 CCTV 의무 설치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련병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수술실 CCTV 의무 설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본회의 통과시 헌법소원 및 강경 투쟁 카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병원계는 대한병원협회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따른 부작용 우려 성명 이외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대 입장 표명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다수를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술실 내 CCTV 의무 설치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 의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30일로 연기된 가운데, 의료계는 본회의 통과시 수술 포기 및 백신접종 포기 투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5일 새벽 법제사법위원회은 여당 위원들 단독으로 수술실 CCTV 의무설치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당초 25일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국회법상 법사위에서 통과된 법률안은 1일이 지난 이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여야 대표는 협의를 거쳐 본회의를 30일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이런 정치권의 움직임에 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제25기 대전협 회장 여한솔 당선인은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조씨는 2010학년도 고려대 수시모집 세계선도 인재전형을 통해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해 2014년 졸업했고 이듬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 올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지난 11일 개최된 정경심 교수의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한 2차 항소심 선고에서 사법부는 동양대 총장 표창을 비롯한 7가지의 서류 및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파전으로 치러지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5기 회장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주요 현안에 대한 공약을 공개하며 전공의 표심잡기에 나섰다.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의료정책 감시를 위한 공약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진료보조인력(PA)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적극 대응 방침을 밝혔다.제25기 회장선거 최종 후보에 등록한 후보는 기호1번 대전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레지던트 2년차 주예찬 후보, 기호2번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3년차 여한솔 후보 등 2명이다. 주예찬 후보 "PA 문제 해결은 대전협이 앞장서야"대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임신 및 출산에 유해한 작업과 환경으로부터 여성전공의가 보호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9일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과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현행 근로기준법 제74조는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 출산전후 휴가, 유산·사산 휴가를 보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근로기준법 제65조에서는 여성을 임신·출산 기능에 유해·위험한 사업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전공의 수련과정에도 적용되는지 여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4조 7000억원을 투입하고, 전공의 공동 수련 및 지방의료원의 수련병원 지정을 확대한다.보건복지부는 2일 2021년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번 보정심은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및 보정심 운영계획과 운영 세칙 개정안,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추진경과와 방향을 심의, 논의했다.복지부는 '모든 국민 필수보건의료 보장'을 비전으로 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2025)을 마련해 보정심에서 심의·확정했다.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대병원의 PA 양성화 움직임으로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의협이 불법 의사보조인력인 PA 운영에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대한의사협회는 20일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등과 함께 긴급 간담회를 갖고, 불법 PA 운영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범의료계가 모인 이날 간담회에서는 PA들이 병원급 의료기관 등에 지속적으로 근무하면서 의료법상 간호사의 진료보조행위 업무 규정을 넘어 의사의 면허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 구리병원(병원장 한동수)이 지난 3월부터 2년간 대한외상학회 외상학 세부 전문의 수련병원으로 재지정됐다.대한외상학회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은 2021년 기준 전국 24개 병원이 지정받았다. 외상학 세분 전문의 저변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외상학 세부 전문의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외상학 세부 전문의 수련병원 지정은 외상학 전문의를 양성해 경기동북부 지역의 중증 외상환자 진료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한동수 병원장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전공의 주당 평균 업무시간이 최근 5년 중 가장 짧은 77시간을 기록했지만, 전공의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는 가장 많았다는 통계가 나왔다.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사 모바일 플랫폼 메디스태프를 통해 '2020년 수련병원 평가결과'를 공개했다.설문조사는 지난해 7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7609명이 참여했다.수련병원은 근무하는 전공의 수에 따라 ▲대형병원(500명 이상) ▲중대형병원(200명 이상 500명 이내) ▲중소형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공의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업무수행도 수련과정으로 인정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수련병원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의 전공의 업무수행 관련 안내' 공문을 통해 전공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근무를 수련과정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는 수련병원 책임하에 백신 접종 업무를 수행하는 예방접종센터는 수련병원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의료인력정책과는 지자체와 수련병원 간 업무협약 등을 통해 예방접종센터 내 백신접종 업무를 수련병원을 위탁한한 경우, 전공의의 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그동안 병협 산하 임의단체 지위에 있던 대한수련병원협회가 정식 특별병원회로 승인됐다.대한병원협회는 9일 드래곤시티에서 제6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병협 정기총회는 특별위원회 설치에 관한 토의를 진행한 결과, 대한수련병원협회를 특별병원회로 심의, 의결했다.대한수련병원협회는 전국 수련병원들 간에 다양한 지식과 정보공유로 양질의 전공의 수련교육을 제공하고 적정 수련환경을 구축해 의료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수련병원협회측은 병원협회에 그동안 임의단체에서 산하조직인 특별위원회 승인을 요청했다.병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JW중외제약은 제29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이송 서울성심병원장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JW중외박애상은 박애정신을 구현하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상이다.이 병원장은 '진료 현장에서 미래 의료인을 육성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도심형 거점병원이자 교육수련병원인 서울성심병원을 건립, 후학양성과 지역 의료에 헌신했다.서울성심병원은 연간 외래환자 10만 명에 이르는 정형외과 전문 종합병원이다.이 병원장은 1991년부터 서울성심병원장을 역임하면서 병원경영 뿐만 아니라 1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윤동섭 위원장이 사임의사를 밝히자 전공의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5일 '전공의들은 수련의 감독 권한을 중도에 포기하는 위원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지난 3월 윤동섭 위원장은 대한의학회 집행부 교체를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대전협은 "윤 위원장의 사임과 위원회 구성 변경에 대한 근거는 전공의법 어디에도 명시돼있지 않다.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비판했다.특히 대전협은 그간 수평위에 참여해온 일부 위원의 회의 참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들이 지난해 9·4 의정합의의 절차와 내용을 비판하고 나섰다.후보들은 당시 투쟁의 선봉에 섰던 젊은의사 단체에 사과의 뜻을 표하며, 이들을 보호하고 소통창구를 넓히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바른의료연구소가 41대 의협회장 후보자들과 대정부 투쟁 및 협상과 관련해 진행한 질의응답에 담겼다.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 상황에서 전공의와 의대생 단체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현재 이들의 결집력은 약화됐고 내부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의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더라도 그 전까지 활동한 진료행위가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니라는 정부의 유권해석이 나왔다.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의전원 입학 취소는 의사면허 발급 취소사유에 해당해 면허취소 이전의 의료행위는 면허에 대한 공정력 때문에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로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했다.면허에 대한 공정력은 당연무효를 제외하고는 권한 있는 기관에 의해 취소될 때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감염병 및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전공의 겸직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 중인 전공의는 수련병원 외 다른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없지만, 감염병·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는 타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는 것이다.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전공의가 감염병·화재 등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복지부 장관이 긴급하게 의료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폭행과 성희롱 신고 시 피해자의 의사를 확인해 피신고인과 즉시 분리하는 지침이 마련됐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공의 폭력과 성희롱 등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지침'을 수련병원에 배포했다.이번 지침은 '폭행 등 예방 및 대응지침'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먼저 폭력 등 사건을 조사하는 조사위원이 '면담(가해 및 피해자 등) 조사에 실제로 직접 참여하는 자'로 명확히 해석되도록 변경했다.담당부서는 면담 조사를 위해 전공의 1인 이상을 포함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1년도 인턴 1차 전반기 모집이 마무리된 가운데, 빅5 병원 간 모집 성적의 희비가 엇갈렸다.전국 191곳 수련병원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2021년도 인턴 1차 전기모집을 진행했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인턴 모집은 1차 모집으로 전기와 후기, 추가 모집 등 3차례 진행되고, 2차 모집에는 전후기 통합 모집과 추가 모집 등 총 2번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인턴 정원은 1차 1004명과 2차 2209명 등 총 3213명이 모집된다. 1차 전기 모집 지원이 끝난 26일 전국 19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오는 3월부터 수련병원에서 근로조건 등을 논의할 경우 전공의의 의견을 반영하고, 연장근로 수당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해야 한다.최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전국 수련병원에 2021년도 수련규칙 표준안 개정을 통보한 후, 개정사항을 반영한 수련규칙을 다음달 15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개정된 수련규칙 표준안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수련교육위원회는 근로조건과 수련, 교육을 논의할 경우에는 전공의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근로조건'에는 보수 산정, 정규근로 및 휴게시간의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