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연구가 대거 발표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0)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ESC 2020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올해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The Digital Experience'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전 세계 심혈관 전문가들이 심혈관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오프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몸에 부착해 사용하는 팔찌, 시계, 반지 등 형태도 이전보다 다양해지고 있다.의료기기업계는 웨어러블 기기는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더 많은 데이터의 수집과 취합, 분석이 가능해지고, 편리한 휴대성을 무기로 더 빠른 속도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한다. 발전 거듭하는 '웨어러블+스마트'전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AI 기반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미국 의료진은 코로나19 환자에 항응고 치료가 필요하다며 최적의 항응고제에 대해 설명했다. 코로나19는 호흡기질환으로 알려졌지만, 감염은 전신 염증반응을 일으켜 심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미국 의료진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환자에서 비정상적인 응고(coagulation)가 일어나 이에 항응고 치료는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항응고 치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심장내과 전문가는 코로나19 환자에 항응고 치료가 적합하다고 강조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OAC) 복용 중 출혈이 발생한 환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치료전략이 명확해졌다. 미국심장학회(ACC)는 OAC 복용 중 출혈 발생 시 관리전략을 담은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Expert Consensus Decision Pathway, ECDP)'을 발표했다. 지침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8월호에 실렸다(J Am Coll Cardiol 2020;76(5):594~622).이번 지침은 지난 2017년 ACC가 발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지난 21일 보스톤사이언티픽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좌심방이 폐색술(LAAO) 기기인 WATCHMAN FLX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WATCHMAN FLX는 차세대 기기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감소하는데 FDA 적응증을 획득한 것이다. LAAO 시술은 비-비타민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 적절할 수 있다. LAAO는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015년 Watchman을 허가했다. LAAO는 좌심방이로 혈액이 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들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좌주간부질환 치료, 항응고 치료, 심혈관질환 예방 치료에 관한 새로운 의학적 근거가 제시되면서 의료계 현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본지는 '심혈관질환 3대 디베이트'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이번 특집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는 데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이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에 비열등하다는 결과를 내놓은 PRAGUE-17 연구를 들여다봤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그리고/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 치료에 대해서도 허가사항이 추가됐다.한국BMS와 한국화이자제약은 엘리퀴스의 용법·용량 및 사용상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이 지난 15일 새롭게 추가됐다고 밝혔다.ACS 그리고/또는 PCI를 동반한 NVAF환자에서 지혈이 이뤄진 후 엘리퀴스의 권장 용량을 항혈소판제와 같이 병용 투여하는 용법용량이 엘리퀴스 허가사항에 추가됐다.PCI 여부와 무관하게 ACS를 동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들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좌주간부질환, 항응고 요법,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 관한 새로운 의학적 근거가 제시되면서 의료계 현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본지는 '심혈관질환 3대 디베이트'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좌주간부질환에 관상동맥우회술(CABG) vs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뇌졸중 예방에 좌심방이 폐색술(LAAO) vs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75세 이상 고령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 스타틴 요법 논란에 관해 핵심을 짚어본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에 의한 치사율이 나라마다 크게 차이가 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증이 혈액응고 장애를 일으켜 혈액응고가 인종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기 때문에 인종에 따라 감염병의 치사율이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증은 전형적인 염증-혈전 성향(thrombo-inflammatory syndrome)으로 생각되며, 적절한 항바이러스성 치료제뿐만 아니라 항응고 치료의 도입이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한다"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는 15건이 승인됐으며, 국내 제약업계가 진행하고 있는 치료제 임상은 4건, 백신은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 및 백신 등의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치료제 13건, 백신 2건 등 총 15건의 임상시험이 승인됐다.치료제 임상시험 13건을 개발 단계별로 보면, 3상 임상시험 2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이 뇌졸중·출혈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의 심방세동 관련 사건 발생을 예방하는데 항응고제 NOAC에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심방세동·부정맥이 있는 환자는 항응고 치료가 필요하다. '새로운' 항응고제인 NOAC은 와파린과 같은 VKA보다 효과적·안전적으로 나타나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출혈 위험이 있다.또 항응고 치료를 받는 환자의 15~20%는 출혈을 포함한 부작용으로 2년 이내 약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LAAO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 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파벨탄 임상을 승인 받았다. 임상은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개발한 임상 프로토콜을 활용해 코로나19로 폐렴 확진을 받은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종근당은 나파벨탄의 효과가 확인되면 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승인을 요청하는 한편, 추후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의 범위를 확대할 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장기지속형 주사제(Long-Acting Injection)'에 주목하고 있다. 대웅제약 등 대형 제약사부터 시작해 에스티팜, 메디포럼 등 중소형 바이오기업까지 장기지속형 주사제 연구개발에 나선 상태다. 환자 편의성↑...조현병 분야, 일찌감치 관심장기주속형 주사제는 매일 경구나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마다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대체하는 신규 제형이다. 근육에 약물을 주입해 천천히 혈액으로 방출되도록 하거나, 분자 구조를 키워 신장에서의 배설을 지연시켜 약효 지속시간을 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최용주)은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항응고제 엘사반 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웨비나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개원의, 전문의 1061명이 참여했다. 삼성서울병원 온영근 교수(순환기내과)가 연자를 맡아 심방세동과 항응고제의 사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군에서 엘사반의 성분인 아픽사반이 갖는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올바른 복약지도를 통해 개원가에서 최적의 항응고제 치료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임상효과, 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마트워치가 심방세동 환자의 경구용 항응고제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는데 유용한 도우미로 떠올랐다.중국에서 진행된 무작위 연구 결과, 심방세동 환자는 항응고제를 복용하도록 알려주는 리마인더(reminder)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면 복약 순응도를 유의하게 개선할 수 있었다.중국 수도의대 Zhan Shi 교수 연구팀은 경구용 항응고제를 장기간 처방받은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가 복약 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5~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과 연관된 비판막성 심방세동(이하 심방세동)이 발생한 국내 환자는 뇌졸중 예방에 더 신경써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 동반 여부에 따른 심방세동 환자의 허혈성 뇌졸중/전신색전증(SSE) 위험을 비교한 결과, 질환을 동반한 환자는 비동반 환자보다 SSE 위험이 높았다.이 같은 위험은 심방세동 진단 후 1년 이내에 가장 컸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하면 SSE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연세대 세브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경구용 항응고제가 무증상 뇌경색 예방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스위스 전향적 코호트 연구로 진행된 Swiss-AF 연구를 토대로 심방세동 환자의 뇌경색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한 심방세동 환자 중 5.5%에게서 새로운 뇌경색이 발생했다. 이들 중 75%는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했음에도 무증상 뇌경색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무증상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에게서 인지기능 저하도 나타나, 향후 무증상 뇌경색으로 인한 장기간 예후를 평가하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를 항응고제로 치료하면 생존율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마운트 시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 연구팀은 지난 6일 연구 결과를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저널에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했을 때 치료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했다.이전의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의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입원한 많은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승모판협착증 환자 3명 중 2명은 심방세동을 동반한 것으로 분석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오용석 교수(교신저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김주연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빅데이터를 이용해 국내 승모판협착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10년간 발생률 및 치료 트렌드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2007~2016년 승모판협착증을 진단받은 환자 4만 2075명을 분석한 결과, 66.1%(2만 7824명)가 심방세동을 동반하고 있었다. 10만명당 승모판협착증 발생률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소화성궤양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인 것이 밝혀진 이후 소화성궤양 환자는 줄었을까. 일부 전문가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소화성궤양 환자는 줄었지만 소염진통제 등의 복용으로 인한 환자가 늘어 전체적인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소화성궤양 합병증에 취약한 노년층이 무심코 소염진통제와 아스피린 등을 습관적으로 복용해 병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상길 교수(소화기내과)는 노년층에서 소화성궤양 중증도가 높아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