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뇌전증제인 레비티라세탐(제품명 케프라)과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을 병용하면 안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이탈리아 페루자대학 Paolo Gresele 교수 연구팀의 환자 증례 보고에 의하면, 리바록사반으로 치료 중이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는 레비티라세탐 치료 시작 후 리바록사반의 혈장 농도가 낮아졌다. 레비티라세탐 치료 후 리바록사반의 항응고 효과가 감소한 것이다. 이 환자는 소발작(absence seizures)이 나타나 레비티라세탐을 처방받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AHA)가 관상동맥질환(CAD) 환자 관리 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동반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에 방점을 찍으며, 당뇨병 동반 CAD 환자 맞춤형 관리전략을 제시했다.AHA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안정형 CAD 환자 임상 관리' 학술 성명을 Circulation 4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당뇨병 동반 CAD 환자는 심근경색, 합병증 등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당뇨병은 CAD 발병과 진행에
말기신장질환(ESRD)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 와파린이 기대치 많큼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어 좌심방이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가 좋은 대안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가 동반질환이 있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지고 더 높은 CHA2DS2-VASc 점수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ESRD 환자는 허혈성 뇌졸중 및 출혈 위험이 일반 인구보다 더 높다. ESRD 환자는 또 일반 인구보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도 더 높다. ESRD를 동반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에독사반+항혈소판제 2제요법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에 물음표가 달렸다.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NTRUST-AF PCI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에독사반+P2Y12 억제제 2제요법은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 3제요법과 비교해 출혈 위험이 비열등했고 허혈성 사건 발생률이 비슷했다. 이에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항혈전제 요법은 3제요법을 오래 진행하지 않고 2제요법 시작 시기를 앞당길 수 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구충제인 이버 멕틴(ivermectin)이 최근 세포 배양 실험에서 코로나19를 48시간 이내 사멸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이버 멕틴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를 살아있는 유기체 외 '인비트로(실험실 내, in vitro)' 환경에서 48시간 이내 사멸시켰다. 구충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이버 멕틴이 세포 배양 실험에서 바이러스를 5000배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구팀은 높은 접근성과 낮은 비용을 가진 이버 멕틴의 재발견(repurposing) 필요성을 강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받은 환자(이하 TAVI 환자)는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 없이 항응고제 복용만으로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TAVI 환자를 대상으로 한 POPular TAVI 연구 결과, 항응고제만 복용한 환자군은 3개월 동안 항응고제와 함께 클로피도그렐을 병용한 군보다 1년째 평가한 출혈 위험이 낮았다. 이와 함께 혈전성 사건 위험도 증가하지 않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28~30일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0)에서 29일 발표됐고 동시에 NEJM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발표된 CARAVAGGIO 연구로 인해 암 관련 정맥혈전색전증(VTE)을 치료하는 데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 BMS·화이자)이 효과적인 치료 도구로서 추가됐다. CARAVAGGIO 연구는 VTE 있는 암 환자에서 경구용 아픽사반은 달테파린 피하주사에 비열등하면서 출혈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29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0)에서 발표됐으며 동시에 NEJM(New England Journal
최근 ‘소화기질환에 따른 최신 약물치료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최기돈 교수(울산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안지용 교수(울산의대)가 강연했다. 지정 토론자로는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혁 교수,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신운건 교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철 교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양효준 교수가 참여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내용을 요약·정리했다.항혈전제 치료 전략DAPT 치료전략과 PPI의 사용Aspirin 단독 치료와 비교해 DAPT (Dual AntiPlatelet T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든다. 최근 휴이노는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가,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한양행의 단독 투자로 성사됐다. 유한양행은 전략적 투자자(SI)로 새롭게 참여,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총 50억원을 투자, 휴이노의 2대 주주 권리를 확보했다. 휴이노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마트 모니터링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환자가 웨어러블 심전도 장치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심장의 불편함을 느끼거나 증상이 발생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을 동반한 심방세동(AF) 환자에서 뇌졸중 병력과 관계없이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아픽사반이 와파린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아스피린 없이 아픽사반+P2Y12 억제제 병용요법이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좋았으며,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인 3제 요법은 출혈 위험이 가장 높아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 주 저자인 아르헨티나 INECO 신경과학(INECO Neurosciencias) Maria
뇌졸중에 대한 직접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혜택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연구가 추가됐다. 일본 뇌졸중 환자들을 분석한 연구에서 뇌졸중 발생 전부터 NOAC을 복용한 환자들이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들보다 뇌졸중 중증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일본의대 Satoshi Suda 교수팀은 일본 내에서 항응고제를 복용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등록사업인 PASTA 연구의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환자들은 2016년 4월부터 모집했고 임상적 예후는 mRS로 평가했다. 뇌졸중 발생 전 NOAC 복용군에는 365명, 와파린 복용군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관내 치료(endovascular treatment, EVT)가 급성 뇌기저동맥 폐색(basilar artery occlusion, BAO)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전략으로 떠올랐다.급성 BAO 환자에게 표준치료와 함께 EVT를 진행한 결과, 표준치료만 진행한 환자보다 기능적 예후가 개선됐고 사망 위험도 유의하게 낮았다.EVT는 전순환계 내 대혈관폐색이 있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지만, 급성 BAO 환자의 예후도 개선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았다.BASILAR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한 심방세동 환자에게 적용하는 항혈전요법에서 대동맥질환이 맞춤치료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전남의대 김준태 교수(전남대병원 신경과)팀이 발표한 한국인 뇌졸중임상연구(CRCS-K ) 분석결과 대동맥협착증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항응고제 + 항혈소판제 병용요법이 효과를 보였지만, 대동맥폐색이 있을 경우에는 항응고제 단독요법의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방세동과 대동맥질환은 다양한 위험인자를 공유하고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위험인자가 중첩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게다가 심방세동과 급성 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 사장)의 항응고제 주사용 후탄이 대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SK케미칼은 2005년 일본 토리이에서 도입한 혈액 항응고제 주사용 후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이 국내 발매 14년을 맞았다고 19일 밝혔다.후탄은 14년 동안 총 1257만병이 판매됐다. 2010년 이후에는 10년 연속으로 국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며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후탄은 국내 발매 당시 진행된 국내 다기관 공동 임상에서 출혈경향 환자의 혈액투석 시 체외에서 충분한 항응고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와파린보다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또 나왔다.지난달 10일 JAHA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등 NOAC이 와파린보다 낮은 골다공증 위험과 관련돼 있었다. NOAC과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심방세동 환자는 노인일 가능성이 커 골다공증 위험도 크다. 따라서 심방세동 환자를 치료하는 데 골다공증 위험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순환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OAC)를 복용하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위장관출혈(GI-bleeding)이 나타나면 OAC 부작용이 아닌 대장암 신호일 수 있다는 관찰연구 논문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Peter Vibe Rasmussen 교수팀에 따르면 OAC을 복용한 후 위장관출혈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는 대장암 위험과 높은 연관이 있었다. Rasmussen 교수는 "하부위장관출혈(lower GI-bleeding)은 OAC 요법의 흔한 결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말고 악성 원인을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4개 제품이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치는 영역이 있다.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과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 시장이다. NOAC 시장에서는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바이엘 자렐토(리바록사반)을 꺾고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또 SGLT-2 억제제 시장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여전히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선두 꿰찬 릭시아나, 성장세 무서운 엘리퀴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영업력 강자로 손꼽히는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상품을 도입하면서 순환기계 강자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11월 대웅제약과 한국머크바이오파마는 심혈관질환 치료제 콩코르(성문병 비소프롤롤)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 1일부터 대웅제약은 콩코르의 프로모션 및 판매인력 운영 등 영업 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다만, 품목허가권은 머크에서 유지한다. 콩코르는 β-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차단하는 베타 차단제로, 용량에 따라 △고혈압·협심증 치료(5mg) △좌심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6월부터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보험약가 인하된 가운데, 엘리퀴스가 약가인하 전보다 인하 이후 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엘리퀴스 제네릭들이 지난 6월과 7월 나란히 보험등재된 이후 시장 안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BMS의 NOAC 엘리퀴스는 지난 6월 1일자로 1185원에서 830원으로 약가 인하됐다.동시에 지난 6월 종근당의 리퀴시아와 휴온스의 아피퀴스, 유한양행의 유한 아픽사반, 알보젠코리아의 아픽사젠 등 4개의 제네릭 품목이 보험등재
최근 '심혈관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성균관의대 천우정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창원파티마병원 한양천 과장, 김해중앙병원 강구현 과장이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한 2018 FACT SHEET에 의하면, 고혈압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단순 고혈압