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대한부정맥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최근 선임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만 2년이다.대한순환기학회 산하 부정맥연구회로 시작한 대한부정맥학회는 국내 부정맥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치료 정보를 공유하며, 국내 부정맥 치료 분야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단체다.최기준 신임 이사장은 임기 기간 동안 활발한 학술 활동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재 교육과 국민들이 부정맥에 대해 더욱 쉽고 자세히 알 수 있게 돕는 온라인 건강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환자들의 접근성이
[메디칼업저버 정유닉 기자] 휴온스가 미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AI 신약개발 기업과 손을 잡았다.휴온스는 팜캐드와 지난 16일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전략적 투자 및 AI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팜캐드는 AI, 물리학, 화학,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분석) 기술을 결합한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보유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체 신약개발(NOAC, 혈액항응고제) 뿐 아니라 다수의 제약·바이오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이이찌산쿄는 경구용 항혈소판제 에피언트(성분명 프라수그렐)가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으로부터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이 있는 성인의 초기 항혈소판 치료를 위한 아스피린과의 병용요법이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을 갖춘 치료옵션으로 권고됐다고 9일 전했다. 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에는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중재술을 실시하는 STEMI 환자에게는 프라수그렐을 단독으로 권고했다.또 경구용 항응고제가 필요한 적응증이 아닌 관상동맥중재술을 실시하는 NSTEMI 또는 불안정형협심증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대일산병원 김동억 교수(신경과) 연구팀이 새 항응고제(NOAC) 복용을 중단한 후 첫 1~3일 동안 혈액 응고가 촉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경색 예방을 목적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는 새 항응고제(NOAC) 복용을 중단한 후(첫 1~3일) 혈액 응고 과 촉진으로 새 항응고제를 복용해오지 않던 경우보다 더 심한 혈전증이 유발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혈전증은 혈류 차단을 통해 급성 뇌경색이나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김 교수는 KI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의 움짐임도 활발하다.국내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은 30건의 승인이 이뤄졌고, 치료제와 백신은 22건에 이른다.다만 개발 속도와 주가를 두고서는 국내 기업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 속도전현재까지 국내서 임상 단계에 돌입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는 총 10개다. 우선 백신 분야에서 가장 최근 임상에 돌입한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SK바이오사이언스 NBP2001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DOAC) 리바록사반(자렐토, 바이엘/얀센)이 생체인공판막(bioprosthetic mitral valve)을 이식받은 심방세동·조동 환자에 대안으로 떠올랐다. 브라질 HCor 연구소 심장병원(Research Institute HCor, Heart Hospital) Otavio Berwanger 국장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0)에서 리바록사반 제조사 바이엘이 후원한 RIVER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생체인공판막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혈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항혈전제 전략을 사용 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환자에서는 보다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지지했다.국내외 연구진을 포함하고 조선대병원 김현국 교수(순환기내과)와 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순환기내과)가 주도해 동아시아인 패러독스에 대한 개정된 합의문을 국제학술지 Thrombosis and Haemostasis에 최근 발표했다.연구진은 "동아시아인은 서구인에 비해 항혈전제 사용 시 허혈 사건 감소는 적고, 출혈 사건의 발생 위험은 높다"며 "따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가 화이자의 백신 중간결과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도입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며, 릴리의 항체치료제에 대해서도 신청시 신속하게 심사할 계획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등 진행 상황에 대해 브리핑했다.이날 브리핑에서 식약처 서경원 의약품심사부장은 현재 국내에서 승인한 임상시험이 치료제 26건, 백신 2건 등 총 28건이라고 밝혔다.서 부장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2건이 추가로 신규 승인되고, 7건이 종료돼 현재 진행 중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74세)와 바이든(78세)은 역사상 미국 대선에서 가장 고령인 후보자들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2017년 취임했을 때 나이가 가장 많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두 대선 후보자가 고령인 관계로 각 후보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이에 2020년 6월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와 지난해 12월 바이든 주치의가 공개한 각 후보의 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뉴젠테라퓨틱스 개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뉴젠나파모스타트정(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해 1상 임상시험을 3일 승인했다.이에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은 총 21건이다.21건은 치료제 19건, 백신 2건이다.유젠나파모스타트정은 현재 항응고제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주사제 대비 복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정제로 투여경로를 변경해 개발했다.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내약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잇따라 등장한 신약들이 시장을 술렁이게 만든 가운데, 처방약 시장에서 이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1700억원 규모의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은 가장 늦게 데뷔한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이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선두에 서 있다.C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완치' 개념이 자리잡으면서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애브비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범유전자형 치료제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4파전 NOAC 시장, 릭시아나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뇌 미세출혈이 있어도 항응고제 사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발표됐다. 뇌졸중 환자 중 뇌 미세출혈이 있을 경우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로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실제 조사 결과에서는 영향이 없다고 나타난 것이다.캐나다 맥마스터의대 Ashkan Shoamanesh 교수팀이 아스피린과 리바록사반 관련 3상임상인 NAVIGATE ESUS 연구를 하위분석한 결과, 색전성 뇌졸중 환자에서 뇌 미세출혈이 뇌졸중 재발 위험을 높이기는 하지만 리바록사반의 효과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지난주 금요일(2일, 현지시각) 새벽 1시 이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밝힌 이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백악관 관저로 이동했다.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은 리제네론(Regeneron)의 항체치료제인 'REGN-COV2' 8g 도즈, 아연, 비타민D, 파모티딘(제산제), 멜라토닌, 아스피린 등을 포함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심장학회(ESC)는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가이드라인을 5년 만에 개정하면서 변경된 권고사항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약 100장에 달하는 이번 2020년 ESC NSTE-ACS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29일 ESC 학술지인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프랑스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대학병원 Jean-Philippe Collet 교수와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Holger Thiele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의 공동의장으로 개정을 이끌었다. 지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대의료원이 입원환자의 낙상과 욕창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 주목된다.낙상과 욕창 등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안된 머신러닝 기반 AI 모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낙상과 욕창은 원내감염과 더불어 병원이 환자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이러한 안전사고는 질병의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낙상과 욕창을 예방하면 전반적인 입원 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비용은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림대의료원은 이번 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화성궤양을 유발하는 원인 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소화성궤양의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 등 의약품에 의한 궤양 발생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2020년 약제 연관 소화성궤양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2020년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을 주도한 인천성모병원 김병욱 교수(소화기내과)를 만나 약제 연관 소화성궤양 가이드라인 개정 취지와 향후 소화성궤양 치료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10년 만에 약제 관련 소화성궤양 임상 진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 심장학계가 새로운 심방세동 분류 기준을 제시하면서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유럽심장학회·심장흉부외과학회(ESC·EACTS)는 심방세동 지속시간과 발현양상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에서 더 나아가 심방세동 특징에 따라 분류하는 새로운 모델인 '4S-AF'를 제시했다.또 새로운 분류 기준을 반영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관리전략을 'CC to ABC 경로(Confirmation and Characterization to Atrial fibrillation Better Care pathway)'로 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이엘코리아의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아스피린과 병용한 죽상동맥혈전성 사건의 위험 감소 적응증에 대해 9월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이번 급여 확대는 유럽심장학회 및 유럽혈관학회의 가이드라인과 임상 논문에 근거해 이뤄졌다.NOAC 최초로 만성 관상·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COMPASS 연구 결과, 자렐토 2.5mg-아스피린 병용요법은 아스피린 단독요법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 상대위험을 24% 낮췄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상대위험을 18% 감소시켰다.또, 해당 연구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러시아 식약처로부터 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종근당은 이번 러시아 임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등증 및 중증의 폐렴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을 10여일 간 투여하여 치료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빠르면 올 연말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임상에 성공시 국내 및 해외에 긴급승인을 신청해 코로나19 치료제로 보급될 예정이다.나파벨탄 주성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후 항혈전제 치료전략에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된다.항응고제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고 TAVI를 받은 환자(TAVI 환자) 중 아스피린 단독요법을 진행한 환자군은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군보다 출혈 위험이 감소했고 혈전성 사건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2012년 유럽심장학회·심장흉부외과학회(ESC·EACTS) 가이드라인에서는 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게 TAVI 후 치료 초기에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기반의 이중항혈소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