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심방세동 동반 승모판막 질환자 판막 수술 시 메이즈 수술을 함께할 경우 예후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승현 교수(심장혈관외과), 고려대 안암병원 김희중 교수(흉부외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연구팀은 20일 심방세동과 승모판막 질환을 함께 앓는 환자가 판막 수술과 메이즈 수술을 함께 받으면 사망, 허혈성 뇌졸중, 출혈 위험이 낮아진다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부정맥학회 공식저널(Heart rhythm)에 게재됐다.부정맥 일종인 심방세동은 승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국내 연구부터 가이드라인까지 다양한 학술적 이슈를 다루며 성료했다.대한심장학회 제66차 추계학술대회가 23~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로 대면 학술대회 개최가 쉽지 않았던 가운데 직접 만나 학술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오프라인으로 열렸다.추계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진행한 연구가 주요 세션을 빛냈다. 관심을 모은 것은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NIH)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다. KAMIR-NIH 데이터를 통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고령에서 심방세동 진단에 따른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광혈류측정(PPG) 신호를 얻어 불규칙한 맥파를 측정해 심방세동 환자를 찾아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고령에게 적용한 결과 전통적 선별검사와 비교해 심방세동 진단에 따라 의료진이 경구용 항응고제 치료를 시작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았다. eBRAVE-AF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로 기대를 모은 바이엘의 제11혈액응고인자(Factor XIa, FXIa) 억제제 아순덱시안(BAY2433334)이 안전성 평가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효과에서는 물음표가 달렸다.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서는 아순덱시안의 PACIFIC-AMI와 PACIFIC-STROKE 임상2상 결과가 나왔다.PACIFIC-AMI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PACIFIC-STROKE는 비심인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모집해 아순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인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심방세동 동반 류마티스성 심질환 표준치료 자리를 두고 펼친 비타민 K 길항제(VKA)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INVICTUS 연구 결과, 자렐토를 복용한 심방세동 동반 류마티스성 심질환 환자는 뇌졸중, 전신색전증, 사망 등 위험이 VKA를 투약한 이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주요 출혈 위험은 치료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응고제는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어 투약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위장관 부위에 따라 항응고제 종류별 출혈 위험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슬란드 코호트 연구 결과,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는 와파린보다 상부위장관 출혈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하부위장관 출혈 위험은 치료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와파린과 DOAC의 전체 위장관 출혈 위험은 여러 연구를 통해 비교됐지만, 상부 또는 하부 등 위장관 부위에 따라 그 위험이 다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상부위장관 출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가 다가오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서 베일을 벗는다.올해 연례학술대회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HFpEF 치료제로 포시가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 DELIVER 임상3상 결과는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핫라인(Hot-Line) 세션'에서 27일 공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0개 핫라인 세션에서 최신 임상연구 총 36편이 발표된다.삼성서
지속적체위지각어지럼증의 역학적 특성지속적체위지각어지럼증(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PPPD)은 진단 기준이 최근에 확립되어 관련 연구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국내 PPPD 환자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PPPD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들에 대해 역학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환자 모집은 ‘어지럼(dizziness), 자세불안(unsteadiness), 현기증(vertigo) 중 한 개 이상의 증상 및 유병기간, 악화 인자, 촉발 사건, 증상의 중증도, 다른 질환 가능성 낮음’의 PPPD 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치료제 세프로틴(성분명 사람단백질C)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세프로틴은 소아 및 성인의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환자의 정맥혈전증 및 전격자색반병 예방 및 치료에 허가됐다.세프로틴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공급되며, 타 항응고제 투여가 불가능하거나 투여에도 재발하는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환자의 정맥혈전증 치료와 예방, 전격성자반증 환자의 예방 및 치료 시 건강보험급여가 인정된다. 중증 선천성 단백질C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A형과 B형 혈우병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치료제 등장이 다가오면서 혈우병 치료제 시장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게다가 매출 1위를 기록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도 적응증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어 글로벌 제약업계의 경쟁에 시선이 집중된다. 모든 유형 혈우병약 '컨시주맙', 연간출혈율 감소 입증최근 노보노디스크는 A형과 B형 혈우병 모두에서 사용한 컨시주맙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컨시주맙은 모든 유형의 혈우병에 1일 1회 예방적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항조직인자경로억제제(TFPI) 항체다.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와파린 등 비타민 K 길항제(VKA) 복용력이 외상성 뇌손상(TBI) 환자의 단기간 예후에 치명적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VKA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핀란드 대규모 후향적 연구 결과, TBI 발생 전 VKA를 복용한 환자군은 손상 이후 30일 이내 사망하거나 긴급한 신경외과 수술을 받을 위험이 경구용 항응고제(OAC)를 투약하지 않은 이들보다 높았다.특히 TBI 발생 전 OAC 중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를 복용한 환자군은 VKA를 투약한 환자군보다 생존 혜택을 얻을 수 있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운영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요양병원계가 반발하면서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9년부터 입소자 30인 이상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 25개 기관으로 늘려 운영에 들어갔다.이에, 대한요양병원협회는 9일 정부가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간 기능 정립에 역행한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은 요양시설 내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을 만들어 입소자에게 의료행위, 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통적 뇌내출혈(ICH) 치료가 불확실한 효과를 이유로 미국 학계의 외면받았다.미국심장협회·뇌졸중협회(AHA·ASA)는 뇌내출혈 또는 출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압박스타킹, 항경련제, 스테로이드 등 치료 효과가 불확실하다고 판단, 이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AHA·AS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자발성 뇌내출혈 환자 관리 가이드라인'을 Stroke 5월 17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15년 이후 약 7년 만에 업데이트됐다.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에 '간헐적 공기압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박스터코리아(대표 현동욱)는 ST150 세트를 출시, 급성신손상에 대한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위한 AN69ST 필터 세트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2일 밝혔다.이로써 박스터코리아는 ST60 세트와 ST100 세트와 더불어 총 3가지 크기의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AN69ST 필터 세트는 급성신손상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고분자량 독소를 제거하는 흡착 능력과 생체적합성을 바탕으로 고성능의 CRRT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또 CRRT 시스템인 프리즈맥스, 프리즈마플렉스와 호환되며 중환자실 환경에서 필요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989년 발표된 CAST 연구는 학계가 진실이라고 믿었던 의학적 오해를 푼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연구 전 학계는 심근경색이 있었던 환자의 심실조기수축을 치료하기 위해 항부정맥제를 투약하면 심장급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항부정맥제가 오히려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검증되지 않는 치료가 환자 예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ADAPT-TAVR 연구도 CAST 연구가 갖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AD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R 또는 TAVI)을 받은 환자의 최적 항혈전요법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역부족이었다.성공적 TAVI 후 6개월 동안 릭시아나를 복용한 환자군의 판막혈전증(leaflet thrombosis) 발생률은 이중항혈소판요법(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DAPT)을 진행한 환자군보다 수치상 낮았을지라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이와 함께 치료에 따른 새로운 뇌 혈전색전증 발생률과 신경/신경인지 기능 악화율도 다르지 않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휴레이포지티브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분야 업무협력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양사는 기존 삼진제약 의약품과 연계된 디지털 치료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세부 수행안 계획, 휴레이포지티브가 추진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등에 신규 사업을 공동 모색하고 이를 추진키로 했다.특히 삼진제약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미래 먹거리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최근 헬스케어 시장 화두인 디지털 치료제를 기존 의약품 사업과 연계, 새로운 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진제약은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용주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삼진제약은 2021년 경영실적보고를 통해 매출 2501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달성했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주요 안건인 대표이사 사장 재선임을 포함, 한상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 고기영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신규 선임 등도 원안대로 의결됐다.삼진제약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등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비타민K 길항제(VKA),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 등 항응고제와 P2Y12 수용체 억제제,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는 심방세동, 허혈성 심질환과 같은 심혈관질환 환자 관리를 위해 투약한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는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항혈전제 치료 후 급성 위장관 출혈이 발생했거나 내시경시술이 예정된 환자는 항혈전제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연례학술대회를 3년 만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올해 연례학술대회(ACC 2022)는 다음 달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며 온라인으로 중계된다.이번 학술대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가 메인 세션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는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는 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